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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홈런 가뭄에 시달리는 롯데 타선
    (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2. 7. 4. 06:00



    2012년 7월4일 현재 롯데 라인업에서 두자리수 홈런을 친 타자는 강민호(11홈런)이 유일하고 두자리수 홈런을 칠 가능성이 높은 타자는 8홈런을 치고 있는 박종윤과 6홈런을 치고 있는 홍성흔 정도다. 롯데가 69경기를 소화하면서 시즌의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롯데의 홈런타자들의 페이스가 너무 저조하다.


    특히 갈비뼈 부상으로 고생하고 있는 홍성흔은 5월 27일 잠실 두산전에서 김선우에게 3점 홈런을 친 이후 한달 넘게 홈런을 기록하지 못하고 있는 형편으로 지금의 페이스라면 두자리수 홈런을 기록할 수 있을지도 의문인 상태다.


    2007년 두자리수 홈런타자 2명(20홈런 이상 1명 이대호 29홈런)

    2008년 두자리수 홈런타자 4명(20홈런 이상 1명 가르시아 30홈런)

    2009년 두자리수 홈런타자 3명(20홈런 이상 2명 이대호 28홈런/가르시아 29홈런)

    2010년 두자리수 홈런타자 6명(20홈런 이상 4명 40홈런 이상 1명 이대호 44홈런) *팀홈런 1위

    2011년 두자리수 홈런타자 5명(20홈런 이상 1명 이대호 27홈런) *팀홈런 1위


    롯데를 대표하는 슬러거들의 페이스가 이처럼 저조하면서 롯데는 2007년 이후 6년만에 두자리수 홈런타자가 2명 이하가 될 가능성이 커졌다. 게다가 팀내 홈런 1위인 강민호가 지금의 페이스를 유지한다고 했을 때 가까스포 20홈런이 예상되는데 자칫 잘못하면 20홈런 이상 친 타자가 1명도 나오지 않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못하는 상태다. 


    이대호라는 걸출한 홈런타자가 없다는 점이 분명 라인업 전체의 힘을 뺀 느낌을 지울 수는 없지만 기본적으로 펀치력이 많은 선수들이 즐비한 롯데 라인업이 이 정도로 홈런이 실종되리라는 것은 전혀 예상하지 못한 일이었다. 


    리그 최고의 홈런군단이라 불리던 시절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홈런페이스가 느린 롯데의 홈런타자들이 기나긴 잠에서 언제쯤 깨어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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