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이대형과 정의윤을 데려갈 팀은 어디?
    (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2. 7. 18. 10:13

    이대형과 정의윤이 트레이드 물망에 올랐는데 김기태 감독이 진화에 나섰다라는 이야기가 기사화되었다. 김기태감독의 말을 빌리자면 "아무도 연락한 곳이 없었다. 고로 트레이드는 진행되지 않고 있다"라는 이야기인데 말을 바꿔 만약 "연락을 주는 곳이 있다면 트레이드 진행이 될 수도 있다"고도 생각할 수 있지는 않을까?


    뭐 트레이드야 언제든지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니까 그리 놀라운 일은 아닌데 여기서 생각해봐야 할 것이 왜 하필 이대형과 정의윤이 물망에 올랐나 하는 것이다.


    이름값을 보면 이대형의 이름값이 더 높다. 프로 10시즌동안 8시즌연속 두자리수 도루, 3시즌 연속 60도루 이상(2008~2010)의 기록을 가지고 대도로서 인정을 받은 선수고 2011년 시즌에도 부상으로 주춤하긴 했음에도 34도루를 기록했다. 하지만 빠른발은 멈추지 않았지만 타율은 점차 내리막을 걸었고 2011년 0.249에 이어 올시즌 0.182로 급전직하하며 프로데뷔이후 최악의 부진에 시달리며 선수생활의 중대기로에 서있는 실정이다.


    정의윤은 호타준족형 외야수로서 많은 기대를 받았으나 프로데뷔이후 단 한번도 도드라지는 활약을 하지 못한 채 계속 유망주 꼬리표를 달고 있는 선수다. (2012년시즌 33경기 0.310-1홈런-10타점) 터지기만한다면 이란 가정을 항상 달게하는 선수....


    이름값으로는 이대형, 성장가능성으로는 정의윤을 꼽을 수는 있지만 적어도 지금 시점에서 그리 매력적인 선수들이 아니라는 점은 분명하다. 게다가 올시즌이 끝나면 검증이 끝난 김주찬이라는 수준급 외야수가 FA시장에 나온다는 점도 이들의 매력을 반감시킨다고 생각한다.


    과연 이 둘을 둘러싼 트레이드설이 실현될까? 


    * 이대형이 올시즌 부진한 탓은 타격폼수정실패에 있다고 생각한다. 게다가 시즌 전 구단과의 연봉협상 마찰도 한몫하고 있고 말이다. 만약 유니폼을 갈아입는다면 다시 대도본능을 살려낼지도 모른다.


    * 정의윤은 개인적으로 트레이드되면 제2의 박병호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한다. 정말 그만큼 가능성에 있어서는 인정을 받는다는 이야기다.


    * 따라서 엘지는 이둘을 내보내기도 분명 쉽지 않을 것이다.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