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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년 팀별 결산 - SK 와이번스
    (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2. 12. 19. 06:00

    이만수표 야구는 절반의 성공

     

     

    SK에 뿌리깊에 자리잡은 김성근 감독의 색을 어떻게 지워내면서 이만수 감독 자신의 색을 덧입힐 것인지 많은 야구팬들의 관심을 받았다. 소위 메이저리그 스타일이라 불리는 덕아웃 쇼맨십부터 가감없이 언론을 대하는 모습 등 이만수 감독은 자신만의 스타일을 SK에 뿌리내리기 위한 노력을 계속 했던 2012년 시즌이었다. 


    사실 SK의 전력은 어떤 감독이 오더라도 4위안에 들지 못하면 이상할 정도로 안정적이고 균형잡힌 전력이었기에 정규시즌 2위라는 성과가 오롯이 이만수 감독 자신의 성과라고 하기는 힘들다. 따라서 정우람도 없고(군입대), 김광현도 정상가동이 힘들고 이래저래 2012년과 같은 전력을 유지할 수 없을 2013년 시즌이 이만수 감독의 진정한 시험대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경기

     

     

     

    승률 

     SK 와이번스

     133

    71 

    59

    3 

    0.546

    *SK는 2011년과 정확히 같은 71승 59패 3무의 성적을 거뒀다. 


    타율 : 0.258 / 5위

    장타율 : 0.384 / 2위

    출루율 : 0.333 / 4위

    득점 : 564 / 2위

    홈런 : 108 / 1위

    평균자책점 : 3.82 / 4위

    실점 : 528 / 4위


    2012년 시즌 SK는 그간 투수력의 팀이라는 이미지와는 다르게 향상된 장타력을 시즌내내 뽐냈다. 창단이후 처음으로 팀홈런 리그 1위를 차지했다.(108개) 하지만 이상하게도 홈런은 늘었지만 타율(0.258의 타율은 2007년 이후 가장 저조한 기록)과 득점은 뒷걸음질 쳤고 줄어든 득점(2012년의 564득점은 2006년 팀득점 509점에 이어 팀역대 2번째로 저조한 득점)으로 인해 매경기 박빙의 승부를 해야만 했고 박희수, 정우람 듀오의 존재에 감사해야 했다.



    <불펜 원투펀치>

     이름

     2012년 시즌

    비고

     박희수, 정우람

     131이닝 10승 5패 36세이브 34홀드


    * 이 두선수의 스탯을 보고 있노라면 안먹어도 배부르다는 것이 이런 느낌인가 싶다.


    2012년 팀 MVP

     


    SK는 박희수다. 박희수이냐 라고 하는 사람도 많겠지만 그만큼 꾸준하고 강력하고 안정적인 모습을 보인 선수는 리그에서 없다. 게다가 박희수는 마무리 투수보다 더 터프한 상황. 현대야구에서 가장 효용성을 인정받고 있는 8회의 에이스다. 65경기에서 무려 82경기나 던지면서도 큰 부상도 없는 내구성도 가지고 있고 타자와의 정면승부를 피하지 않는 대담성까지 갖추고 있는 박희수는 정우람의 뒤를 잇는 SK의 철벽 불펜이자 새로운 SK승리의 보증수표다. 



     

    경기/이닝

    평균자책

     

     홀드

     박희수

    65/82이닝

    1.32

    8 

    1

    6

     34


    *2013년에는 정우람이 군대에 간다. 정우람이 없으니 SK불펜이 급격히 약해질 것이라 생각할 수 있겠지만 박희수 있음에 SK팬들은 그런 걱정을 안할 것 같다. 


    2012년 팀 MIP

     

     

    윤희상을 MVP로 두어야 할지 MIP로 두어야 할지 수없는 고민을 했지만 아무래도 2011년 대비 급성장을 이루었다는 것을 생각해 MIP로 뽑았다. 윤희상은 SK선발진의 신데렐라로 큰키에서 내리꽂는 직구와 스플리터가 주무기고 2004년이후 2011년까지 70이닝에 3승 4패의 평범한 성적을 거뒀는데 2011년부터 두각을 나타내더니 2012년 일을 내고 만 것이다.



     

    경기 

    평균자책

    이닝 

     윤희상

    28

    3.36

    163.1 

    10 

    9


    윤희상은 SK의 선발진에서 가장 도드라지는 성적을 거뒀는데 이닝도 승리도 팀내에서 가장 많았고 김광현, 송은범이 크고작은 부상으로 정상 가동이 되지 않는 상황에서 유일하게 로테이션을 지켜준 선수로 SK에서 가장 믿을만한 선발카드로 자리잡았다.


    2012년 팀 ROOKIE

     

     

    안타깝게도 2012년 SK에서 두드러진 성적을 보인 신인은 없었다. 굳이 성적으로 보자면 임치영이 가장 나은 성적을 보였는데 두터운 SK의 투수들의 틈바구니에서 살아남으려면 아직 갈길은 멀어보인다.


     

     

     

    홀드 

    세이브

    평균자책점 

     임치영

    1

     0

     0

     0

     4.35


    한줄평

     

     

    김성근이 아닌 이만수의 SK!


    - 다음편은 롯데 자이언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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