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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프로야구 (2008~2013) 팀별 연봉 총액 -2
    (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4. 2. 11. 06:30

    지난 시간에 이어서 한국프로야구 팀별 연봉 총액에 대해서 살펴보겠다. 지난 포스팅(

    2014/02/10 - [한국프로야구칼럼] - 한국프로야구 (2008~2013) 팀별 연봉 총액 -1)에서는 2008~2010년까지 3년간을 살펴봤고 이번에는 2011년~2013년까지의 3년이다.


    역시 표를 보면서 이야기를 풀어가는 것이 쉬울 것 같다.


    * 2008년~2013년 팀별 연봉 현황(단위 : 만원) ,신인 및 외국인 선수 연봉은 제외, [자료출처 : KBO홈페이지]


    > 2011년


    삼성은 46억의 연봉 총액으로 리그 연봉 총액 순위가 5위였지만 우승을 거두면서 효율적인 소비를 한 팀이 된 반면 삼성보다 많은 돈을 썼으면서도(49억/리그2위) 리그 순위는 6위에 그친 LG의 소비는 전혀 효과를 보지 못했다. 


    특히 LG는 연봉 총액 순위가 2009년부터 2위-1위-2위를 차지했으면서도 리그성적은 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하는 비효율을 만들었다. 반면 SK는 같은기간 연봉 총액 순위가 1위-2위-2위를 차지하는 동안 리그성적은 2위-1위-2위로 많은 지출을 한만큼의 성과를 얻어냈다.


    > 2012년


    우승 프리미엄이 붙은 삼성이 팀 연봉 총액 60억원 시대를 열어제꼈다.(62억3,700만원) 오버페이라는 분위기도 있었지만 한번 탄력 받은 삼성의 전력은 본전을 생각나게 하지 않으며 우승의 결과를 만들어냈다. (SK는 2012년에도 리그 두번째로 많은 돈을 썼지만 2위에 만족해야 했다.)


    2009년 이후 리그에서 가장 적은 연봉 총액으로 팀 운영을 했던 한화는 2012년 야심차게 김태균을 영입하며 연봉 총액을 50억까지 끌어올렸으나 선수 한명에 몰빵한 것으로는 팀 전력까지 끌어올리지 못하며 리그 최하위에 머무르고 말았다.


    > 2013년


    2년 연속 우승의 기염을 토했던 삼성이었기에 또다시 연봉 총액의 기록을 세우며 가장 많은 돈을 썼고 또다시 우승을 거두며 구단으로 하여금 돈을 쓰는 재미를 선사했다. 하지만 지난 시즌까지만해도 많은 돈을 지출하는 만큼 좋은 성적을 거둬왔던 SK가 2013년에 들어서 리그에서 두번째로 많은 돈을 지출했으면서 리그 순위가 6위까지 곤두박질 치고 말았다. 


    정상대로라면 SK는 팀 운영에 대한 방향을 수정해야 하는 시점으로 리빌딩이냐 우승을 노리느냐의 결정을 해야 하는데 2014년 시즌 이후 최정, 김강민 등 팀내 FA자원들이 쏟아진다는 것은 SK의 결정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


    2011년까지 리그에서 가장 비효율적인 소비를 했던 팀으로 지목받았던 LG는 2012년부터 연봉 총액을 줄이기 시작하면서 리빌딩에 착수했고 드디어 2013년 시즌 연봉 총액은 줄이는 대신 팀은 포스트 시즌에 진출하는 쾌거를 만들었다.


    >> 마치며


    팀 연봉 총액이 팀 성적의 모든 것을 말해주지는 않는다. 


    잘못된 투자로 인해 돈은 돈대로 쓰면서 팀 성적은 바닥을 기는 경우나(2011년 까지의 LG) 돈도 안쓰고 팀 성적도 안나오는 경우(한화)가 있는가 하면 많은 돈을 쓰고 항상 우승권의 전력을 유지하는 팀과(삼성, SK) 적당한 돈으로 적당한 성적을 거두는 팀(두산, 롯데)가 분명히 존재한다는 것을 보면 돈을 어떻게 현명하게 쓰느냐는 팀 성적에 일정부분 영향을 미치는 것은 확실하다.


    6년간 팀별 연봉 총액과 성적


    - SK와 삼성은 많은 돈을 쓰고 성적도 항상 우승권이었던 팀들이다.

    - 두산과 롯데는 적당한 돈을 쓰고 중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던 알짜배기 팀들이다.

    - 지난 6년간 돈은 돈대로 쓰고 성적은 나빴던 팀은 LG로 현명한 소비를 하지 못한 팀이다. 

    - 한화와 넥센은 적은 돈을 쓴만큼 성적도 나빴던 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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