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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DT캡스플레이] 잘치는 선수가 수비도 잘한다?
    (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4. 6. 27. 13:39

    6월 26일 전국 4개 구장에서 모두 경기가 열렸는데 ADT캡스플레이는 3장면이 선정되었다. 그런데 재미있게도 3장면의 주인공이 모두 외야수이자 이날 경기에서 수비는 물론 타석에서도 엄청난 활약을 펼쳤다는 공통점이 있는데 6월 26일, ADT캡스플레이 주인공들을 살펴보자.


    1. 한화 최진행


    1승 1패를 나누어 가진 후 위닝 시리즈를 가를 분수령이 될 6월 26일 롯데와의 경기에서 한화는 새로운 외국인 투수 타투스코가 등판해서 인상적인 투구를 보여주지는 못했지만 타선이 폭발하면서 6회까지 8:4로 앞서는 경기를 했다. 그러나 운명의 6회 불펜 투수들이 무너지면서 5점을 헌납하고 말았고 8:4경기가 8:9로 뒤집어졌고 결국 9:10으로 경기를 내주면서 8연속 루징 시리즈를 기록하고 말았다.



    또 한번의 루징시리즈가 되고는 말았지만 이날 경기에서 공수에서 가장 빛났던 선수는 한화의 최진행이었다. 한화의 다이너마이트 타선의 일원으로서 장타력을 공인 받고 있는 그이지만 수비에서는 주목받지 못해왔는데 이날 경기에서는 달랐다. 


    타석에서는 5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고 수비에서도 6회초 강민호의 좌중간을 꿰뚫는 타구를 슬라이딩 하면서 캐치해낸 것이다. 정확한 타구 판단이 바탕이 된 수비 장면이라고 할 수 있다.


    최진행 ADT캡스플레이 : 바로보기


    2. LG 이병규 


    작뱅, 이병규(등번호 7번)는 그간 타격은 좋은데 수비가 안되는 반쪽짜리 선수로 인식되어 오면서 좌익수, 1루수, 지명타자를 두루 거치면서 자신의 포지션을 확실히 만들어내지 못해왔는데 이제는 더이상 반쪽짜리 선수라는 평가를 해서는 안될 수비 장면을 연출했다.


    6월 26일 리그 2위를 달리고 있던 NC와의 홈경기에서 0:0으로 팽팽히 맞서던 5회초 NC 김종호의 날카로운 타구를 다이빙을 하면서 잡아냈는데 타석에서 2타수 1안타(3루타)의 활약 못지 않은 슈퍼 플레이였다.



    LG의 선발 리오단이 좋은 페이스로 계속 무실점 행진을 하고 있던 중이기에 작뱅의 다이빙 캐치는 리오단의 어깨를 한결 가볍게 만들어주는 효과를 만들어냈고 결국 리오단의 한국무대 첫 완봉승이라는 결과를 낳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병규 ADT캡스플레이 : 바로보기


    3. 넥센 이택근


    택근브이가 모처럼 시원하게 날았다. 6타수 4안타 1타점 3득점으로 이택근의 방망이가 춤을 추자 넥센의 타선은 3회만에 12득점을 올리는 가공할 무력을 뽐냈다. 


    팀의 주장이기도 한 이택근은 화끈한 공격력과 함께 아직 녹슬지 않은 외야수비 능력을 보여줬는데 3회말 보여준 ADT캡스플레이는 1980년생으로 한국나이가 35살인 선수의 움직임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의 플레이였다. 



    3회말에 12:4로 앞서고는 있었지만 주자 1,2루의 상황에서 이지영의 큼지막한 타구가 이택근을 넘겼다면 스코어는 12:6까지 좁혀졌을 것이고 빅이닝이 심심하면 나오고 있는 이번 시즌 6점차의 리드는 불안했을 수도 있었는데 여전히 리그 정상급인 이택근의 타구판단과 스피드가 삼성의 추격을 막아냈고 결국 팀의 승리를 지켰다.


    이택근 ADT캡스플레이 : 바로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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