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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스포인트] 홈보이를 내세운 롯데, 이재학을 넘야 산다.
    (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4. 9. 11. 09:00

    두 팀 중 절박한 쪽은 역시나 롯데다. 4위 LG에 2.5경기 뒤지고 있는 7위에 머물고 있는데 이제 20경기도 채 남지 않았다는 것을 생각하면 연승이 절실하기 때문이다.


    이번시즌 두팀은 13번 만나 7승 6패로 NC가 근소하게 앞서 있는데 롯데로서는 상위 4팀 중 유일하게 승패마진 폭이 적은 팀이 NC기 때문에 충분히 해볼만하다는 분위기다. (VS 삼성 4승 11패, VS 넥센 4승 10패, VS LG 5승 1무 9패)


    두 팀간의 승부를 예측함에 있어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양팀이 내세운 선발카드다.


    - 홈보이 장원준을 내세운 롯데


    롯데가 내세운 선발은 좌완 장원준으로 군제대 후 복귀 첫시즌을 보내고 있는 그는 9승 9패 4.58(카스포인트 1,117점)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는 중인데 NC와의 경기에서 3경기 1승 1패에 평균자책점이 0.93에 불과할 정도로 상대전적에서 우위를 보였다는 것이 인상적이다. 다만 장원준은 전형적인 홈보이로서 홈성적보다 원정성적이 상당히 차이가 난다는 것은 불안요소다.



    장원준 홈성적 : 5승 4패 3.52 피안타율 0.247

    장원준 원정성적 : 4승 5패 5.65 피안타율 0.291


    평균자책점이 2점 이상이나 차이나는 것은 물론 원정에서는 제구력마저 상당히 흔들리는 모습인데 홈에서의 볼넷 허용이 23개에 불과한 반면 원정에서는 볼넷을 41개나 허용한 것은 물론 불안한 제구력으로 인해 피안타율도 홈에 비해 5푼 가까이 상승하는 모습이었다. 승리가 절실한 롯데 입장에서는 장원준이 이번 시즌내내 보여줬던 홈보이로서의 이미지를 탈피하고 원정에서도 홈에서와 같은 성적을 기대하고 있는 중이다.


    -  부진의 늪에 빠져 있는 이재학을 내세운 NC


    장원준이 홈보이라면 이재학은 홈보다 원정이 더 편하게 느끼는 가출소년에 가까운 모습이라고 할 수 있. 시즌 성적은 9승 7패 4.56(카스포인트 1,327점)으로 장원준과 거의 대동소이한 기록을 보여주고 있는 이재학이지만 홈과 원정의 성적을 보면 장원준과의 차이점을 찾아낼 수 있다.

    이재학 홈성적 : 4승 3패 4.57 피안타율 0.287 피홈런 11

    이재학 원정성적 : 5승 4패 4.55 피안타율 0.269 피홈런 5


    겉으로 보이는 승수와 평균자책은 장원준과 달리 큰 편차를 보여주지는 않지만 피안타율과 피홈런에서는 이재학이 홈에서 상당한 어려움을 겪었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 홈이지만 원정보다 두배가 넘는 피홈런을 허용한 기억을 가지고 있는 이재학으로서는 마산의 마운드에 오르는 것을 마냥 편하게 느끼지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홈과 원정에서의 차이가 나는 성적과 함께 체크할 부분은 최근 이재학의 행보다. 최근 5경기에서 3패만을 기록한 채(5경기 19.1이닝 21볼넷) 승리를 신고하지 못하고 있는 와중에 지난 2경기에서는 모두 5이닝을 채우지 못한채 3.2이닝 3실점(VS한화) 1.1이닝 6실점(VS넥센)의 최악의 부진을 겪고 있는 중이기 때문이다.


    결국 9월 11일 경기는 양팀의 타선과 불펜의 힘을 비슷하다고 볼 때 역시 선발간의 싸움이 승패를 가를 것이라 보여지는데 장원준이 홈보이의 이미지를 탈피하느냐, 이재학이 홈에서 보다 편안한 투구를 하면서 최근의 부진을 털어낼 수 있느냐의 싸움이 될 것으로 보이는데 현재 시점에서는 '패배=낭떠러지' 라는 절박함을 가진 롯데가 보다 높은 집중력을 보여줄 것이라 조심스레 예상해본다.


    [제공된 사진은 스포츠코리아(SportsKorea)와 정식계약을 통해 사용 중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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