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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완벽한 테임즈에게 부족한 것 하나
    (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4. 10. 10. 13:34

    0.344의 타율에 36홈런 120타점으로 MVP급 활약을 하고 있는 NC의 외국인 타자 테임즈는 좋은 성적과 함께 한국야구문화에 대한 적응력, 팬들에 대한 서비스까지 부족한 점 하나 없는 완벽한 타자로 평가받고 있는 중인데 완벽해 보이는 그에게 단 한가지 부족한 점이라면 수비다.



    10월 9일 현재 그는 122경기에 출장해 907이닝을 수비하는 동안에 무려 11개의 실책을 기록하면서 1루수 부문 리그 최다 실책 1위에 당당히(?) 이름을 올리고 있는 중이다. 


    전문 1루수인 박병호와 채태인은 각각 933이닝, 915이닝을 소화하면서 실책은 단 2개로 수비율이 0.998에 이른다는 것을 생각하면 테임즈의 수비가 조금만 안정적이었다면 이라는 가정을 하게끔 하는데 사실 테임즈는 미국에서 1루수로 경기를 출장한 경험이 없는 순수 외야수였다는 것을 생각하면 11개의 실책을 이해하지 못할 것은 없다.


    다만 테임즈의 약점인 수비를 커버하기 위해 백업 1루수를 조금 더 적극적으로 활용했다면이라는 생각을 안할 수가 없는데 문제는 NC의 백업 1루수인 조영훈의 수비력도 그리 믿을 것이 못된다는 점이다.


    이번 시즌 조영훈은 90경기에 나서 193.1이닝을 소화하는 가운데 3개의 실책을 저지르면서 비슷한 이닝을 소화한 리그의 1루수들 중 가장 많은 실책을 기록하고 있는 중이다. 


    프로에서 8년의 시간을 보내는 동안 625경기를 뛰면서 대부분 1루수로 출장한 전문 1루수임에도 수비력에서 아쉬움을 나타내면서 테임즈의 수비이닝을 줄이는데 큰 도움을 주지 못한 것이다. 


    만약 조영훈이 백업 1루수로서 안정적인 수비력을 보여줬다면 테임즈의 성적은 조금 더 좋지 않았을까?


    [제공된 사진은 스포츠코리아(SportsKorea)와 정식계약을 통해 사용 중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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