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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기의 봉중근, 해법은?
    (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5. 4. 9. 06:30

    * 이 포스팅은 4월 6일 기준 작성되었습니다.


    평균자책 변화 : 2012년 1.18 -> 2013년 1.33 -> 2014년 2.90 -> 2015년 33.75

    자책점 변화 : 2012년 5점 -> 2013년 9점 -> 2014년 16점 -> 2015년 5점

    피안타율 변화 : 2012년 0.193 -> 2013년 0.214 -> 2014년 0.264 -> 2015년 0.500

    블론세이브 변화 : 2012년 1BS -> 2013년 3BS -> 2014년 6BS -> 2015년 1BS

    피홈런 변화 : 2012년 1HR -> 2013년 2HR -> 2014년 2HR -> 2015년 2HR


    2012~2014년까지 봉중근은 도합 145경기를 뛰면서 148.2이닝동안 자책점을 30점 내줬다. (평균자책점 1.82) 이 기간 동안 블론세이브는 10개, 피홈런은 겨우 5개에 불과했다. (세이브는 총 94개) 그러나 2015년 시즌 초반 겨우 3경기에 1.1이닝을 던지는 동안 벌써 1패와 1블론세이브를 기록하면서 피홈런도 2개나 맞았고 자책점은 5점이나 내주면서 평균자책점이 33.75로 치솟았다.



    시작이 반이라는 관점에서 보자면 봉중근의 2015년은 분명히 위기라고 할 수 있고 첫술에 배부를 수 없다는 관점에서 보자면 아직 평가를 내리기에 섣부르다고도 할 수 있을 정도로 시즌 개막 후 3경기로 봉중근의 능력을 평가하기엔 표본이 적은 것은 맞는 말이다.


    그러나 확실한 것 한가지는 타자들이 봉중근 공략을 위해 들고 나온 해법이 확실히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는 것이다. 타자들이 가지고 나온 해법이란 3구 이내의 빠른 공략법으로 봉중근은 이번 시즌  4개의 피안타 중 3개를 모두 1-1 상황 이전에 허용했다는 것에서 잘 알 수 있다. 


    <지난 3년간 3구 이전 안타 허용 (0S0B, 0S1B,1S0B,1S1B, 0S2B)>

    2012년 총 피안타 26개 중 17개(65.4%)

    2013년 총 피안타 44개 중 28개(63.6%)

    2014년 총 피안타 51개 중 22개(43.1%)

    총 피안타 121 중 67개 55.4%


    *2015년 총 피안타 4개 중 3개(75%)


    봉중근은 마운드 위에서 도망가기는 커녕 초구 스트라이크를 적극적으로 잡고 볼카운트 싸움에서 밀리지 않는 경기 운영을 하는 공격적인 선수로 타자들이 봉중근을 상대할 때 지나치게 신중하게 접근하는 경우에는 오히려 결과가 좋지 못하다라는 것을 타자들이 충분히 인지하고 공략에 나섰고 결과도 좋게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특히 3구 이전에 공략을 당할 경우 장타 허용이 많은 것도 특징이다.


    2012년 장타 4개(2루타 3, 홈런1) 중 3구 이전 공략시 3개(2루타 2, 홈런1)

    2013년 장타 10개(2루타 8, 홈런2) 중 3구 이전 공략시 5개(2루타 4, 홈런1)

    2014년 장타 9개(2루타 7, 홈런2) 중 3구 이전 공략시 3개(2루타 3) 

    총 장타 허용 23개 중 47.8%


    * 2015년 장타 3개(2루타 1, 홈런2) 중 3구 이전 공략시 3개(100%)


    타자들의 적극적인 공략을 계속 허용한다면 자칫 문제는 심각해질 수 있다. 공격적인 스타일을 고수하되 볼카운트 싸움에 대해 조금 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한 2015년 시즌 초반의 봉중근이다. 


    [제공된 사진은 스포츠코리아(SportsKorea)와 정식계약을 통해 사용 중이며, 무단 전재시 법적인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베이스볼 긱(바로가기)에도 기고된 포스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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