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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강한 이용규의 가치
    (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5. 7. 22. 15:42

    타율 0.342 리그 4위

    출루율 0.421 리그 7위

    도루 22개 리그 5위

    득점 76개 리그 3위


    이번 시즌 마리한화를 이끌고 있는 리드오프 이용규의 성적이다. 2014년 계약기간 4년에 총액 67억에 한화로 이적한 후 아니 개인 통산으로도 최상급의 성적을 내고 있는데(계약 2년차) 계약 첫 해 다소 평범한 성적에(104경기 0.288-62득점-12도루) 실망했던 한화팬들에게 바로 내가 이용규다라고 외치는 듯 하다.



    이용규가 이번 시즌 다시 훨훨 날 수 있던 이유는 잃어버렸던 건강을 되찾은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본격적으로 기량을 만개하기 시작했던 2005년부터 2008년까지 이용규는 연평균 129안타에 29도루 타율 0.295를 치던 선수였고 이 기간 중 팀이 치른 504경기에 단 31경기에만 결장하는(6.2%) 꾸준함을 보여줬으나 2009년 시즌 도중 복사뼈 골절이라는 큰 부상을 당한 후 해당 시즌의 62%에 해당하는 83경기를 날려 버렸다. 이 부상 이2011년부터 이용규는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리기 시작했다.


    <이용규 부상 일지>

    2009년 복사뼈 골절 : 83경기 결장

    2011년 햄스트링 : 22경기 결장

    2012년 손가락 : 8경기 결장

    2013년 어깨 회전근 : 28경기 결장

    2014년 어깨 회전근 : 24경기 결장


    선수생명을 위협받을 정도의 큰 부상이 있었지만 성적에서는 2009년부터 2014년까지 6년간 0.299의 타율을 기록하면서(2,301타수 687안타) 이름값은 충분히 해냈다. 그러나 팀의 주축 선수로서 같은 기간 동안 팀이 치른 788경기 중 169경기에 결장(21.5%)했다는 것은 팀에 대한 기여도에서 높은 점수를 받기 힘든면이 있었다. 


    그러나 이번 시즌에는 커리어 하이급 성적을 내면서도 팀이 치른 85경기 중 단 4경기에만 결장을 하면서 팀의 중위권 경쟁의 활력소가 되고 있다. 한마디로 개인 성적이나 팀 기여도 측면 어느쪽에서도 이번 시즌 이용규는 완벽에 가까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바로 한화가 바라는 이용규의 모습 말이다.


    남은 시즌 이용규나 한화에게 필요한 것은 바로 지금 페이스를 시즌 마지막까지 꾸준히 유지하는 것이다. 건강한 이용규의 가치는 더이상 설명할 것이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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