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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희관의 꾸준함
    (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5. 9. 9. 10:41
    유희관은 두산의 에이스에서 이제 전국구 에이스로 성장을 했다. 시즌 성적도 리그 탑클래스 반열에 올라있으며 시즌 후 열리는 프리미어 12에도 국가대표로 승선이 거의 확실시 되고 있다.

    2015년 유희관 성적 : 25경기 169.2이닝 17승 4패 3.08
    평균자책점 : 리그 3위
    다승 : 리그 공동 1위
    승률 : 리그 1위
    퀄리티 스타트 : 리그 4위
    이닝 : 리그 5위



    최고구속이 130중반에 머무는 땅딸한 체형을 가지고 있는 좌완 투수가 어떻게 최고의 투수로 거듭날 수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많은 분석이 나왔고 모두가 알고 있다. 유희관 특유의 핀포인트 제구력과 함께 투구 타이밍의 절묘함, 타자와의 승부를 피하지 않는 싸움닭 기질 까지 빠른 공 성애자인 필자를 보기 좋게 물 먹인 투수가 유희관이다.

    이런 장점으로 최고 투수가 된 유희관이지만 이 보다 더욱 눈길을 끄는 부분은 그의 꾸준함이라고 할 수 있다. 최근 3년간 유희관은 총 492.1이닝을 던졌다.(9월 8일 기준) 큰 부상 없이 매 시즌 160이닝 이상을 꾸준하게 찍고 있다는 이야기인데 리그에서 이 정도로 꾸준함을 보여주는 투수는 생각보다 많지 않다는 것에서 대단함의 이유를 찾을 수 있다. 

    <2012~2015년 누적 이닝 순위 : 9월 8일 기준>
    1. 옥스프링 529.2이닝
    2. 해커 529.1이닝
    3. 밴헤켄 516.2이닝
    4. 윤성환 506이닝
    5. 유희관 492.1이닝
    6. 장원준 486이닝
    7. 김광현 450.2이닝
    8. 양현종 437.1이닝

    - 유희관 이야기를 하고 있지만 옥스프링도 꾸준함이라는 부분에서 빼놓을 수 없을 것 같다. 1977년생으로 한국나이 39살인 옥스프링은 최근 3년간 리그에서 가장 누적이닝이 많은 투수다. 시즌당 176.4이닝을 던졌다. 승수, 평균자책점과는 별개로 이닝을 먹은데에는 도가 텄다고나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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