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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에게 다득점 후 패배는 공식
    (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6. 7. 11. 11:27



    이닝당 1점이상을 낸 경기를 다득점 경기로 기준을 잡은 후 롯데의 기록을 살펴보면 지금까지 79경기 중 총 16경기에서 다득점 경기를 했다.(20.2%) 이들 경기에서 14승 2패 기록하면서 다득점 경기=승리라는 공식을 썼다. (다득점하고서도 졌던 경기는 4월 12일 11:12로 진 LG전과 4월 23일 10:16으로 진 기아전이다.) 그런데 여기서 재밌는 것이 다득점을 한 그 다음 경기의 승패다.


    다득점을 한 그 다음 경기에서 롯데는 4승 12패를 기록했다. 그도 그럴것이 다득점 경기에서는 경기당 11.5점을 생산했으나 다음 경기에서는 경기당 3.4득점에 그치고 말았다. 폭발적인 공격력을 이어가지 못한탓이 가장 크긴하다. 필자가 이번 소재를 가지고 글을 쓰려고 했을때만해도 타자들의 문제점을 지적하려고 했었는데 기록을 보면 볼수록 타자들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것을 알게되었다.


    다득점을 한 경기에서 투수들의 실점은 경기당 무려 6.6점이었고 다음날 경기에서 투수들은 경기당 7점을 내줬다. 11.5점을 득점하면서 6.6을 실점해서 14승 2패를 기록했고 경기당 3.4점을 득점하면서 7실점을 하면서 4승 12패를 기록한 것이다. 


    타자들이 다득점을 해주는 경기에서도 투수들의 저정도의 실점을 한다는 것이 정상일까? 다음날 7점이나 내줬으면서 타자들한테 왜 전경기처럼 많은 득점을 해주지 못했냐고 하는것이 맞는걸까? 롯데가 최근 신인지명에서 타자보다 투수수집에 열을 올리는 이유가 이해가 된다. 롯데의 앞으로의 성적은 투수진이 열쇠를 쥐고 있다. 


    기록상으론 타자들은 할만큼 하고 있는 중이라고 대신 변명해주고 싶을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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