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스토브리그 단신들
1. 박찬호의 한화복귀 |
한화로 복귀가 결정되면서 많은 말들이 오고가고 있습니다. 원래대로 하자면 박찬호는 내년 한국리그에서 뛸 수 없었지만 이번 KBO의 결정으로 한화행이 결정된 것입니다. 박찬호를 위한 특별혜택이죠. 김태균에 이어서 또 한번의 연봉대박이 예상되어집니다. 적어도 10억 주려나요.
한화는 김태균, 박찬호의 영입으로 인해 중심타선은 장성호-김태균-최진행으로 선발진은 류현진-박찬호-안승민으로 나름 탄탄하게 꾸려지게 되었습니다. 내년 가장 주목할만한 팀으로 한화를 꼽는 사람들이 많아지게 생겼습니다.
2. 정대현의 한국복귀 (전격 롯데행) |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 입단을 앞뒀던 정대현은 메디컬테스트에서 간수치 이상으로 스톱이 걸렸고 현지생활 적응에 자신감이 없다는 이유를 들어 국내복귀를 선언한 것입니다. 일단 정대현의 복귀는 그를 영입하려고 애썼던 롯데에게는 희소식이 될 것입니다.
만약 정대현마저 롯데가 손에 넣는다면 SK의 필승조였던 이승호-정대현을 그대로 데려오면서 불펜 강화를 노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다만 문제는 김태균-박찬호를 영입하면서 공격적인 외부영입을 하고 있는 한화가 어떤 움직임을 보이느냐가 되느냐입니다.
한화가 정대현 영입전에 뛰어든다면 이번 겨울 FA시장에서 벌어지는 오버페이 현상이 벌어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이런 이런 포스팅하자마자 정대현이 롯데와 4년 36억원의 규모로 계약을 했다네요. 계약금 10억에 연봉 5억원 옵션 6억입니다. 앞서 말한대로 롯데는 SK불펜의 핵심을 그대로 옮겨오면서 내년 이대호의 공백을 투수쪽에서 채울 수 있는 발판을 만들었네요.
3. 김동주는 오리무중 |
두목곰 김동주의 거취는 여전히 오리무중입니다. 김동주도 두산 잔류를 원하는 눈치고 두산도 김동주를 잡으려 하는 것 같은데 좀처럼 접점을 찾지못하네요. 가만보면 김동주는 매년 이런식으로 계약을 늦게 해왔는데요. 두산입장으로서는 참 애가 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