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올스타전은 인기투표?
2013년 한국프로야구 올스타전 명단이 확정되었다. 올스타전이라는 것이 팬들이 좋아하는 스타들 위주로 선정된다는 것을 생각하면 서군에서 엘지 선수들이 전포지션에 이름을 올렸다는 것과 동군에 롯데 선수들이 많이 있다는 것이 이해되지 않는 것은 아니다.
2012년 올스타전 최다득표자인 강민호, 2013년 올스타전 최다득표자는 봉중근이다.
하지만 매년 되풀이되는 이야기지만 인기와 별개로 성적이 뛰어난 선수가 올스타전 스타팅 명단에 포함되지 않는 것은 아쉬운 점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런 현상이 계속된다면 반대의 경우(성적이 나쁜데 선발된 경우)에 의도치 않은 피해자가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Eastern League |
위치 |
Western League |
송승준 |
선발 |
리즈 |
660,277 |
투수 |
960,057 |
오승환 |
구원 |
봉중근 |
1,135,011 |
투수 |
1,174,593 |
강민호 |
포수 |
현재윤 |
1,089,244 |
1,058,889 |
|
이승엽 |
1루수 |
김용의 |
960,031 |
884,632 |
|
정근우 |
2루수 |
손주인 |
849,674 |
988,048 |
|
최정 |
3루수 |
정성훈 |
1,035,449 |
1,002,930 |
|
신본기 |
유격수 |
오지환 |
692,342 |
900,007 |
|
김현수 |
외야수 |
이병규 |
687,996 |
1,121,130 |
|
전준우 |
박용택 |
|
861,711 |
1,015,613 |
|
손아섭 |
정의윤 |
|
1,125,454 |
974,601 |
|
김대우 |
지명 |
이진영 |
777,142 |
타자 |
921,391 |
단적인 예를 들어 동군의 선발 송승준의 성적은 4승 2패 4.70의 평균자책점으로 부진한 내용을 보이고 있으며 지명타자 포지션의 김대우는 현재 성적부진으로 2군에 내려가 있는 상태다.(1군 성적 0.235-4홈런-23타점)
송승준이 경쟁자였던 세든, 윤성환, 니퍼트보다 나은게 뭐냐? 김대우가 홍성흔, 채태인, 김상현보다 나은게 뭐냐?라는 물음이 따라다닐 수 밖에 없고 선수들 스스로도 선발된 기쁨을 누리기 보다는 부담감을 더 느낄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물론 팬 인기투표로 선정된 22명 외에 양 리그 감독(Eastern - 삼성 류중일, Western - KIA 선동열)이 추천하는 각 리그별 12명의 감독추천선수를 추가로 선정해 7월 10일(수) 발표할 예정이기는 하다.
끝나지 않을, 그리고 답이 없을 이야기지만 정말 올스타전은 인기투표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