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야구로그아카이브
신민기의 방출을 보면서
박상혁
2009. 12. 1. 17:53
경남고 시절이었던 지난 1997~1998년 2년 연속 이영민 타격상을 수상했던 신민기는 1999년 2차 3번으로 한화에 지명된 후 한양대를 거쳐 지난 2003년 계약금 1억5000만 원을 받고 즉시전력감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한화에 입단했었다.
하지만 그해 21경기에서 21타수 2안타로 타율 9푼5리에 그치면서 1군무대 적응에 애를 먹었고 이듬해에는 병역문제가 터져 오랜시간 공백기를 갖은 끝에 올해 복귀를 하게 되었지만 1군 무대를 밟지도 못한채 방출되고 말았다.
이름 | 게임 | 타율 | 안타 | 홈런 | 타점 | 득점 | 볼넷 | 삼진 | 출루율 |
신민기 | 66 | 0.299 | 53 | 1 | 19 | 29 | 25 | 27 | 0.387 |
공백기간을 생각해봤을 때 이정도 성적이면 나쁘지 않았지만 나이가 문제였다. 1980년생으로 올해 30이기 때문에 이미 한화에는 젊은 내야수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신민기가 설 자리가 없었던 것이다.
그렇다면 신민기의 야구인생은 이렇게 끝이나는 것일까? 개인적으로 롯데유니폼을 입는 것이 어떨까 생각하는데 고교동기인 송승준이 있고 무엇보다 고향팀이기에 차분히 재기를 꿈꿀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유망주라는 꼬리표를 달기에는 많은 나이이긴 하지만 그의 재능이 너무 아쉽다. 고향팀에서 멋지게 부활하는 모습을 보여주길 기대한다.
자료출처 : 한국야구위원회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