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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L로 알아본 롯데 성적

박상혁 2008. 9. 29. 12:36
롯데는 지금까지 경악스러운 침체일로를 걸어왔는데
포스트시즌(가을잔치) 진출은 둘째치고
5할 승부도 한적이 기억에 남아있지 않는다.

언제 5할 승부를 했었는지 살펴보니
2000년에 승이 패보다 1이 더 많았는데
이해를 마지막으로 경악스러운 W-L을 보인다.

  2000 2001 2002 2003 2004 2005 2006 2007 2008 평균 합계
삼성 라이온즈 10 29 35 23 21 26 23 2 4 19 173
우리 히어로즈 51 15 12 29 22 -17 15 -13 -26 10 88
두산 베어스 19 2 1 -17 8 21 3 16 17 8 70
SK 와이번스 -42 -11 -8 2 -3 20 -5 25 40 2 18
KIA 타이거즈 -15 -8 27 28 6 -27 5 -23 -13 -2 -20
한화 이글스 -28 -7 -10 -2 -21 3 10 10 0 -5 -45
LG 트윈스 4 -9 5 -11 -11 -17 -28 -4 -36 -12 -107
롯데 자이언츠 1 -11 -62 -52 -22 -9 -23 -13 14 -20 -177
<2000년부터 각 팀별 W-L 기록>

2008년의 히어로즈는 구단도 선수단도 모두 정신 없이
한시즌을 치뤘음에도 롯데의 02,03년의 기록에 절반도 안된다.

합계는 더 슬프다.
명실상부 롯데는 2000년대 꼴지팀이다...
W-L가 (-177)인데 바로 위 엘지도 안습이지만 롯데보다 한참 적다 (-107)

반면 삼성은 2000년대 최강팀이다.(+173)
07/08년 급격히 팀전력이 약화되었으나 2위권보다 +90이상 차이가 난다.
김응룡과 선동열이 이룩해놓은 팍스라이온즈시대가
올해 12년연속 P/O진출을 하면서 이어져 가고 있는 것이다.

여하튼
이렇게 극악의 성적을 거두면서 팬들의 마음을 태웠던 롯데가
패배주의에서 드디어 탈출해서
현재 +14를 기록하면서 3위를 달리고 있는데
감개가 무량할 뿐이다.

P/O에서도 롯데의 놀라운 행보가 이어질지 궁금하다.

자료출처 : stat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