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회성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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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언츠 투수진의 키는 스윙맨(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6. 1. 20. 12:11
5인 로테이션을 운영하는 팀이 있다고 치자. 1선발부터 5선발까지 금강불괴급의 체력과 꾸준한 커맨드와 구위를 가지고 등판일정을 한번도 어기지 않는다면 모를까 기나긴 시즌을 치르는 동안에는 선발투수의 컨디션 난조, 날씨로 인한 경기일정의 변동, 더나아가 선발투수가 경기 초반 난조로 일찍 강판당했을 경우 등등 누군가는 구멍이 난 자리를 메꿔야 하는 상황은 언제든 벌어질 수 있는데 바로 이때 등장하는 이들을 우리는 스윙맨이라 부른다. 자이언츠에도 스윙맨은 당연히 있다. 아니 있었다. 주인공은 김승회로 지난 3년간 자이언츠에서 선발과 불펜을 오고가면서 총 146경기 204이닝을 던지는 동안 12승 12패 14홀드 24세이브를 기록했고 선발로도 총 9번 등판했다. (2014년에는 시즌 도중 마무리 보직을 맡아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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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회의 마무리 재신임은 당연한 일(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5. 3. 13. 15:19
자이언츠 역사상 2년 연속 20세이브 이상 시즌을 만들어낸 선수는 김사율 단 한명밖에 없었고 그는 더이상 자이언츠 선수가 아니다. (팀 역사상 20세이브 이상 기록 선수는 33년의 역사 속에 겨우 8명 뿐이다.) 김사율 등장하고 난 후 2011년부터 2014년까지 4년 연속 자이언츠의 주전마무리가 20세이브 이상을 기록한 것은 처음이다. (김사율 이전 그러니까 1982년부터 2010년까지 29시즌 동안 자이언츠의 주전마무리 중 20세이브 이상을 기록한 선수는 단 4명에 불과했고 그나마도 연속 20세이브 이상을 기록한 선수는 전무했다.) 김사율 이후 계속해서 20세이브 이상 선수가 배출되고 있기는 하지만 여기서 주목해야 할 것은 연속성이다. 2013년 김사율의 바톤을 이어받은 김성배가 팀 역사상 3번째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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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T캡스플레이] 롯데 벤치의 늦은 판단이 부른 재앙(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4. 10. 8. 10:29
시즌 7경기가 남은 상황에서 4위탈환에 실패한 롯데는 팬들을 위해서라도 나머지 경기에서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수차례 밝혔다. 이말을 증명이라도 하듯이 한화와의 경기에서 롯데는 경기 초중반까지 완벽하지는 않았지만 시종일관 집중력 있는 모습으로 5:3의 리드를 가져가면서 3연승을 거둘 채비를 갖췄다. 특히 6회말 1사 1루에서 나온 이양기의 좌익수 방면 파울 타구를 30미터 넘게 대쉬해서 잡아낸 김문호의 그림같은 다이빙캐치는 많은 롯데팬들에게 4위 탈락의 아쉬움을 달래주는 명수비였고 당연히 ADT캡스플레이에 선정되었다. 김문호 ADT캡스플레이 : 바로보기 김문호의 ADT캡스플레이는 이날 경기에 출장한 롯데 선수들의 마음가짐을 보여주는 단적인 예였다. 군입대를 앞둔 전준우, 어깨부상으로 굳이 경기출장을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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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의 선발과 불펜의 엇박자(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4. 7. 31. 14:06
7월 26일 송승준 7이닝 0자책 - 팀 패배7월 27일 유먼 7이닝 2자책 - 팀 승리7월 28일 옥스프링 6.1이닝 2자책 - 팀 패배7월 29일 홍성민 4.1이닝 3자책 - 팀 패배7월 30일 장원준 7이닝 0자책 - 팀 승리 지난 5일간 롯데 선발진이 기록한 성적이다. 31.2이닝을 던지는 동안 겨우 자책점을 7점만을 내주면서 1.99의 평균 자책점을 기록 중인데 재밌는 점은 팀은 겨우 2승 3패에 머물렀다는 점이다. 선발진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불펜진들의 부진이 맞물리는 이른바 전력의 엇박자가 발생하고 있다. 현재 롯데 불펜의 필승 조 중 마무리 김승회만이 믿음직한 모습을 보이고 있을 뿐 나머지 불펜요원들이 부진한 탓에 선발들이 QS+를 기록하고 있으면서도 팀이 승수를 쌓는데 실패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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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포인트] 롯데 불펜, 퐈이아~(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4. 6. 19. 13:23
현재 롯데의 불펜 운영의 큰 그림은 지난시즌까지 스윙맨으로 활약하던 김승회를 마무리로 쓰는 것을 중심으로 김성배, 정대현이 우완 셋업맨으로 이명우와 강영식이 좌완 셋업맨으로 되어있다. 이 중 김승회는 단연 안정적인 모습으로 28경기에 등판하는 동안 9세이브 4홀드 노블론으로 2.48의 평균자책점으로 활약중일 뿐 나머지 주요 불펜 투수들은 기대에 한참 못미치는 중이다. 2014년 시즌 이들의 성적을 살펴보자. 2014년 이름 경기수 카스포인트 경기당 카스포인트 성적 김성배 26 619 24.84 3.75 0승 0패 4세이브 9홀드 2블론세이브 정대현 30 347 17.22 5.73 3승 2패 1세이브 3홀드 2블론세이브 이명우 34 8 6.56 0승 3패 0세이브 7홀드 1블론세이브 강영식 26 37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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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망했어요 시리즈-3]김노예의 탄생(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3. 9. 16. 11:12
거두절미하고 김승회의 성적을 보자. 주로 선발로 뛰었던 작년시즌에 비해서 이닝은 절반가까이 줄었지만 출장 경기수는 23경기에서 47경기로 두배 이상 증가했고 평균자책도 1점 이상 증가했으며 이닝당 투구수, WHIP, 피안타율 모두 최악수준으로 변해버렸다. 솔직히 이 정도면 롯데로 팀을 옮긴 것이 김승회 야구인생에서 가장 후회스러운 일이 될 가능성이 크다. (물론 자신이 롯데를 선택한 것은 아니긴 하지만) 대체 김승회 부진의 원인은 뭘까? 김시진 감독은 김승회를 선택할 당시 롯데의 불안요소인 하위선발을 맡아줄 수 있는 선수라서 선택했다고 밝혔음에도 김승회를 줄창 불펜으로 돌리는 이상한 운영을 했다. 김시진 감독은 김승회를 불펜으로 돌린 이유로 시즌 초반 2번의 선발 테스트에서 김승회가 5.19의 평균자책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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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망스런 김시진+정민태 조합(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3. 9. 5. 12:30
2013년 롯데의 가장 큰 문제는 2012년만해도 롯데의 가장 큰 무기였던 불펜의 변화상이다. 아직 2013년 시즌이 끝난 것은 아닌데 지금 현 상황이 참 뭣 같다. 선발도 유먼, 옥스프링말고 볼 것 없는게 사실이지만 그래도 불펜에 대한 신뢰는 나름 견고했었기 때문이다. 롯데의 불펜중에서도 롯데의 필승조 4인방(정대현, 김성배, 이명우, 김사율)의 성적변화는 충격적인데 평균자책점은 하나같이 상승했고 누구하나 마운드에서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기에 이르렀다. 한명씩 살펴보자. 2012년 주전 마무리였던 김사율은 마무리 보직에서도 밀려나더니 추격조도 모자라 불펜이 아닌 땜빵 선발로 나서고 있는 실정이다. 그나마 선발에서는 더 못던지고 있다. (구원 26경기 3.56 2승 3패 1세이브 3홀드 3블론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