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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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이 끝나가는 시점에서 조원우 감독에 대한 평가(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6. 9. 5. 10:44
야구에서 감독이 팀 승리에 차지하는 지분은 얼마나 될까? 100년이 넘는 메이저리그에서는 162경기 기준 최대 5승 정도의 가치를 가지는 것이 감독의 역량이라고 한다. 메이저리그에서의 감독은 경기에 적극적으로 개입해서 승리를 쟁취하는 역할보다 선수들을 관리하고 전체 선수단 운영을 하는 것이 주된 역할이기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기본적으로 야구는 선수들이 하는 것 때문이 아닐까? 감독의 역량이 팀의 전력에 크게 좌지우지된다고 믿는(?) 한국프로야구에서는 마치 야구를 하는 것은 선수가 아닌 감독인 것 처럼 믿는 이들이 많다. 뛰어난 전략과 전술을 펼치면서 선수들을 적재적소에 활용하면서 승리를 쟁취하는 감독에 대한 로망이 있어서인지는 모르겠지만 중요한 것은 감독이 아무리 뛰어나다고 한들 이를 평가할 수 있는 객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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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야수진 뎁스(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6. 8. 31. 11:24
롯데팬이라면 이해하기 어려운 표는 아니다. 주전과 백업들에 대한 일람표로 성적은 2016년 8월 30일을 기준으로 했다. 노란색으로 표시한 것은 포지션별 리그평균 OPS에 미달하는 포지션으로 롯데의 야수들의 현실을 그대로 드러내고 있다고 생각한다. 리그 평균 OPS에 미치지 못하는 포지션별 주전들의 성적도 문제지만 이보다 더 큰 문제는 부진한 주전들을 밀어낼, 아니 그럴 가능성을 보이고 있는 어린 선수들을 찾아볼 수 없다는 것이다. 차근차근 보자. 이번 시즌 새롭게 주전 1루수로 도약한 김상호지만 장타력에 있어서는 갈증을 느낄 수 밖에 없다. 하지만 현재 롯데에서 김상호를 위협할만한 타자는 당연히 없다. 당장 김상호가 아니라면 다시 박종윤이 대안이 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인 것이다. 박종윤이라는 선수에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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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살타와 수비력(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6. 7. 21. 09:27
야구는 총 27개의 아웃카운트를 잡아내야 끝나는 스포츠로 시간제한이 없다. 1개의 아웃카운트를 잡는데 1시간이 걸릴수도 있고 1초도 걸리지 않을수도 있는 것이다. 공격측에서는 최소의 아웃카운트 소비를 하면서 공격시간을 길게 가져가는 것이 좋은 반면 수비측에서는 최소의 힘과 시간을 들여 최대의 아웃카운트를 잡아내는 것이 목적인 스포츠라고도 설명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수비측에서는 플레이 하나로 복수의 아웃카운트를 잡아낼 수 있는 병살타를 적절한 타이밍에 만들어낸다면 이보다 더 효율적인 수비전략이 없을 것이다. 1경기에서 1개의 병살타가 나왔을 때 최소 2개의 아웃카운트를 잡아낼 수 있고 이는 아웃카운트당 투수들이 던지는 5개 내외의 투구수를 절약하는 것은 물론 수비시간도 줄이는 효과까지 얻게 된다.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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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기 첫 기아와의 3연전, 여기가 승부처다.(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6. 7. 18. 14:46
2016년 시즌 전반기에 총 9번의 맞대결에서 2승 7패로 절대적으로 약한 모습을 보였던 기아와 홈에서 3연전을 치른다. (롯데는 39승 43패로 승패마진이 -4로 기아와의 상대전적에서 발생한 -5의 승패마진이 고스란히 팀 성적에 반영된 것) 롯데에 한경기차로 뒤지고 있는 6위 기아를 홈으로 불러들인 이번 3연전에서 롯데는 최소 위닝시리즈를 거둬야 상대전적의 밸런스는 물론이거니와 5위 수성에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지난 9번의 맞대결을 차근차근 살펴보자. 9경기동안 52득점을 하는 동안 무려 75실점을 하면서 팀 평균자책점이 7.93에 달했다. 기아를 만나서 롯데 투수들이 처참하게 무너진 것이 절대적 열세의 원인이다. 9경기에서 득실차가 -23점이면 타자들의 빈공, 뭐 이런거를 지적할 수준이 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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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홈런을 줄여라.(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6. 7. 15. 13:49
홈런을 치기 위해서는 타자는 공을 띄워야 하며 반대로 투수는 홈런을 맞지 않기 위해 땅볼 타구를 만들 수 있는 투구를 해야 한다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이야기다. 한국프로야구리그에서 홈런팩터가 가장 높은 구장중에 하나인 부산사직구장을 홈으로 사용하고 있는 롯데의 타자들은 홈런을 위한 스윙과 타구궤적을 노려야 할 것이며 투수들은 땅볼을 만들어낼 수 있는 구종을 선택하고(투심, 싱커 등) 낮은 곳으로 던질 수 있는 제구력을 갖추어야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다. 이말인즉슨 뜬공투수가 되어서는 적어도 롯데투수로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을 수 없다는 이야기다. 그럼 롯데 투수들의 뜬공허용 기록을 보자. 뜬공/땅볼 허용 순위1. 삼성 806/7012. 넥센 794/7793. 기아 792/7294. 한화 721/72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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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호에게 휴식을(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6. 6. 30. 11:34
이번 시즌 김문호는 가능성만 충만했던 선수에서 확실하게 주전 좌익수로의 도약을 했다. 풀타임 주전을 꿰찬 것은 물론 6월 초중반까지 리그 유일의 4할타자로서의 유명세까지 얻는 등 2016년 시즌은 프로야구선수 김문호에게 있어 잊을 수 없는 시즌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시즌이 지나갈수록 안타 생산 속도가 떨어지면서 어느새 3할6푼벽도 무너졌다. 4월 86타수 37안타 0.4305월 101타수 39안타 0.3866월 100타수 27안타 0.270- 최근 7경기 20타수 5안타 0.250 성적의 하락을 두고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그리 단순히 볼일은 아닌 것 같다. 만반의 준비를 하고 시즌에 임했겠지만 통산 처음으로 풀타임 주전으로 경기에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체력의 문제가 발생하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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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요로운 부산지역 팜(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6. 6. 24. 06:30
2016년 신인지명회의 1차 지명 후보들 윤성빈->이승호->손주영->최지광 그간 부산팜에서 재미를 보지 못했던 롯데로서는 간만에 거물급 신인을 손에 넣을 수 있는 절호의 찬스를 얻었는데 하필이면 같은 해에 너무 많이 나왔다는 것이 함정. 롯데의 운이 그러면 그렇지.... 윤성빈은 한때 메이저리그 진출기사가 나오기도 했지만 최근 분위기로는 국내잔류, 롯데 입단으로 마음을 굳혔다는 소리가 유력하다. 롯데가 계약에 성공한다면 그 소식 만으로도 팬들의 흥분지수를 올릴 수 있을정도의 재능을 가지고 있다. 단, 동영상에서 보듯이 하드웨어는 탄탄하고 150km를 쉽게 던질 수 있는 힘도 가지고 있지만 안정되지 않은 릴리스 포인트, 체중이동 등은 반드시 개선해야 하는 부분으로 롯데가 기다려온 거물 신인을 부상으로 잃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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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투수들의 평균구속과 성적(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6. 6. 23. 14:40
직구평균구속(스탯티즈 2016.06.21기준) - 직구평균구속 감소 선수들(2015년->2016년 : 특이사항)정대현 129.4->126.6 -2.8 : 38살, 2군이명우 139.1->137 -2.1 : 34살이성민 141.9->139.9 -2 : 26살홍성민 141.5->139.7 -1.8 : 27살, 김주찬 FA보상선수, 2016년 초반 어깨부상강영식 140.0->138.3 -1.7 : 35살송승준 141.3->139.6 -1.7 : 36살. 옆구리부상, 다리부상 2군노경은 143.7->142.7 -1 : 32살, 2016년 트레이드, 6경기 17이닝김원중 141.3->140.5 -0.8 : 23살, 2군 - 직구평균구속 증가 선수들(2015년->2016년)박세웅 140.9->142.9 +2 :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