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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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제의 달인들(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5. 9. 30. 10:38
픽-오프을 잘하는 투수, 그러니까 견제로 주자를 잡아내는 능력이 좋은 투수들은 공격측의 자유로운 공격 작전의 구사를 억지하는 능력이 좋다고 할 수 있다. 주자를 득점권에 가져다 놓으려는 공격측의 히트앤드런, 런앤히트, 희생번트 더 나아가 그린라이트까지 이르는 작전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당연히 주자의 빠른발도 필요하지만 기본적으로 주자의 발이 빠르던 안빠르던 1루에 나가 있는 주자는 한발짝, 아니 적어도 반발짝이라도 리드폭을 늘여야 하며 여기에 투수의 투구폼을 읽어내어 0.1초라도 빠른 스타트를 끊는 주루센스가 필요하다. 이런 공격측의 작전을 무력화 시키는데 있어 그러니까 득점권으로 향하는 주자를 잡아내는 역할은 보통 포수에게 일임한다고 알고 있지만 사실 투수의 간결하면서도 빠른 투구동작이 주자를 잡아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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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루능력과 팀 성적(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5. 7. 6. 11:44
흔히 야구에서 주루능력이라고 하면 도루를 떠올리기 십상이다. 그도 그럴것이 도루가 가장 눈에 띄는 기록이고 야구 전문가들이나 중계를 하는 캐스터, 해설자도 '도루=주루능력'이라고 못을 박고 이야기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인데 사실 야구에서 도루말고도 주루능력을 평가할 수 있는 항목이 없는 것은 아니다. 1위 NC 122개2위 삼성 83개3위 kt 78개4위 롯데 71개5위 기아 63개6위 LG 62개7위 두산 61개8위 SK 54개9위 한화 49개10위 넥센 42개- 지난 몇년간 한국프로야구 리그의 발야구 팀이라고 정평이 나있던 두산이 7위로 쳐져 있는 반면 두산의 색이 짙은 NC가 독보적인 도루 1위 팀이라는 것은 재밌는 부분이다. 1위 NC 80.8%2위 삼성 73.5%3위 롯데 72.4% 4위 기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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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의사구와 타선 밸런스(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5. 2. 23. 11:51
박빙의 상황에서 투수가 상대하는 타자의 컨디션, 성적이 특출날 경우 그 타자와 상대하지 않고 고의로 볼넷을 내주면서 출루를 허용하는 것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출루를 허용한다는 것은 실점의 확율을 높이는 행위지만 앞서 말한 박빙의 상황, 상대 타자의 컨디션, 성적이라는 조건이 부합될 경우에는 고의로 출루를 허용하는 편이 그 타자와 정면 승부를 함으로써 감수해야 할 위험보다 적다는 판단에서 나오는 플레이다. 고의사구 작전을 구사한다는 것은 강한 타자만 피하면 위기 상황을 넘길 확율이 높아진다라는 믿음이 바탕에 깔려 있는 것인데 만약 1번부터 9번까지 타선 전체의 밸런스가 좋은 팀(소위 쉬어갈 타자가 없는 타선)을 상대라면 과연 고의사구 작전을 구사할 수 있을까? 2014년 넥센 타선을 예를 들어보자. 9회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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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진 자이언츠라는 오명을 벗어야 하는 2015년 시즌(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5. 2. 19. 08:01
자이언츠는 조대홍갈이라는 역대급 중심타선을 보유했던 기억이 마치 신기루였던 것 처럼 홈런 가뭄에 시달렸던 2012년~2013년 시즌, 성적과 인기 모두를 놓치는 뼈저린 후회를 했다. 결국 2014년 시즌을 앞두고 장타력 보강이라는 시급한 당면과제를 풀기 위해 4년간 35억에 최준석을 영입한 것에 더해 루이스 히메네스라는 거포 외국인 타자를 데리고 왔다. 이 둘을 데리고 오면서 기존에 주전 1루를 맡고 있던 박종윤과의 포지션 중복이라는 문제점은 장타력 보강이라는 대의 앞에서는 거론할 가치가 없었다. 그리고 둘의 영입은 결과적으로 장타력 보강이라는 측면에서 상당한 효과를 거뒀다. 2013년 팀 홈런이 고작 61개였던 것을 2014년 121개로 2배 이상 끌어올렸는데 최준석(23홈런), 히메네스(14홈런)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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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등을 꿈꾸는 송승준(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5. 2. 13. 06:30
유먼도 떠나고, 옥스프링도 떠나고, 장원준도 떠나고.....이제 자이언츠에 남은 선발 투수는 송승준 뿐이다. 좋던 싫던 2015년 시즌 송승준은 자이언츠 선발진을 진두 지휘해야 하는 막중한 책임을 져야 하는 입장인데 문제는 그가 2014년 시즌에 데뷔 이래 최악의 시즌을 보내며 불안함을 노출했다는 것이다. 24경기 : 데뷔 이후 최소 경기 출장122이닝 : 2007년 117이닝 이후 최소 이닝8승 : 2007년 5승, 2012년 7승에 이은 최소 승리 3위 기록11패 : 2012년 11패와 최다패 동률ERA : 5.98 데뷔 이후 최악!피안탕율 : 0.325 데뷔 이후 최악!탈삼진 89 : 2007년 76탈삼진 이후 최소 탈삼진WHIP 1.71 : 데뷔 이후 최악!BABIP 0.365 : 데뷔 이후 최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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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만 달러의 사나이, 니퍼트의 존재감(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5. 2. 11. 13:56
니퍼트의 존재감 1 * 최다승은 물론 가장 낮은 평균자책점, 많은 이닝까지 150만 달러의 사나이가 될 이유는 충분했다. 니퍼트의 존재감 2 * 최근 3년간으로 범위를 좁혀도 니퍼트의 존재감은 여전하다. 같은 기간 누적 승리 3위이며 평균자책점은 밴헤켄에 불과 0.02 부족한 2위, 전체 이닝 소화 능력은 떨어졌으나 경기당 이닝은 여전히 동급 최강. * 이와중에 삼성의 윤성환, 배영수, 장원삼 트리오의 꾸준함도 보이는데 삼성왕조의 든든한 버팀목이 바로 이들이다. 니퍼트를 위협하는 자 * 최근 2년으로 다시 범위를 좁히면 니퍼트를 위협하는 이들이 다수 등장한다. 경기당 이닝 소화에서 찰리와 윤성환이 니퍼트를 앞섰으며 밴덴헐크는 평균자책점에서 밴헤켄은 승리 숫자에서 앞섰다. * 이와중에 자이언츠는 이닝 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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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우놀이도 상대를 봐가면서(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5. 1. 22. 09:59
야구의 많은 불문율 중에 좌타자는 좌투수에 약하고 우타자는 우투수에 약하다는 것이 있다.(반대로 좌타자는 우투수에 강하고 우타자는 좌투수에 강하다는 논리도 성립) 2014년 시즌 타율 3할을 넘긴 타자는 총 36명으로 재밌게도 좌우타자 비율이 정확히 50:50으로 18명씩이었는데 2014년 한국프로야구에서는 어땠을까? VS 좌투수 - 최고 : 강정호(우) 0.392- 최저 : 이대형(좌) 0.244 VS 우투수- 최고 : 서건창(좌) 0.387 (2위 이대형(좌) 0.362- 최저 : 이승엽(좌) 0.272 VS 언더- 최고 : 최형우(좌) 0.500- 최저 : 민병헌(우), 김강민(우) 0.167 다음은 3할 타율을 넘긴 36명의 선수들을 좌/우에 따라 나눈 후 상대투수유형 타율에서 시즌 타율을 뺀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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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림보 자이언츠?(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5. 1. 15. 16:44
* 역대 자이언츠 도루기록 -년도/경기/팀도루/최다 도루 선수-2014년/128경기/63도루/황재균 172013년/128경기/133도루/손아섭 362012년/133경기/119도루/김주찬 322011년/133경기/112도루/김주찬 252010년/133경기/124도루/김주찬 65 2009년/133경기/106도루/김주찬 342008년/126경기/133도루/김주찬 322007년/126경기/67도루/김주찬 222006년/126경기/62도루/정수근 192005년/126경기/88도루/정수근 212004년/133경기/129도루/김주찬 442003년/133경기/84도루/조성환 232002년/133경기/76도루/김민재 152001년/133경기/106도루/김주찬 292000년/133경기/92도루/박현승 231999년/1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