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프로야구 결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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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프로야구 결산 - 기아 타이거즈(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5. 1. 5. 15:57
호랑이의 포효는 언제쯤 기아 타이거즈의 포효는 2014년에도 없었다. 최근 몇년 사이 살풀이가 필요하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선수단에 퍼진 부상 바이러스는 어김없이 올해도 기아 타이거즈를 힘들게 했다. 최희섭은 시즌 내내 단 1경기도 1군에 나서지 못했으며 김주찬, 나지완, 필, 이범호의 중심타자들이 부상으로 놓친 경기 수는 97경기에 달했다. 부상의 위험이 항상 도사리고 있는 그라운드를 누비는 선수들이 부상을 당하는 것은 그리 이상한 일은 아니다. 그러나 팀의 중심이 되어 줘야 하는 선수들이 매 시즌 100경기 가까이 결장을 매번 한다는 것은 분명한 문제라고 할 수 밖에 없다. 나지완(19홈런), 필(19홈런), 안치홍(18홈런)으로 이어지는 중심타선의 힘은 그나마 2014년 기아팬들을 웃게 만드는 요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