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프로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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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에 집중한 한화의 승부수(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5. 2. 6. 06:30
이번 겨울 한화는 외부 자원을 상당 수 영입하면서 객관적인 전력을 상당히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모두 즉시 전력감이라는 것과 함께 이들을 한데 묶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김성근 감독이 뒤를 받치고 있기 때문인데 겉으로 보면 충분히 설득력 있는 이야기고 정말 이번 시즌에 한화가 중위권 이상을 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이번에 한화가 영입한 선수들과 이들의 반대급부가 된 선수들이다. 유먼(1979) - 앨버스(1985) = +6권혁(1983) - 김민수(1991) = +8송은범(1984) - 임기영(1993) = +9탈보트(1983) - 타투스코(1985) = +2모건(1980) - 피에(1985) = +5 평균 6살이 증가했다. 여기에 새롭게 한화에 합류한 선수들까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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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타 지명타자의 계보를 잇는 최준석(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5. 2. 5. 14:00
수비를 하지 않고 타격만 전문적으로 하는 지명타자는 수비와 공격을 겸비해야 하는 야구에서는 별난 포지션이다. 수비를 하지 않고 공격만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공격에 대한 요구는 일반적인 야수들에 대한 공격의 요구와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기준이 높을 뿐 더러 자신의 공격상황을 제외하고는 덕아웃에서 오랜 시간을 보내야 하는 숙명을 가지고 있기에 컨디션 조절이 힘든 것이 바로 지명타자다. 겉으로 보기에 쉽고 편해보이지만 34년째를 맞이하는 한국프로야구 역사에서 지명타자로서 족적을 남긴 선수를 찾기 힘든 것도 바로 이런 이유 때문일 것이다. 지명타자 중에서도 특히 드문 것이 우타 지명타자들로서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았다고 평가받는 선수들을 찾는 것이 쉬운일이 아니다. 마해영, 이호준, 홍성흔 정도가 우타 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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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주의 가치와 걸맞지 않은 결말(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5. 2. 3. 16:16
타율 : 0.309 역대 8위 / 김현수 : 0.317 역대 3위장타율 : 0.514 역대 10위안타 : 1,710 역대 15위 / 홍성흔 : 1,957 역대 5위 (두산 소속 : 1,389)2루타 : 293 역대 19위 / 홍성흔 : 309역대 13위 (두산 소속 : 204)홈런 : 273 역대 9위타점 : 1,097 역대 4위 / 홍성흔 1,069 역대 6위 (두산 소속 : 748)볼넷 : 814 역대 10위사구 : 147 역대 5위병살 : 186 역대 3위 / 홍성흔 214 역대 1위 (두산소속 : 149) *3루타 : 정수빈 42 역대 9위*삼진 : 홍성흔 950 역대 11위 (두산 소속 : 683)*도루 : 김민호 232역대 16위 3루타, 삼진, 도루를 제외한 모든 타자 기록에서 역대 20위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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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두산 성적의 키는 불펜(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5. 2. 2. 15:37
두산은 2015년 시즌을 앞두고 그간 약점으로 지적받아왔던 얇은 선발진에 장원준이라는 FA대어를 4년 86억이라는 엄청난 거액을 투자해 영입하는 과감한 움직임을 보였다. 두산이 이런 과감한 배팅을 할 수 있었던 것은 2000년 이후 15번의 시즌 동안 무려 9번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거두었음에도 불구하고 한국시리즈 우승(2001년)이 너무 적었다는 것에 대한(같은 기간 동안 4번의 준우승(2005,2007,2008,2013)) 원인을 질적, 양적으로 풍부한 불펜진에 비해 떨어지는 선발진에 있다고 분석했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 장원준을(5년간 62승) 영입하기 전까지 두산에게 시즌 당 10+승리를 안겨 줄 수 있는 선발 투수로 니퍼트4년간 52승), 유희관(2년간 22승)뿐이었다. 그러나 정작 선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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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성의 선발전환은 위험한 도박(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5. 1. 26. 10:17
이종운 감독은 부임 첫해부터 144경기로 경기가 늘어나는데에 반해 선수층은 한없이 얇은 팀을 맡게 되자 제일먼저 착수한 것이 선발진의 양적인 확대다. 말이 양적인 확대지 외부 수혈을 적극적으로 한 것은 아니며 그렇다고 무럭 무럭 자라고 있는 유망주들이 즐비한 것도 아니라 그가 선택할 수 있는 방법은 불펜요원들 중 싹수가 보이는 선수를 선발로 전환 시키는 것이었고 그 중심에는 최대성이 자리잡고 있다. 그러나 최대성을 선발로 쓴다는 것은 겉으로 보기에 그럴싸해 보이지만 속내를 들여다보면 이 얼마나 가당치도 않은 이야기인가 실감할 수 있다. 왜 그리 부정적으로 보는지 이유를 설명하겠다. 단조로운 구종과 불안한 제구력 선발투수들은 보통 4~5개의 구종을 가지고 경기에 임한다. 그러나 최대성의 경우 직구+슬라이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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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형 타자로 거듭나고 있는 정수빈(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5. 1. 16. 14:08
두산의 외야수 정수빈은 많은 여성팬들을 잠실로 불러들이는 능력과 함께 외야 전 포지션을 커버할 수 있는 수비능력과 함께 정교한 타격능력, 그리고 빠른발로 상대 내야를 휘저을 수 있는 주루능력까지 다재다능함의 표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게다가 그 많은 다이빙 캐치와 도루를 해대면서도 큰 부상 한번 당하지 않는 건강함은 보너스. 팀 선배이자 국가대표 중견수였던 이종욱이 이적한 첫 해인 2014년은 정수빈에게도 상당히 중요한 시즌이었는데 데뷔이후 두번째로 높은 타율(0.306)과 데뷔이래 가장 많은 홈런(6), 가장 많은 타점(49타점), 그리고 가장 많은 도루(32도루)를 성공시키며 잠실 중견수의 자리는 정수빈 것이라는 것을 몸소 보여줬다. 2014시즌 성적 : 0.306-6홈런-49타점-32도루 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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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우의 2015년이 기대되는 이유(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5. 1. 13. 16:22
자이언츠의 전반적인 전력을 분석함에 있어서 2015년 시즌이 상당히 어려울 것이라는 평가가 많지만 적어도 포수 포지션에 있어서는 리그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2014년 4년간 75억이라는 대박을 친 주전 포수 강민호를 위시로 자이언츠를 제외한 모든 팀에서 당장 1군 주전으로 써도 모자람이 없다면서 군침을 흘리고 있는 장성우가 뒤를 받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장성우는 2015년 자이언츠 선수단에서 가장 성장이 기대되는 선수 중의 한명이다. 37경기 0.321-0.429-0.493 4홈런 36타점 (26볼넷 23삼진 : 1.13) 2009년 44경기 0.265-0.318-0.357 1홈런 12타점 (8볼넷 26삼진 : 0.30)2010년 61경기 0.180-0.226-0.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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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꼴지로 꼽히는 이유(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5. 1. 4. 13:00
포수 : 용덕한 - 특별지명1루수 : 김동명(R)2루수 : 박경수 - FA영입유격수 : 박기혁 - FA영입3루수 : 앤디 마르테(R)좌익수 : 김사연(R)중견수 : 이대형 - 특별지명우익수 : 김상현 - 특별지명지명타자 : 장성호 - 보류명단 제외 영입 위의 라인업이 2015년 kt의 주전 라인업으로 예상되고 있는데 재밌는 점은 2014년 시즌 종료 후 9개 구단의 20인 보호선수 제외 선수에 대한 특별지명과 FA시장에서 영입한 선수들이 대거 주전 라인업에 얼굴을 내밀고 있다는 것이다. 물론 20인 보호명단에 속하지 않았다는 것이 실력이 기대 이하라는 것을 단정지을 수 없고(대표적인 예는 이대형) 원소속팀이 눌러 앉힐 의지가 없던 FA선수들이라고 능력이 없다고 할 수 없지만 엄연한 사실은 이들은 이전 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