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프로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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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회전수의 숙제를 풀지 못한 손승락(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6. 8. 5. 17:13
레전드 닷컴에서 제공하는 이번 시즌 구원투수의 구속 BEST4다. (http://www.legend2i.com/tracker/pitch.aspx) 구속만 놓고 보면 손승락이 리그에서 4번째로 빠른 구원 투수라는 것이고 이는 상대를 윽박지를 수 있는 무기가 될 수 있지 않나 싶은데 회전수 카테고리를 보면서 허걱했다. 다른 선수들에 비해 너무나 낮은 회전수를 가지고 있는 것이다. 이미 필자는 지난 글에서(http://yagulog.tistory.com/2473) 손승락의 회전수 문제를 거론했는데 2015년 초속이 143.41km, 초당회전수는 29.89였던 것에서 2016년에는 초속이 143.14km로 구속의 차이는 거의 없었지만 초당 회전수는 개선되기는 커녕 오히려 줄고 말았다.(29.89->21.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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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가 허비하고 있는 강민호의 전성기(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6. 8. 4. 16:25
리그에서 유일하게 주전포수 의존도가 80%가 넘는 팀은 롯데다. 전체 수비이닝중에 80%이상을 강민호가 책임졌다는 이야기다. 포수 의존도 리그 최하위권인 LG(40.1% 9위)의 유강남보다 두배가 넘는 수비이닝을 강민호가 책임졌는데 포수는 모두가 아다시피 엄청난 체력 소모를 수반하는 포지션으로 많은 이닝의 소화는 많은 관절의 소모와 일맥 상통한다고 할 수 있으며 이는 포수로서의 선수생명과도 직결되는 부분으로 대부분의 포수들의 전성기가 다른 야수들에 비해 짧은 30대 초중반에 형성된다는 것은 이를 증명한다. (물론 박경완, 진갑용의 예, 조인성의 예에서 보듯 마흔가까이도 뛸 수 있다고는 하지만 이들의 전성기 또한 길게 잡아서 30대 중반이었다.) 1985년생의 강민호에게서 이젠 베테랑의 냄새가 진하게 풍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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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라리를 다시한번, 정훈(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6. 8. 4. 09:10
타율 0.269홈런 0타점 38출루율 0.368장타율 0.340OPS 0.708 정훈은 리그에서 4번째로 많은 349타석에 들어섰다. 그러나 100타석 이상 들어선 14명의 2루수들 중 타율이 11위에 그쳤으며 OPS는 10위, 홈런은 단 한개도 기록하고 있지 못하다. 부족한 수비를 타격에서 커버해온 선수가 그것도 KBO역사상 세손가락 안에 드는 타고투저 시즌이라는 2016년 시즌에 이정도의 공격력밖에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는 것은 분명히 문제가 있어 보인다. (원툴 플레이어의 설움이라고나 할까? 공격력으로 먹고 사는 선수가 공격이 되지 않으니 공격능력에 가려져 있던 수비력, 주루능력에 대한 부족함이 도드라져 보이게 된 것이다.) 2014년 시즌 0.294-3홈런-58타점-출루율 0.386-장타율 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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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살타와 수비력(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6. 7. 21. 09:27
야구는 총 27개의 아웃카운트를 잡아내야 끝나는 스포츠로 시간제한이 없다. 1개의 아웃카운트를 잡는데 1시간이 걸릴수도 있고 1초도 걸리지 않을수도 있는 것이다. 공격측에서는 최소의 아웃카운트 소비를 하면서 공격시간을 길게 가져가는 것이 좋은 반면 수비측에서는 최소의 힘과 시간을 들여 최대의 아웃카운트를 잡아내는 것이 목적인 스포츠라고도 설명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수비측에서는 플레이 하나로 복수의 아웃카운트를 잡아낼 수 있는 병살타를 적절한 타이밍에 만들어낸다면 이보다 더 효율적인 수비전략이 없을 것이다. 1경기에서 1개의 병살타가 나왔을 때 최소 2개의 아웃카운트를 잡아낼 수 있고 이는 아웃카운트당 투수들이 던지는 5개 내외의 투구수를 절약하는 것은 물론 수비시간도 줄이는 효과까지 얻게 된다.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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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기 첫 기아와의 3연전, 여기가 승부처다.(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6. 7. 18. 14:46
2016년 시즌 전반기에 총 9번의 맞대결에서 2승 7패로 절대적으로 약한 모습을 보였던 기아와 홈에서 3연전을 치른다. (롯데는 39승 43패로 승패마진이 -4로 기아와의 상대전적에서 발생한 -5의 승패마진이 고스란히 팀 성적에 반영된 것) 롯데에 한경기차로 뒤지고 있는 6위 기아를 홈으로 불러들인 이번 3연전에서 롯데는 최소 위닝시리즈를 거둬야 상대전적의 밸런스는 물론이거니와 5위 수성에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지난 9번의 맞대결을 차근차근 살펴보자. 9경기동안 52득점을 하는 동안 무려 75실점을 하면서 팀 평균자책점이 7.93에 달했다. 기아를 만나서 롯데 투수들이 처참하게 무너진 것이 절대적 열세의 원인이다. 9경기에서 득실차가 -23점이면 타자들의 빈공, 뭐 이런거를 지적할 수준이 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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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불펜의 좌우놀이는 성공적?(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6. 7. 15. 14:03
야구에서 전통적인 불펜운영의 원칙은 좌우놀이다. 우타자가 나오면 우투수를(기왕이면 언더핸드나 사이드암) 좌타자가 나오면 좌투수를 내는 식말이다. 물론 세이버매트릭스가 전파되고 발전하면서 현장에서도 좌우놀이를 신봉하지 않는 팀들도 생겼지만 여전히 좌우놀이는 리그 전체를 관통하고 있는 불펜운영의 대원칙으로 롯데의 조원우 감독도 좌우놀이를 하고 있다. 2016년 상반기까지 롯데에서 좌완불펜으로 나선 선수는 총 4명으로 (이명우, 강영식, 김유영, 차재용) 경기 중후반 상대의 좌타자를 상대하기 위해 마운드에 올랐는데 과연 목적을 잘 달성했을까? 좌타자 상대 성적(타율/OPS)이명우 0.332/1.004강영식 0.300/0.829김유영 0.226/0.645차재용 0.200/0.629 우타자 상대 성적(타율/O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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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홈런을 줄여라.(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6. 7. 15. 13:49
홈런을 치기 위해서는 타자는 공을 띄워야 하며 반대로 투수는 홈런을 맞지 않기 위해 땅볼 타구를 만들 수 있는 투구를 해야 한다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이야기다. 한국프로야구리그에서 홈런팩터가 가장 높은 구장중에 하나인 부산사직구장을 홈으로 사용하고 있는 롯데의 타자들은 홈런을 위한 스윙과 타구궤적을 노려야 할 것이며 투수들은 땅볼을 만들어낼 수 있는 구종을 선택하고(투심, 싱커 등) 낮은 곳으로 던질 수 있는 제구력을 갖추어야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다. 이말인즉슨 뜬공투수가 되어서는 적어도 롯데투수로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을 수 없다는 이야기다. 그럼 롯데 투수들의 뜬공허용 기록을 보자. 뜬공/땅볼 허용 순위1. 삼성 806/7012. 넥센 794/7793. 기아 792/7294. 한화 721/72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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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의 유망주 - 나경민(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6. 7. 13. 11:51
나경민에 대한 글을 이렇게 빨리 쓰게 될줄은 몰랐다. 프로입단 이후 부상에 대한 재활만 하다가 2군 경기 데뷔를 하기도 전에 1군에 콜업되는 행운을 얻은 그는 7월 9일 홈경기에서 1군 데뷔전을 치렀고 현재까지 7타수 3안타 0.429의 타율에 0.600의 출루율과 0.429의 장타율을 기록하면서 인상적인 활약을 하고 있다. 178cm에 80kg의 프로필상의 체격조건이지만 실제 타석에 선 모습은 더 작고 아담해 보이기까지 한 그는 덕수고 졸업 후 미국에서 야구인생을 펼치다 2013년을 마지막으로 국내로 돌아와 병역의무를 해결한 후 롯데에 입단한 파란만장한 과거(?)를 가지고 있는 선수다. 미국의 한 스카우팅 리포트에서는 나경민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평가했다. - 빠른발을 이용한 수비범위가 꽤나 넓은 선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