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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R은 시기상조(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6. 1. 4. 11:56
야구는 이렇게 즐겨야 한다. 라는 법칙은 없지만 야구팬들은 크게 두가지 타입으로 구분할 수는 있을 것이다. 야구를 공놀이라고 생각하고 경기에만 집중하는 타입과 야구를 둘러싼 기록과 그 분석을 즐기는 타입.(흔히 세이버메트리션이라고도 한다.) 필자는 이 두타입의 중간즈음에 위치한다고 생각하는데 야구관련 글을 쓰다 보니 생각보다는 후자에 가까운 시각을 가지게 되었는데 학창시절 사칙연산 이후 숫자와의 인연을 끊은 필자로서는 분석은 고사하고 야구기록의 뜻을 하는데도 상당히 시간을 허비했다. 타자의 예를 들어보자. 타율이라는 전통적인 스탯을 산출하려고 하더라도 타석과 타수의 개념을 알아야 하는 것이 먼저다. 타석은 어쩌고 저쩌고, 타수는 어쩌고 저쩌고, 여기에 출루율을 구하고자 하면, 더 나아가 장타율을 구하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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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2년간 효율적으로 FA투자를 한 팀은?(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5. 9. 4. 14:24
2013년 시즌 이후 FA계약을 맺은 선수들이다. 총액 기준으로는 한화가 총 4명과의 계약을 하면서 178억의 거금을 쓴 것이 최고였고 다음으로는 158억의 삼성, 127억의 롯데가 뒤를 따랐다. 2014년 시즌 후 FA계약을 맺은 선수들의 리스트다. 집토끼 단속에 힘을 쏟은 SK와 삼성이 각각 174억과 173억을, 전력보강에 박차를 가하던 한화도 101억을 투자했다.(이성열 계약 포함 ; 사인앤트레이드) 반면 2013년 FA시장에서 127억을 쏟아부으면서 시장의 큰손을 자처했던 롯데는 단한건의 FA계약을 성사시키지 않았고 적극적인 시장의 구매자가 될 것으로 보였던 신생팀 kt도 겨우 44.1억을 투자하는 알뜰함(?)을 보였다. 지금까지 지난 2년간 각 구단의 FA계약에 대해서 훑어봤는데 조금만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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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언츠 1루를 업그레이드 하라(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5. 2. 10. 14:59
코너 내야수인 1루수에게 타율이 3할이 되지 않는다고 해서 큰 흠이라고 평가하지 않는다. 단, 홈런과 장타력을 갖추고 있다면 말이다. 그런데 자이언츠의 주전 1루수인 박종윤은 본격적으로 기회를 부여받기 시작한 2010년부터 2014년까지 5년간 0.272의 타율에 홈런을 고작 6.6개씩 쳐내고 있는데 그치면서 항상 공격능력에 의심의 눈길을 받고 있다.(장타율 0.398) 이마저도 2014년의 대폭발이 아니었다면 수치는 꽤나 내려가게 된다. (2010~2013년 박종윤 성적 : 타율 0.263 - 출루율 0.297 - 장타율 0.385 - 홈런 6.5 - 타점 46.3) 188cm에 90kg라는 당당한 체구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리그 최고의 수비형 1루수라는 미지의 길을 개척하면서 존재감을 알린 박종윤은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