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호도루저지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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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루허용은 포수만의 책임이 아니다.(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5. 5. 18. 12:16
팀별 도루저지율 순위다. 리그 전체의 도루저지율이 정확히 30%라는 것을 생각하면 도루저지율 1위인 kt부터 6위 SK까지는 상대의 도루에 대한 방비가 되어 있다고 볼 수 있으나 30% 미만인 기아, NC, 넥센, 한화는 수비시에 상대의 도루에 상당히 민감해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그런데 위 표를 보면 재밌는 것을 알 수 있다. 일반적으로 도루저지율이 높으면 상대의 도루를 억제하는 효과가 클 것이라 생각하는데 실상은 그렇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다. 도루저지율이 38.5%인 kt지만 상대팀은 kt를 만나 리그 최다인 무려 65번의 도루 시도를 한 반면 도루 저지율이 25.8%에 불과한 NC를 상대로 상대팀은 리그 최소인 31번의 도루 시도에 그친 것이 그 증거다.(리그평균 : 46.8회) 왜 이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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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수 GG터줏대감, 강민호를 막아서는 양의지(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3. 9. 28. 11:09
아직 시즌이 끝나지도 않은 시점이지만 포수 골든글러브(이하 GG)에 대한 주인공이 누가 될 것인가에 대해서 벌써부터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유는 간단한데 최근 5년간 3회나 GG를 차지했던 강민호가 개인 통산 최고로 부진한 시즌을 보냈기 때문이다. 하지만 터줏대감 강민호가 부진한 상황에서도 강민호의 GG수상을 막아설만한 선수는 두산의 양의지 말고는 보이지 않는게 사실이다. 한국프로야구가 왜 포수난에 시달리고 있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라로 생각하는데 그나마도 가장 강력한 경쟁자라는 양의지조차도 공교롭게 강민호와 마찬가지로 데뷔 이후 최악의 부진에 빠져 있는데 두 선수의 2013년 시즌을 비교해보자. 강민호의 타율은 데뷔 시즌을 제외하고는 가장 부진한 하다. 홈런, 타점도 물론이거니와 공격 전부문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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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T캡스플레이]도둑잡는 그라운드의 보안관들의 활약(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3. 7. 27. 08:59
야구 용어 중 도루(盜壘)는 말그대로 루(壘)를 훔진다(盜)는 뜻이고 영어로도 훔친다는 뜻의 'STEAL'을 쓴다. 보통 무엇을 훔친다라는 것은 부정적인 의미로 쓰이지만 야구에서만은 반대로 많으면 많을수록 좋은 것으로 통용되고 있는데 이것도 공격하는 측에서야 좋은 것이지 수비측에서는 여간 골치아픈 도둑들이라고 하겠다. 그렇기 때문에 베이스를 훔치는 도둑들을 잡기 위해 각 팀의 포수들은 그라운드의 보안관을 자청하며 이들을 잡아내고 있는데 2013년 시즌 도둑을 가장 효율적으로 잡아내고 있는 선수들을 살펴보자. 유일하게 규정타석을 채운 강민호를 보유하고 있는 롯데가 가장 뛰어난 도루 저지율을 보이고 있다. 강민호하면 수비력보다 공격력이 좋은 포수로 알려져 있는 것과는 다르게 2013년 시즌 들어서는 강견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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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게 호되게 당한 강민호(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0. 8. 8. 10:00
강민호는 롯데자이언츠에게도 중요한 존재이고 리그를 통털어서도 손에 꼽히는 젊은 포수입니다. 이런 평가를 받는데에는 그의 수려한 외모와 팬서비스가 한몫을 차지했지만 호쾌한 일발장타력에 기인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2004년 데뷔 후 7시즌동안 70개의 홈런에 308타점을 올리면서 공격형 포수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올시즌 만루홈런도 3개나 쳐내면서 '만루홈런의 사나이'라는 호칭도 덤으로 얻었죠. 그런데 이렇게 강민호의 공격력만 두고 보자면 나무랄데 없는 것이 사실이지만 투수리드와 블로킹, 즉 수비적인 측면에 관해서는 아직 미숙하다는 것이 일반적인 평가이고 이 때문에 강민호를 아직까지 완성형이라고 보지 않는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수비력이 부족한 것은 어느정도 본인도 인정하고 있는 사실이지만 도루저지는 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