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원준
-
고원준과 노경은의 트레이드 손익(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6. 6. 1. 09:41
롯데가 한때 황태자라고도 불렸던 1990년 군필 투수인 고원준을 내보내면서 1984년생 노경은을 받아오는 1:1 트레이드를 감행했다. 고원준에 대한 롯데팬들의 기대감이 상당히 높다는 것을 생각하면 이번 트레이드가 적어도 윈윈, 아니 롯데가 윈이 되는 트레이드가 되기 위해서는 고원준의 성적과는 상관없이 노경은의 성적이 중요하다는 것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 당장 두 선수의 트레이드를 두고 여러 평가 포인트가 나오는데 기본적으로 성적에 대해서는 둘다 이번시즌 보잘 것이 없기 때문에 성적 이외의 부분을 살펴볼 것이다. (2016년 고원준 4경기 9.2이닝 1패 5.59 / 노경은 3경기 9.2이닝 2패 11.17 *노경은 성적에 대해서는 이후 포스팅에서 심층 분석할 예정이다.) 1. 1990년생 VS 1984년..
-
제대한 고원준, 달라졌을까?(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5. 12. 8. 10:08
2009년 넥센에 2차 14번으로 지명받은 후 프로 첫 시즌인 2010년, 선발과 불펜을 오고가면서 131이닝을 던지는 동안 5승 7패 평균자책점 4.12로 인상적인 성적을 거두면서 이름을 알렸다. 히어로즈의 미래를 책임질 선수라는 평가를 받았지만 히어로즈 구단은 예상외로 자이언츠와 2:1 트레이드를 감행했다. 현금이 필요했던 히어로즈 구단의 선수팔기가 아니냐라는 비난이 속출한 트레이드였다. 시끄러운 이적절차를 거치면서 유니폼을 갈아입은 고원준은 데뷔시즌보다 나은 모습을 보이면서 36경기 152.2이닝 9승 7패 2세이브 4.19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정확히 1년전 히어로즈의 미래였던 선수가 이제는 자이언츠 선발진의 미래가 된 것이다. 그러나 아쉽게도 그의 성장은 여기까지였다. 이후 2년간 그가 거둔..
-
유망주의 무덤에 핀 박세웅의 운명은?(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5. 8. 7. 09:36
박세웅을 트레이드로 데리고 오면서 자이언츠는 간만에 리그에서 손꼽히는 특급 유망주를 손에 넣었다. 자이언츠 역사가 모두가 기억하듯이 영광의 역사가 아닌 것처럼 자이언츠는 유망주의 무덤이라고 칭할 수 있을 정도로 자이언츠 유니폼을 입은 유망주들은 제대로 성장하지 못한 경우가 많았다. 다음이 그 증거다. 이왕기(이재율) 1986년생 2005년 1차 지명 (당시20살) - 51경기 5승 3패 3세이브 6홀드 65이닝 4.02조정훈 1985년생 2005년 (당시21살) -19경기 1승 2홀드 29이닝 6.83나승현 1987년생 2006년 (당시20살) - 51경기 3패 16세이브 54.1이닝 3.48이상화 1988년생 2009년 (당시22살) - 3경기 1패 16.1이닝 3.86이재곤 1988년생 2010년 (..
-
드디어 군대가는 고원준, 잘생각했다(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3. 9. 27. 12:19
시즌이 채 마치기도 전인데도 롯데는 내년 군입대자를 발표했다. 포스트시즌이 물건너 간 상황에서 선수단 개편 즉, 리빌딩을 위한 첫 단추로 군미필자 선수들의 병역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는 것이다. 일단 방향은 아주 잘 잡았다고 본다. 병역의 의무를 수행하는 것을 피할 수 없는 상황에서 얼마나 계획적으로 선수들의 발전 가능성을 염두해두고 군에 입대 시키느냐는 선수 개인의 야구인생 뿐만아니라 해당 팀의 미래도 달려있기 때문이다. 특히 상무, 경찰청 야구단에 들어가 2년의 군생활동안 야구와의 인연을 잇는다면 오히려 야구능력이 향상되기도 하는 사례를 많이 찾아볼 수 있는 것도 사실이기에 롯데가 일찌감치 내년 군입대 대상자를 발표하고 그들에게 상무, 경찰청 입대를 준비하게끔 하는 것은 현명한 처사라는 것이다. 롯데가..
-
[롯데 망했어요 시리즈-3]김노예의 탄생(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3. 9. 16. 11:12
거두절미하고 김승회의 성적을 보자. 주로 선발로 뛰었던 작년시즌에 비해서 이닝은 절반가까이 줄었지만 출장 경기수는 23경기에서 47경기로 두배 이상 증가했고 평균자책도 1점 이상 증가했으며 이닝당 투구수, WHIP, 피안타율 모두 최악수준으로 변해버렸다. 솔직히 이 정도면 롯데로 팀을 옮긴 것이 김승회 야구인생에서 가장 후회스러운 일이 될 가능성이 크다. (물론 자신이 롯데를 선택한 것은 아니긴 하지만) 대체 김승회 부진의 원인은 뭘까? 김시진 감독은 김승회를 선택할 당시 롯데의 불안요소인 하위선발을 맡아줄 수 있는 선수라서 선택했다고 밝혔음에도 김승회를 줄창 불펜으로 돌리는 이상한 운영을 했다. 김시진 감독은 김승회를 불펜으로 돌린 이유로 시즌 초반 2번의 선발 테스트에서 김승회가 5.19의 평균자책점..
-
[자이언츠]야구로그의 롯데 영건 리포트(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3. 7. 31. 12:00
롯데의 미래를 이끌어갈 재목이라고 평가 받는 영건들의 능력은 어떤지 살펴보자. *영건의 기준은 25살 이하 프로 5년이하 경력이며 1군에 등판 경험이 있는 선수들로 추려봤다. 이재곤 - 사이드 암 / 1988년생 프로4년차 / 주무기 싱커 - 커브 장착하려다 망함김수완 - 우투 / 1989년생 프로4년차 / 주무기 포크 - 시종일관 포크만 던져 댐고원준 - 우투 / 1990년생 프로4년차 / 주무기 커브 - 그냥 망함진명호 - 우투 / 1989년생 프로4년차 / 주무기 포심 - 변화구는 제발 던지지 않았으면홍성민 - 사이드 암 / 1989년생 프로2년차 / 주무기 포심 - 슬라이더만 조금 가다듬으면 이재곤 - 28.2이닝 3승 1패 4.71 김수완 - 39.1이닝 1승 0패 3.43고원준 - 44.1이닝..
-
고원준, 차라리 군대가라(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3. 5. 22. 06:30
차세대 롯데의 에이스라고 평가받던 고원준을 두고 필자가 군대나 가라는 말을 하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 하지만 지금 고원준에게는 군대 말고 탈출구는 없어 보인다. 연도방어율경기완투완봉승리패전세이브이닝피안타피홈런볼넷사구삼진20104.1230005701311231561128720114.193632972152 2/3163155968520124.25190037095 1/3109743114520135.4760012026 1/33649110Total4.26913218232405 1/34314117230227 2010년 넥센에서 30경기 5승 7패 4.12의 성적을 거둔 후 롯데로 이적한 고원준은 이적 첫해인 2011년 36경기 9승 7패 2세이브 4.19의 성적으로 유망주에서 팀의 주축 선발로의 성장을 이뤄내는 ..
-
고원준, 지금의 시련은 아무것도 아니다.(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2. 12. 20. 15:07
고원준이 과연 지금의 시련을 잘 이겨낼 수 있을까? 2010년 넥센에서 시작해서 2011년 롯데로 이적할 때까지만해도 고원준에 대한 기대치는 엄청났다. 일각에서는 고원준이 10승은 물론 15승 이상을 올리면서 롯데의 에이스로 발돋움할 것이라는 예측도 많았었는데 고원준은 주위의 기대와는 다르게 2012년 대추락을 하고 말았다. 특히 2012년 시즌 고원준은 양승호 감독에게 정신력 문제(실은 음주를 포함 개인관리 소홀부분이라는 말이 많다.)를 질타받으면서 2군에 들락날락거리며 데뷔이후 최악의 부진을 보였다. (3승 7패 4.25) 장원준이라는 에이스가 군입대로 공백이 생기면서 선발진의 두께가 얇아진 롯데로서는 선발진의 한축을 아무 무리없이 맡아주리라 생각했던 고원준의 갑작스런 부진이 선발진 전체의 부하, 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