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타이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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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직구장만오면 울렁거리는 윤석민(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2. 6. 10. 19:54
지긋지긋한 롯데전 12연패를 끊은 기아는 일요일 경기에 팀내 최고의 에이스 윤석민을 내세웠다. 2012년 시즌 라이벌 류현진과 더불어 유난히 승운이 따라주지는 않고 있지만 10경기에 나와서 3승 2패에 2.64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한 윤석민은 자타공인 한국프로야구를 대표하는 투수중의 한명이었기에 기아로서는 내심 윤석민의 힘으로 연승을 기대한 것이다. 6월 3일 SK전에서 6이닝 1실점한 후 일주일이라는 휴식을 가진 후에 등판해서인지 경기 초반 윤석민의 공에는 힘이 가득 실려있었고 2이닝동안 롯데 타선을 무실점으로 꽁꽁 묶었다. 그런데 3회에 롯데의 선두타자 루키 신본기에게 볼넷을 내준 것이 화근이 되어버렸다. 신본기의 볼넷 이후 전준우의 적시타, 김주찬의 투런홈런 등이 터지면서 3회에만 무려 5안타와 볼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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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3주, 팀별 카스포인트 랭킹(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2. 5. 21. 12:34
5월3주는 각팀간의 희비가 극명하게 엇갈린 한주였다. *주목할 팀 : 넥센 히어로즈 (6게임 6승 무패) 무엇보다 시즌 초반만 하더라도 중위권 경쟁에 명함만 내밀어도 성공적인 시즌이 되리라 예상되었던 넥센이 강력한 타선과 안정적인 투수진들의 완벽한 조화를 이루면서 롯데와 삼성을 제물로 6연승을 거두며 리그 2위까지 뛰어올랐다. 이택근-박병호-강정호의 중심타선은 리그에서 가장 뛰어난 폭발력을 자랑하고 있으며 외국인 선발듀오인 나이트와 해켄은 2011년 주키치-리즈의 외국인 원투펀치를 연상케 하는 안정감을 보이고 있다. 특히 한두명의 깜짝활약으로 이룬 6연승이 아니라는 점에서 넥센의 돌풍은 쉽사리 사그러들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 엘지 : 두산전 스윕을 포함 5승 1패의 상승세를 보였는데 리즈와 유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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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주전들의 힘으로 연패를 끊어낸 롯데(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2. 5. 19. 09:45
롯데가 지긋지긋한 4연패를 끊었다. 경기내내 팬들의 가슴을 졸이기는 했지만 5:4로 승리를 쟁취했다. 이날 승리의 주역은 뭐니뭐니해도 롯데의 간판 스타들이 아니라 바로 이들의 뒤에서 받쳐주는 백업멤버들이었다. 선발 이용훈, 포수 김사훈, 좌익수 김문호, 2루수 박준서였다. 먼저 선발로 나온 이용훈은 6.2이닝동안 산발 6안타를 허용하면서 2실점의 퀄리티 스타트를 했고 시즌 5승째를 거두면서 롯데 선발진에서 가장 좋은 페이스를 이어갔다. 3명의 백업 타자들은 이날 롯데가 기록한 9개의 안타와 5득점 중에서 5안타 2득점을 합작해내는 만점 활약을 했다. 이날 승리의 영광은 이들에게 돌아감이 마땅한 것이다. 시즌 전만하더라도 불펜에서 시즌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되었던 이용훈은 경쟁자들을 제치고 제 5선발자리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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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시범경기]고원준의 부진, 별 걱정하지 말자(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2. 3. 24. 07:00
결론만 먼저말하면 고원준이 무너졌다. 전국에 내린 비로 인해서 유일하게 열린 기아와의 사직 홈경기에서 5이닝을 던지면서 홈런2방포함 9안타를 맞고 5실점을 한 것이다. 올시즌 롯데 선발진의 핵심멤버로 기대를 한몸에 받던 고원준이 지난 첫번째 경기에서는 5이닝 2실점의 나름 안정적인 활약을 했던 것에 비하면 극과 극의 성적을 거둔 것이다. 게다가 2011년 총 6경기에서 0.66의 평균자책점에 4승 무패 1세이브의 완벽한 투구를 펼쳤던 기아와의 경기에서 무너진 것이다. 물론 비가 흩날리는 등 정상적인 환경이 아닌 상태에서 피칭을 한 것이 아니라는 점은 핑계가 될 수 있지만 5이닝동안 9개의 안타 게다가 2개의 홈런이라는 것은 쉽게 흘러볼만한 것이 아니다. 2경기만에 갑자기 전혀 다른 투수가 되어버린 고원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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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섭의 트레이드, 일어날까?(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2. 1. 13. 12:24
어느해보다도 치열하고 시끄러웠던 스토브리그도 끝나고 이제 각팀이 새로운 시즌을 위한 담금질에 돌입하는 상황에서 연일 야구관련 이슈가 되고 있는 이야기가 최희섭의 거취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최희섭은 현재 소속팀 기아와의 연락을 일체 하지 않고 있고 전지훈련에도 참여가 불투명하다는 소식입니다. 본인과 구단의 이야기가 공식적으로 나온것이 많지 않은 상황에서 여기저기서 이런저런 억측과 예상들이 난무하고 있어 어디까지가 팩트인지 알수 없는게 사실입니다. 일단 확실한 것은 이런 억측과 예상의 기반에는 기아와 최희섭의 결별은 확실하다는 것입니다. 과연 둘간의 결별이 확실할까요? 확실하다면 지금 당장 다른팀으로의 이적이 이루어질까요? 저는 둘다 회의적입니다. 일단 둘간의 결별도 이적도 지금 당장 이루어질 가능성은 적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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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민, 모든 불운을 떨쳐버리다.(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1. 11. 8. 07:00
MVP를 거머쥐다 KIA 타이거즈 에이스 윤석민(25)이 올 시즌 최우수선수(MVP)가 되었습니다. 오승환의 MVP사퇴라는 어수선한 분위기도 있었지만 유효표 91표 중 62표를 득표함으로써 압도적으로 MVP가 되었습니다. 윤석민은 올 시즌 17승 5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2.45, 승률(7할7푼8리), 탈삼진(178개)이 4개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하며 1991년 해태 선동렬 이후 20년 만의 투수 4관왕이 되는 기염을 토할 정도로 최고의 활약을 했었기에 그의 MVP수상은 어찌보면 당연하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링크 : 윤석민 통산성적 불운이여 안녕~ 1986년생으로 이제 25살인 이 젊은 에이스는 이미 국내리그를 평정했다고 볼 수 있는데요. 2007년 3.78의 평균자책점으로도 7승 18패라는 참담하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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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이택근은 어디로?(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1. 11. 4. 07:00
올시즌을 마치고 많은 선수들이 FA자격을 얻게 됩니다. 단연 롯데의 이대호의 거취가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는 가운데 일본의 오릭스에서도 이대호의 영입에 벌써 총알을 75억이나 준비했다는 소식도 들리고 있고 롯데도 100억설을 흘리고 있는데요. 개인적으로는 롯데가 100억까지는 아니더라도 어느정도 성의(?)를 보여준다면 롯데잔류쪽으로 가닥이 잡히지 않을까 조심스레 예상해봅니다. 택근브이는 어디로? 이대호 다음으로 관심이 가는 FA선수가 있는데요. 바로 엘지의 이택근입니다. 호타준족의 대명사로서 외야의 어느포지션이던 평균이상의 수비력을 보여주는 선수이기 때문에 모든팀들이 원하는 선수중에 한명입니다. 현대 유니콘스에서 프로생활을 시작했던 이택근은 2010년 말도많고 탈도많았던 1:3 트레이드를 통해 엘지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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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PO리뷰] 준PO에서 유독 빛나는 갑갑한 기아타이거즈의 물타선(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1. 10. 12. 07:00
1승1패로 팽팽히 맞선 채로 홈에서 3차전을 치르게 된 기아는 2011년 시즌 SK에게 평균자책 1.93에 불과한 서재응을 출격시키면서 승리를 노렸습니다만 역시나 3차전에서도 기아의 물타선은 전혀 힘을 내지 못했습니다. SK의 선발투수인 고든의 직구위주의 패턴에 말리면서 경기초반을 끌려갔는데 사실상 이부분에서 기아에게는 패배의 그림자가 엄습한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안치용의 6회 운명의 6회, 5회까지 잘 던지던 서재응이 갑자기 난조에 빠지면서 강판당하고 뒤이어 나온 신동섭-유동훈 카드가 통하지 않으면서 1사 만루에서 난세의 영웅 안치용에게 적시타를 맞으면서 2점을 헌납했고 이미 6회까지 산발 3안타의 빈공으로 끌려오던 기아의 타선은 이미 SK가 자랑하는 박희수-정대현-정우람라인을 넘기에는 역부족이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