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태감독
-
2015년 프로야구 결산 - 기아 타이거즈(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5. 11. 19. 12:18
뭔가 되어가는 느낌적인 느낌 종합병동이라는 말 말고는 떠오르지 않을 정도로 기아는 최근 몇년간 주축 선수들의 부상으로 고생했다. 네임밸류로만 보면 5강 이상의 성적을 내도 이상하지 않음에도 매년 약속이나 한듯이 선수들이 줄부상으로 최상의 전력을 구축하는데 실패한 것이다. 이번 시즌에도 김주찬과 신종길이 100경기를 채 소화하지 못했고(각각98, 99경기), 나지완도 28경기나 결장했으며 최희섭은 고작 42경기 출장으로 시즌을 마쳤다. 이없으면 잇몸이라는 말이 있긴 하지만 기아에게는 남의 나라 이야기었다. 주전 선수들을 대체해서 나온 선수들 중 뚜렷한 인상을 남긴 선수는 찾아보기 힘들었으며 시즌 내내 김기태 감독의 선수 돌려막기 신공에 명운을 거는 듯한 모습이었다. 그나마 투수진에서 양현종의 맹활약(15승..
-
박용택을 제대로 활용 못하는 엘지(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4. 4. 22. 11:44
박용택의 출루율은 무려 0.525로 단연 리그 1위다.(타율 2위 0.373)10번 타석에 들어서면 5번 이상을 1루에 출루한다는 것인데 출루머신이라고 일컬어지며 지난 겨울 7년간 1억 3천만불의 초대형 잭팟을 터뜨린 추신수의 출루율이 2013년 0.423, 2014년 0.429라는 것을 생각하면 박용택의 출루율이 얼마나 무시무시한 것인지를 잘 알 수 있다. 아직 시즌 초반이긴 하지만 매경기 2번 이상의 출루를 성공하고 있는 박용택의 무시무시한 출루 본능은 좀처럼 식을 줄 모르고 있고 엘지에게는 가장 큰 무기로 작용하고 있다. 그리고 타율과 출루율 부분에서 엘지는 박용택의 덕을 보면서 리그 상위권에 랭크되어 있다. 팀 타율 1위 : 0.287팀 출루율 2위 : 0.379 (1위 넥센 0.383) 그러나 ..
-
[ADT캡스플레이]조동찬 부상으로 본 동업자 정신(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3. 8. 15. 09:57
지난 8월 13일 엘지와 삼성의 경기에서 엘지의 1루수 문선재와 삼성의 조동찬이 1루에서 충돌하면서 조동찬이 무릎이 꺾이는 큰 부상을 당하는 사고가 있었다. 화려한 플레이는 아니지만 2루와 3루를 오가는 견고한 수비능력을 보여주며 ADT캡스플레이에도 선정되었던 조동찬은 이날 부상으로 전치 6~8주에 이르는 부상으로 사실상 남은 정규시즌 출장이 어려워지게 되었다. 불과 1경기차가 나는 1,2위간의 경기였다는 점에서 선수들의 집중력, 이기겠다는 집중력이 상당히 높았다는 것을 감안하더라도 사실 문선재와 조동찬의 충돌은 아쉬운 부분이 많았다. 기본적으로 베이스는 수비측과 공격측 누구의 것도 아니다. 그런데 수비수들은 다급한 상황에서 특히 수비수들이 타자주자를 아웃시키기 위해 무리하게 베이스를 커버(점유)하곤 하..
-
[2012년프로야구 프리뷰]8개구단 중 최약체는?(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2. 3. 16. 13:11
2012/03/14 - [한국프로야구이야기/한국프로야구이슈] - [2012년프로야구 프리뷰]각팀의 에이스 비교 2012/03/12 - [한국프로야구이야기/한국프로야구이슈] - [2012년프로야구 프리뷰]16명의 외국인 투수들의 치열한 경쟁 2012/03/09 - [한국프로야구이야기/한국프로야구이슈] - [2012년프로야구 프리뷰] 8개구단의 구멍 포지션은? 올시즌을 앞두고 각팀들은 너나할 것없이 전력보강에 힘썼다. 이승엽, 박찬호, 김태균, 김병현이 국내로 돌아왔고 fa선수들도 전에 없이 많은 수가 팀을 옮기면서 스토브시즌가 아주 뜨겁게 달궈졌는데 개인적으로 가장 핫한 이슈는 빈곤에 허덕이던 넥센이 보란듯이 거금을 주면서 이택근을 데려오는 과감함을 보였다는 점이다. 여튼 각팀들의 전력보강이 열심히 이루어..
-
엘지트윈스의 체질개선은 성공할까?(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2. 1. 27. 07:30
다른팀들이 FA 혹은 트레이드를 통한 전력보강에 심혈을 기울인 이번 겨울 엘지는 유독 조용한 행보를 보였습니다. 엘지가 이번 겨울 전력보강이라고 내놓은 것은 김기태 신임감독 뿐일 정도로 말이죠. 오히려 주전 포수 조인성은 SK로 주전 마무리 송신영은 한화로 중심타자 이택근은 넥센으로 각각 보내면서 전력누수만 엄청났고 말입니다. 주전 3인방을 잃은 엘지가 2012년의 최약체가 될 것이다라는 전망까지도 나왔었죠. 과연 그럴까요? 저는 다르게 생각합니다. 이번에 이 3인방을 내보냄으로 해서 오히려 자연스런 선수단의 인적쇄신이 이루어 진 것으로 보이는데요. 어느조직이던 체질개선을 위해서는 조직구조의 개편과 함께 인적개편이 수반될 수 밖에 없고 이 인적쇄신은 조직원들의 반발을 심하게 초래하는 부작용이 있어 어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