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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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증의 도루(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6. 2. 11. 12:12
세이버매트리션들에 의하면 도루는 많은 공격옵션들 중 득점 기여도가 높지 않은 구태여 시도할 필요가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지만 한국프로야구에서의 도루는 주요한 공격옵션으로 도루 시도를 부정적으로 보는 시각은 극히 드물며 오히려 적극 장려하는 지도자들이 훨씬 많은 것이 현실이다. 그런데 과연 도루를 적극적으로 하는 것이 좋기만 한 것일까? 2005년 이후 한국프로야구에서 대도의 기준을 50도루 이상으로 보고 이를 기록한 선수들의 이후 행보에 대해서 살펴봤다. 복잡한 내용은 아니니 스리슬쩍 훑어보면 될 것이다. 지난 10년간 50도루 이상을 기록한 선수는 총 8명으로 2006년 두산의 이종욱이 51도루, 2009년 SK의 정근우가 53도루, 2010년 LG의 이대형과 자이언츠의 김주찬이 각각 66도루, 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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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루보다 팀에 도움이 되는 주루능력이 있어?(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1. 11. 27. 07:30
주루능력하면 도루지, 아니야? 일단 주루능력이라고 하면 보통은 도루를 생각하기 쉽습니다. 가장 직접적으로 주루능력을 측정할 수 있는 능력이기에 틀린 것은 당연히 아닙니다. 도루는 상대 투수의 템포를 흔들어 놓는다던지 수비 포메이션을 무너뜨리는 좋은 무기가 되고 장타가 아닌 단타로도 득점을 올릴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놓기 때문이죠. 하지만 도루만큼이나 팀에 도움이 되는 주루능력이 있는데요. 어찌보면 도루보다도 어렵고 도루보다도 팀에 도움이 되는 주루능력이라고 생각합니다. 바로 1루에 출루한 후 후속안타때 2루가 아닌 3루까지 진루하는 능력입니다. 이해가 안가신다구요? 상황을 한번 그려보죠 1사 1루상황에서 타자가 원베이스 히트 즉 단타를 쳤습니다. 보통의 주자라면 당연히 다음 장면은 1사 1,2루가 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