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에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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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1~4선발 분석(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4. 3. 18. 10:40
유먼 : 2013시즌 13승 4패 193.1이닝 3.54 지난 2년간 30승 가까운 승리를 거두며(26승 11패) 롯데의 에이스로 우뚝섰는데 직구위주의 빠른 볼카운트 싸움을 즐기고 카운터 펀치로 체인지업을 즐겨 사용하는 투피치에 가까운 단순한 레퍼토리를 가지고 타자와 승부한다. (190cm가 넘는 장신에 좌완 투수임에도 슬라이더와 커브를 주무기로 사용하지 않는 점이 특징이다.) 단순한 레퍼토리를 가지고 있는 투수지만 투구 템포가 빠르고 절대 도망가지 않는 적극적인 승부를 한다는 점에서(타자들의 몸쪽으로 공을 붙이는 것을 절대 두려워 하지 않는 타입) 타자에게 구위 이상의 위압감을 주는 부분이고 그의 가장 큰 무기다. 어느덧 3년차에 접어든 한국생활에서 불편함을 느끼는 것은 전혀 없는 그지만 각 팀마다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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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훈은 포크볼러로 복귀할 수 있을까?(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3. 10. 11. 12:23
조정훈은 용마고를 졸업한 후 2005년 2차 1순위로 롯데에 입단했을 만큼 발전 가능성이 큰 것으로 기대를 모았으나 입단 후 별다른 두각을 나타내지 못한 채 3년간 허송세월을 보냈다. (이 기간 동안 조정훈은 게임에 빠져 있었고 팬들의 질타를 많이 받았다.) 하지만 2008년부터 서서히 자신의 무기인 포크볼을 연마하기 시작하며 주목을 받기 시작하더니 2009년 시즌 믿을 수 없는 대폭발을 했다. 2009년 시즌 조정훈 성적 : 14승 9패 4.05 탈삼진 175개(리그 2위) 그가 던지는 포크볼은 언제 어느 상황에서도 정확히 제구되었고 급격한 낙차를 보이며 타자들을 유린했고 당시에는 타자들이 조정훈의 던지는 것이 포크볼이라는 것을 알고서도 칠 수 없었다는 이야기도 나돌 정도로 리그 최고의 포크볼러로 우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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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되는 송승준의 눈물(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2. 10. 1. 09:52
9월들어서 송승준은 5경기에서 1승2패의 성적을 거뒀다. 겉으로 보이는 성적은 돋보이지 아니 부진했지만 이 5경기동안 29.1이닝에 2.45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고 이 기간 그가 지원받은 점수가 경기당 1.5점에 불과했다는 것을 생각하면 부진이라기 보다 승운이 따르지 않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사실 그의 불운은 8월부터 조짐이 시작되었다. 8월 송승준의 성적은 5경기 35이닝에 0.51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서도 겨우 2승을 추가하는데 그쳤었기 때문이다. 조금더 넓게보면 후반기의 12경기동안 70.1이닝을 던지는 동안에 평균자책점이 1.92인데 겨우 3승만을 더했다. 불운도 이런 불운이 없을 정도다. 전반기 최고의 불운투수가 류현진이었다면 후반기에는 롯데의 송승준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전반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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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듯 다른 유먼과 류현진의 빅뱅(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2. 7. 24. 12:36
꿀맛같은 올스타 브레이크가 끝나고 다시 정규시즌이 시동을 걸고 있다. 전국 4개구장에서 벌어질 경기가운데 주목되는 경기는 대전한밭구장에서 열리는 롯데와 한화의 경기다. 이 경기에서 각각 롯데와 한화를 대표하는 에이스로 활약하고 있는 유먼과 류현진이 선발등판을 하면서 빅뱅을 예고하고 있는데 2012년 시즌 같으면서도 다른듯한 행보를 보이고 있는 두 선수를 비교해보자. 같은 점 두선수 모두 좌완선발투수에다가 유먼이 195cm 100kg, 류현진이 187cm, 98kg로 엄청난 체구를 자랑한다. 큰 체구를 바탕으로 한 위력적인 직구는 두선수의 넘버원 무기며 두 선수의 직구구속은 최고 150km를 상회하며 본인이 원하는 곳에 어느상황에서든 꽂아넣을 수 있는 배짱과 제구력까지 가지고 있다. * 유먼 : 경기당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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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4년, 1992년에는 있고 2012년에는 롯데에게 없는 것은?(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2. 2. 15. 06:00
롯데가 우승 또는 준우승 했던 시즌입니다. 경기수 승 패 무 승률 비고 1984 100 50 48 2 0.510 우승 1992 126 71 55 - 0.563 우승 1995 126 68 53 5 0.562 준우승 1999 126 75 52 5 0.620 준우승 1992년 우승을 한 후 벌써 20년이 지났네요. 한국시리즈 무대도 1999년을 마지막으로 13년간 밟지 못하고 있구요. 하지만 최근 몇년동안 롯데는 꾸준히 가을잔치에 나가면서 한국시리즈와 우승에 노크를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아쉽게도 항상 한국시리즈까지 올라가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왜일까요? 롯데가 우승했던 1984년과 1992년과 지금의 롯데가 다른 건 무엇일까요? 바로 '에이스'입니다. 1984년의 최동원 1992년의 염종석 2012년은? 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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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준의 공백은 누가 채울까?(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1. 11. 26. 21:54
롯데 선발의 힘! 지난 3년간 롯데의 강점을 찾으라면 무엇보다 먼저 강한 타선을 꼽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타력만으로는 승리를 따내는 것이 쉽지 않은 법! 최근 4년간 가을잔치에 나간 롯데의 투수진도 타선만큼은 아니지만 좋은 활약을 해준게 사실이고 롯데 투수진 중에서도 선발진은 허약한 불펜과는 정반대로 리그에서 수위를 다툴 정도로 좋은 활약을 해주었고 실질적으로 롯데투수진을 이끄는 원동력이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4년간 가을잔치에 나간 2008년부터 2011년까지 4년동안 롯데는 10승 선발투수를 3명씩 꼬박꼬박 배출해냈습니다. 2008년 손민한(12승)-장원준(12승)-송승준(12승) 2009년 조정훈(14승)-장원준(13승)-송승준(13승) 2010년 장원준(12승)-송승준(14승)-사도스키(10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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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동원의 영구결번, 고민할 필요없다.(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1. 9. 14. 12:20
얼마전 장효조 선수의 안타까운 소식에 이어서 최동원 선수마저 세상을 등졌다는 소식이 많은 야구팬들을 비통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두 선수에 대해서 소개하는 것 자체가 불필요한 일이 될 만큼 두 선수가 소속팀에서, 더 나아가 한국 프로야구에 기여한 공은 엄청납니다. 따라서 당연히 소속팀에서 이들의 공에 걸맞는 대우를 해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의 등번호 11번을 영구결번으로 해야합니다. 이것은 롯데팬들의 요구를 떠나 한국프로야구팬 전체가 원하는 겁니다. 롯데구단은 다른 고민 할 것 없습니다. 11번, 반드시 영구결번 추진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