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홈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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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시즌 단골, SK와 롯데의 실패(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3. 9. 21. 09:21
2013년 시즌에는 리그 순위에서 많은 지각변동이 있었는데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아무래도 만년 하위팀이었던 엘지가 리그 1위를 다투는 강팀으로 변했다는 점과 함께 만년 5~6위팀이었던 넥센도 창단 후 첫 포스트시즌에 진출한다는 점을 들 수 있다. 이렇게 잘나가는 두 팀이 있는 반면 최근까지 잘나가던 두팀은 눈물을 흘렸는데 그 주인공은 2012년까지 6년 연속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던 SK였고 5년 연속 포스트 시즌 진출했던 롯데였다. 비슷한 입장의 두 팀이지만 2013년 실패의 원인은 각자 달랐다. 먼저 SK의 경우는 예년과는 달라진 수비력을 들 수 있다. 2010년 이후 리그 최소 실책 상위권에 항상 이름을 올리던 SK였는데 2013년 들어 71개의 실책으로 리그 최다 실책 순위에서 하위권으로 쳐져 있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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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언츠]실낱같은 희망을 이어간 롯데(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3. 8. 19. 08:56
*야구로그의 자이언츠칼럼은 매주 월요일 연재됩니다. 지난 주 6연승도 모자란 상황에서 6연패에 빠지면서 한때 4위 넥센과 4경기차까지 벌어지는 상황을 맞이하며 포스트시즌 진출에 먹구름이 드리웠던 롯데가 2연승과 1무승부를 묶어 2.5경기차까지 좁히며 넥센을 계속 압박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들었다. 지옥같던 6연패 동안의 경기력과 최근 2승 1무를 기록했을 때의 경기력의 차이는 무엇일까? 1. 선발투수 이닝 6연패 기간 : 4.7이닝2승 1무 기간 : 5.6이닝* 김시진 감독은 시즌 마지막까지 4선발 로테이션을 운용할 것이라고 했고 옥스프링이 4일 쉬고 일요일 경기에 등판했는데 37살의 노장 투수에게 휴식일을 하루 당긴 것은 역시나 무리였다. 제구력을 떠나서 구위자체가 좋지 못했다. 37살의 옥스프링도 그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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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T캡스플레이]갈길바쁜 롯데가 풀어야할 숙제 두가지(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3. 8. 17. 09:57
6연패를 당하면서 4위 넥센과의 경기차자 4경기까지 벌어지면서 포스트 시즌 진출의 희망이 사라졌다는 의견이 점점 고개를 쳐들고 있었던 롯데는 어려운 상황속에서도 에이스 유먼을 내세워 연패를 끊는 것과 동시에 포스트 시즌 진출에의 실낱같은 희망을 이어가려고 했다. 그리고 이런 롯데의 절박함은 그대로 경기 여러 장면에서 드러났고 9:3으로 승리하며 6연패를 끊는 것은 물론 넥센과의 경기차를 3경기로 줄이면서 다시 4강 경쟁 레이스에 뛰어들었다. 물론 30여경기 남은 상황에서 3경기차이를 줄인다는 것은 쉬운일이 아니다. 특히 2013년 롯데처럼 투타의 언밸런스가 시즌 내내 일어나고 있는 와중에서는 더욱 말이다. 롯데가 4강을 가지 위해 마지막 불꽃을 하얗게 태우기 위해서 필요한 부분은 무엇일까? 1. 부활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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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의 부진, 총체적 난국이다.(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3. 7. 16. 18:00
롯데는 시즌 초반의 예상과는 다르게 선전을 거듭하면서 37승 2무 33패로 5할이 훌쩍 넘는 성적을 거두고 있고 4강권 경쟁에서도 아직 이탈하지 않고 계속 선두권을 위협하고 있다. 그런데 지금 롯데의 모습은 말그대로 예상보다는 잘하는 '선전'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것으로 보인다. 선발부터 차근히 살펴보면 필자가 롯데의 성적을 '선전'이라 단정짓는 이유를 알아보자. 1. 선발 유먼과 옥스프링을 제외하고 롯데의 나머지 선발들이 거두고 있는 승수는 단 9승에 그치고 있으니 말 다했다. 1,2선발을 제외한 나머지 3~5번 선발에서 위력은 커녕 로테이션 채우기에 급급한 상황이라 상대하는 팀의 에이스와의 매치업이라도 걸리게 된다면 여지없이 승리를 따내기 힘든 상황이다. 송승준 4승이재곤 3승김수완 1승고원준 1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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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시즌 최소 홈런 기록을 세울 기세인 롯데(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3. 6. 1. 02:00
롯데는 현재 43경기를 치른 가운데 겨우 11개의 홈런을 치는데 그치고 있다. 다행히도 한화가 45경기에서 10개의 홈런을 쳐 준 덕에 리그 최소홈런의 불명예를 쓰지는 않았는데 지금의 페이스라면 롯데는 128경기에서 32.7개의 팀홈런을 기록 할 추세다. 불과 2년전만 하더라도 이대호 한 명이 27개의 홈런을 쳤던 것을 생각하면 지금 롯데의 팀 홈런 갯수를 보면 한숨이 절로 나온다. 그런데 더욱 답답한 것은 지금 롯데 라인업에서 앞으로 홈런을 쳐줄만한 선수가 없다는 점인데 손아섭, 전준우, 황재균 정도를 제외하고는 통산 두자리 수 홈런을 쳐낸 선수가 없다. 반면 롯데보다 적은 홈런을 치고 있는 한화의 사정은 롯데보다 낫다. 김태균, 최진행, 김태완으로 이어지는 중심타선은 언제라도 홈런을 쳐낼 수 있는 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