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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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T캡스플레이] 박병호를 넘어서야 하는 서건창(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4. 10. 15. 10:42
최근 한국프로야구의 가장 큰 이슈는 LG와 SK가 벌이는 4강 싸움도 김성근 감독의 컴백설도 아닌 자주빛 유니폼을 입은 한 영웅의 기록행진이다. 그 주인공은 한국프로야구 역사상 첫 기록인 1시즌 200안타 돌파에 도전하고 있는 서건창으로 그의 안타 행진은 연일 뜨거운 이슈가 되고 있는 중이다. 2008년 신고선수로서 프로생활을 시작한 서건창은 입단 후 단 1년만에 방출을 당하는 설움을 겪은 후 2012년이 되어서야 넥센에서 기회를 잡아 1군무대에 얼굴을 내밀기 시작해 이번시즌까지 제대로 된 프로경력이라고 해봐야 겨우 3년밖에 되지 않은 선수라는 점에서 넥센팬이 아닌 모든 야구팬들에게 큰 관심을 받고 있는 것이다. 우투좌타 2루수로 빠른발과 정교한 컨택능력, 좋은 수비력을 가지고 있다는 평가를 받기는 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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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박병호!(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4. 8. 21. 08:20
박병호의 기세가 놀랍다. 1. 박병호의 40홈런 돌파는 2010년 이대호(44홈런)에 이은 4년만의 기록이다.2. 한국프로야구 역사상 40홈런 이상을 기록한 선수 8번째 선수가 되었다. 3. 한국프로야구 역사상 30홈런 이상을 3시즌 이상 기록한 선수로는 6번째 선수가 되었다. 박병호 (30홈런 이상 3시즌)2012년 31홈런2013년 37홈런2014년 40홈런 (103경기) 심정수 (30홈런 이상 4시즌)1999년 31홈런2002년 46홈런2003년 53홈런2007년 31홈런 마해영 (30홈런 이상 4시즌)1999년 35홈런2001년 30홈런2002년 33홈런2003년 38홈런 박재홍 (30홈런 이상 3시즌)1996년 30홈런 (신인 최초 30-30클럽)1998년 30홈런2000년 32홈런 우즈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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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으로 거듭나는 박병호(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4. 5. 26. 06:30
야구에서 거포의 상징은 역시나 홈런이다. 최근 2년간 한국프로야구를 대표하는 거포로 인정받는 박병호 역시 2년 연속 가장 많은 홈런을 치고 있는 중이고 2014년 시즌도 약 1/3이 진행된 가운데 17개의 홈런을 치는 놀라운 홈런 페이스를 보여주고 있다. 지난 2012년과 2013년 각각 31, 37개의 홈런을 쳐냈는데 이는 1998년부터 2001년까지 무려 4시즌 연속 30홈런 이상을 기록했던 우즈, 2001년부터 2003년까지 3년연속 30홈런 이상을 기록했던 마해영에 이은, 2002년과 2003년에 2년 연속 30홈런 이상을 기록했던 심정수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연속 30홈런 이상 타이 기록이다. 1. 우즈 4시즌 (1998년~2001년 4년 연속)1998년 42홈런1999년 34홈런2000년 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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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프로야구 결산 - 넥센 히어로즈(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4. 1. 12. 22:14
새로운 물결의 시작 2013년 시즌에도 넥센 히어로즈는 구단의 자금 사정은 좋지 않았고 팀의 전력에 대한 보강도 그럭저럭이었다. 여기에 감독 경력이 전무한 염경엽감독이 지휘봉을 잡는 등 불확실한 요소가 많았다. 하지만 넥센 히어로즈의 선수단은 큰형과 같은 염경엽감독의 전폭적인 신뢰리더십에 물들어가며 전에 없이 끈끈한 팀컬러를 뽐냈다. 이택근-박병호-강정호의 중심타선은 건재했고 전반기에는 이성열의 장타까지 더해지며 리그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울 강타선을 구축했고 바로 이 타선의 힘으로 넥센은 성공적인 시즌을 만들어냈으며 결국 창단 후 첫 포스트 시즌 진출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팀 넥센 승 패 무 승률 넥센 히어로즈 133 72 54 2 0.571 다만 옥의 티라면 활화산 같은 타선의 힘에 비해서 투수력은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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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카스포인트 어워즈 후기(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3. 12. 10. 08:27
생애 처음으로 시상식이라는 곳을 다녀왔다. 2013년의 마지막이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서 2013년 프로야구를 마무리하는 자리인 카스포인트 어워즈! 올해로 3년이 된 카스포인트 어워즈 행사에 무려 초대장을 받아 참석하게 된 것이니 정말 감개가 무량할 수 밖에 없었다. 비가 내리는 12월 9일 회사에 반차를 내고 서울 신라호텔이 있는 동대입구까지 한시간 반이 걸리는 지하철 여행을(하필이면 이날 철도 파업이었다. - -;;) 했는데 스타 선수들을 직접본다는 설레임과 시상식이라는 첫 경험에 대한 흥분이 좀처럼 가라앉지 않았다. 신라호텔에 도착해서 가방과 우산과 외투를 맡기고(고급 호텔은 이런 서비스를 해주는 줄 몰랐다. 돈 받는 줄 알았다는...이 죽일놈의 촌스러움) 포토존에 어슬렁거리다가 한 컷씩!! 사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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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했던 박병호의 MVP, 2연패(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3. 11. 5. 09:40
2013년 시즌 박병호는 그가 개인 통산 첫 MVP가 되었던 2012년 시즌 보다 화려했다. 타율은 데뷔 이후 처음으로 3할을 넘겼으며 홈런, 타점 모두 2012년 시즌의 성적을 넘어선 이른바 캐리어 하이 시즌이었다. 타율 0.318 / 리그 8위홈런 37 / 리그 1위타점 117 / 리그 1위장타율 0.602 / 리그 1위출루율 0.436 / 리그 2위득점 91 / 리그 1위안타 141 / 리그 4위 타격 4관왕을 차지한 박병호를 견제할 이렇다 할 경쟁자가 없었던 2013년 MVP경쟁이었기에 압도적인 지지로 무난하게 MVP를 수상! 2년 연속 시즌 MVP에 선정되었다. 개인적인 성공과 함께 소속팀 넥센을 창단 후 첫 포스트시즌 진출로 이끌었다는 점은 그에게 있어 2013년을 도저히 잊을 수 없는 해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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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 있음에 시리즈 탈락의 아픔이 덜한 넥센(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3. 10. 15. 12:30
많은 이야깃거리를 만들어냈던 2013 준플레이오프가 두산의 역사상 두번째 리버스 스윕이라는 기록으로 마무리 되었다. 창단 후 처음 포스트 시즌에 진출해 1,2차전을 모두 잡으며 기세를 올렸던 넥센이었지만 결정적 한방을 만들어내지 못하며 경험 부족을 드러냈다. 그러나 넥센의 시리즈 탈락을 두고 그 누구도 이들의 열정과 도전 정신을 폄하하는 이는 없을 것이 확실하다. 몇년전까지만 해도 야구계의 외톨이, 골칫덩이라는 이야기를 들으며 중하위권을 전전하던 넥센이 포스트시즌 진출은 물론 플레이오프 진출까지 손을 뻗을 정도로 성장했기 때문이다.(이번 시즌을 앞두고 넥센이 포스트 시즌에 진출할 것을 예상한 전문가는 전무했었다.) 특히 많은 이들이 주목했던 박병호의 존재감은 기대만큼 실로 엄청났다. 비록 시리즈의 5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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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의 부활이 절실한 넥센(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3. 10. 14. 11:26
넥센과 두산의 준플레이오프가 시작되면서 많은 관심은 단연 2013년 시즌 리그를 맹폭한 박병호의 존재감이 얼마나 드러날 것인가에 쏠렸다. 1차전 첫타석에서부터 홈런을 작렬시키며 주위의 기대에 보란듯이 부응하는 것처럼 보였던 박병호는 이내 상대 투수들의 견제에 시달리면서 밸런스를 잃었고 팀의 중심이 흔들린 넥센은 득점 빈곤에 시달리고 있다. 4경기 0.142(14타수 2안타)-1홈런-1타점-4득점 넥센이 창단 첫 포스트시즌의 첫 시리즈에서의 승리를 위해서는 박병호의 부활이 절실한 상황으로 과연 박병호가 그간의 침묵을 깨고 2013년 시즌 맞대결에서는 6타석 4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으나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서는 3타수 무안타 1득점으로 막혔던 두산의 선발 유희관과의 맞대결이 어떤 결과를 낳을지 관심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