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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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흔도 이호준도 시장으로(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2. 11. 16. 17:24
이름타율안타홈런타점볼넷삼진이호준0.280 1,342 242 867 524 873홍성흔0.303 1,676 166 915 477 778 * 공통점 : 1976년생의 동갑에 지명타자* 차이점 : 홍성흔 교타자타입, 이호준은 파워히터타입 이호준이 원 소속팀 SK와이번스와의 FA계약이 결렬되면서 시장으로 나왔다. 이제 8개팀과 자유롭게 계약협상을 할 수 있는 말그대로 자유로운 몸이 되었다. 이호준이 FA시장으로 나왔다는 소식은 1976년생 동갑내기인 홍성흔에게는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홍성흔이 롯데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선수임에는 틀림이 없지만 자신을 대신할 선수가 시장에 있다는 소식은 아무래도 협상테이블에서 불리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비슷한 능력을 가진 두 선수는 지금도 앞으로도 서로의 계약에 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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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호의 NC행(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2. 11. 16. 12:22
1년전 겨울 롯데는 SK의 핵심 불펜요원 이승호를 데려오면서 약한 롯데 불펜을 강화시키는 초석을 만들었다고 호들갑을 떨었다. 실제로 이승호가 그간 보여준 퍼포먼스는 롯데의 호들갑이 그리 허언이 아니었기에 팬들도 이 호들갑에 맞장구를 쳐주며 많은 기대를 했었다. 그런데 이승호는 롯데 입단 후 시즌 초반에는 몸상태가 좋지 못해 개막 후 한달이 지난 5월이 되어서야 1군 마운드에 오를 수 있었다. 하지만 140중반을 상회하는 이승호의 돌직구는 찾아볼 수 없었고 슬라이더 및 커브의 각도 밋밋해 타자들을 압도하지 못했다. 그래서인지 이승호는 2012년 시즌 롯데 불펜에서 기대했던 필승조가 아닌 추격조에 편입되면서 이승호라는 이름값을 볼 때 평범하기 그지없는 성적을 만들어내는 데 그쳤다. 2012년 이승호 41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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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의 손일까?(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2. 11. 14. 06:00
아래 두장의 사진은 모두 야구선수의 손바닥이다. 과연 누구의 손일까? 한명은 대단한 슈퍼스타가 된 선수고 한명은 아직 확실한 주전자리를 차지하지 못한 선수다. 1. 2. 저렇게 손이 엉망진창이 될 정도의 연습량은 위의 두선수가 아니더라도 야구선수에게 흔한 일이라고 한다. 경기에서 어이없는 스윙과 어이없는 플레이를 하는 것만보고 팬들은 이렇다, 저렇다 욕은 쉽게 하지만 뒤에서는 저렇게 피나는 연습을 하고 있는 선수들이 있다는 사실을 생각하면 조금 더 따뜻한 눈빛으로 이들을 바라봐야 하지 않을까 싶다. 정답은? 1. 이승화의 손 2. 박병호의 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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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FA 예상 진로(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2. 11. 13. 14:17
엘지의 정성훈, 이진영이 각각 4년에 34억원에 잔류를 하게 되면서 팀과 선수 모두에게 윈윈이 되었다는 평가가 많다. (정성훈은 아마 FA시장에 나왔다면 더 많은 연봉을 받을 수 있었을 것이다.) 여기에 13일 넥센의 불펜투수 이정훈이 원소속팀 넥센과 2년간 최대 5억원규모의 계약을 했다. 11명 중에서 벌써 3명이나 계약을 성사시킨 것인데 나머지 8명의 계약은 어떻게 흘러갈지 살펴보자. # 정현욱(우투) / 1978년생 - 2억5천 2012년 FA투수중에서는 최대어다. 2012년에는 이름값에 모자르는 성적을 올렸지만 불펜으로서는 어떤 역할이든 평균이상의 활약을 해줄 수 있는 검증이 완벽히 끝난 선수다. 다만 정현욱 스스로가 삼성 잔류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는 점에서 다른팀들이 군침만 흘릴 가능성이 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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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파이널] 아시아시리즈보다 뜨거웠던 카스파이널 8강전(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2. 11. 12. 12:00
보통 11월이면 프로야구도 끝나고 동계스포츠의 꽃이라는 배구와 농구가 시작하면서 야구팬들은 너나할 것없이 손가락만 빠는 시기인데 올해 야구팬들은 한,일,대만,호주의 챔피언들이 벌이는 아시아시리즈는 물론 한국 최고의 사회인야구팀을 뽑는 카스파이널이라는 두개의 이벤트가 야구팬들을 달래주었다. 아시아시리즈는 11월 11일 일본의 요미우리 자이언츠가 우승을 하면서 아시아 야구에서 일본야구가 맹주임을 다시한번 확인시키며 유종의 미를 거둔 가운데 또 하나의 빅 이벤트인 한국 최고의 사회인 야구팀을 뽑는 카스파이널은 11월 10일 8강전 4경기가 벌어지며 열띤 경쟁을 이어갔다. - 4강전 11월 17일 (토)- 결승전 11월 19일 (일) 11월 10일 열린 8강전은 총 4경기가 벌어졌는데 특히 관심이 가는 경기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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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인배 한화의 2013년 시즌은 대책이 있나?(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2. 11. 11. 09:11
한화는 역시 대인배 야구단인가? 류현진이라는 최고의 에이스를 아주 통크게 내보내는 결단을 내렸다. 야구팬으로서는 류현진처럼 한국리그를 주름잡던 선수가 큰 무대에서 슈퍼스타들과 함께 견주는 기회를 얻게 되어서 기쁘긴 하다. 하지만 당장 2013년에 류현진 없이 한화는 어떻게 마운드를 꾸려나가려고 하는 것일까? 포스팅 비용이 한화 280억정도 된다고 하니 이 돈으로 국내 FA들을 긁어 모으면 된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일까? 이건 오산도 한참 오산이다. 류현진은 약하디 약한 한화전력을 가지고도 매년 10승이상씩 해주던 에이스 오브 에이스를 대신할 선수가 있을리도 없겠지만 2012년 FA명단을 아무리 눈씻고 찾아보아도 타자쪽은 눈길이 가는 선수가 있지만 선발투수는 없다. (2012년 FA자격 투수명단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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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시리즈] 팬들의 외면을 받는 아시아 시리즈(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2. 11. 11. 08:45
자극적인 제목이긴 하지만 사실이다. 원인은? 삼성과 롯데가 결승에 진출하지 못하면서 주최국의 체면이 서지 않아서? 이런 단순한 이유가 아니다. 이것보다 더욱 중요한 이유, 바로 경기가 재미가 없다. 우선 참가팀들의 실력편차가 너무크다. 호주의 퍼스히트와 중국의 차이나 스타즈는 들러리라고 생각될 정도로 경기력이 낮은 팀이라 이 두팀의 경기는 야구팬들의 관심을 받지 못했고 이 두팀은 일찌감치 연패를 당하면서 우승권에서 멀어졌고 사직경기장은 텅텅비었다. 그러면 이 두팀을 제외한 나머지 4팀의 사정은 좀 나았나 싶지만 그렇지도 않았다. 일본의 우승팀 요미우리 자이언츠, 대만의 우승팀 라미고 라이온스, 한국의 우승팀과 개최연고지 팀인 삼성라이온스와 롯데자이언츠는 타이틀과 이름값은 관심을 받았지만 이 팀들도 이름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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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파이널] 카스파이널의 수준을 높여 준 주인공들(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2. 11. 8. 17:20
사회인야구는 아무래도 전문적인 야구선수들이 하는 경기가 아니기 때문에 조금 서투르고 조금은 어색한 장면들이 속출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사회인야구에서는 프로야구의 꽃이라고 하는 홈런은 구경하기 하늘의 별따기고 무안타경기, 무에러경기도 보기 힘들다. 그런데 사회인야구의 왕중왕을 가리기 위해서 열린 카스파이널 16강전에서 사회인야구에서 그렇게 보기 힘들다는 홈런도 터졌고 무피안타경기를 펼친 팀도 생겼으며 무에러 경기를 한 팀도 나왔다. 그만큼 이번 카스파이널의 수준이 높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라 생각하는데 이렇게 달성하기 힘든 기록을 만들어낸 영광의 주인공들을 한번 살펴보자. 대회 1호 홈런 - 1973년생 한국나이로 40살인 정일 선수는 프로선수 못지 않는 파워로 대회 첫 홈런을 신고 했는데 과연 2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