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건고원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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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원준이 이상하다(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1. 9. 21. 10:18
영건 고원준이 이상합니다. 빠른공을 던지는 파워피처는 아니었지만 기본적으로 직구구속은 140을 상회했고 낙차 큰 12시에서 6시로 떨어지는 낙차 큰 슬로커브의 각은 예리했었는데요. 요즘 고원준의 피칭을 보게되면 직구 구속은 130후반에 머물고 커브는 예리한 맛이 떨어진 모습입니다. 왜 이런 현상이 나타났을까요? 원인은 고원준의 투구동작의 변화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릴리스포인트의 변화가 눈에 띄는데요. 시즌초반의 높았던 릴리스포인트와는 다르게 시즌 후반에 들어서자 사이드암 투수와 비슷하게 내려와 있습니다. 릴리스포인트가 낮아지게 되면서 그의 주무기인 직구의 힘도 많이 떨어지고 커브의 낙차도 많이 무뎌지게 되는 문제점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되니 공에 대한 자신감을 가지고 던지지 못하고 코너웍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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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의 마무리로 고원준을?(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1. 2. 24. 21:34
시즌의 우승을 결정짓는 9회말 2아웃 3:2 만루상황, 지고 있는 팀은 자신들의 자랑인 4번타자에게 모든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반면 리드하고 있는 팀에서도 상대의 최고의 타자를 상대하기 위해 감독은 일말의 주저함없이 가장 믿고 있는 투수를 등판시킵니다. 그 투수는 150km를 상회하는 불같은 직구와 칠테면 쳐보라는 식의 두둑한 배짱을 자랑하는 팀의 마무리입니다. 아니나 다를까? 등판하자마자 그 투수는 한가운데에 152km짜리 직구를 꽂습니다. 2구째는 더욱빠른 155km짜리 직구가 미트에 꽂힙니다. 투스트라익!! 3구째는 바깥쪽 빠지는 슬라이더 타점왕은 커트해냅니다. 진땀나는 승부입니다. 투스라익 원볼 상황, 해설자는 유인구를 던질것이라는 예측은 연신 마이크에 쏟아냅니다. 해설자의 말이 끝나자마자 이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