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언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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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트 고X, 자이언츠(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6. 2. 3. 10:52
자이언츠는 로이스터 감독 시절, 팀 역사상 최강의 타선을 구축하면서 부산 야구팬들에게 화끈한 야구를 선보였었다. 세밀한 플레이와 아기자기함은 없었지만 강력한 타선의 힘은 모든 약점을 커버하고도 남았던 시절이었다. 그러나 언제까지나 계속될 것 같던 영광은 강타선의 주역들이 하나둘씩 떠나가면서 사라졌다. 더이상 장타와 홈런으로 경기를 풀어갈 수 없는 상황이 된 것이다. 선수들에 맡겨놓는 것이 아니라 조금 더 감독이 개입하고 조금 더 많은 작전을 걸어야 공격에서의 원할한 생산력이 나올텐데 자이언츠 선수들은 이 부분에서 너무나 취약한 모습을 보였다. 오늘 이야기할 번트가 대표적이다. 서두가 길었는데 앞으로 할 이야기는 간단하다. 2015년 한국프로야구의 10개 구단 중에서 자이언츠는 희생번트를 총 80개를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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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2차 드래프트 결과 요약(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5. 11. 27. 14:36
1. 이진영이 40인 보호명단에 들지 못했다는 것은 이미 공공연한 사실이었다고는 해도 사실로 밝혀지면서 충격은 쉽게 사그러들지 않는 모양새다. 2. 알려진대로 그리고 이 블로그에도 줄창 이야기한대로 자이언츠의 팜은 그리 비옥하지 않은 상태인 것이 재확인 되었는데 10개 구단 중 1~2라운드에서 다른팀의 지명을 한명도 받지 못한 팀은 자이언츠가 유일했다. 3라운등 가서야 3명의 선수가 다른팀의 지명을 받았지만 자이언츠 미래구상에 포함된 선수는 없었다. 3. 결과적으로 즉전감은 물론 유망주의 유출이 거의 없는 상황에서 팀의 가려운 곳(좌익수)을 긁어줄 수 있는 박헌도를 지명함과 동시에 군필 좌완 불펜요원인 김웅과 상무에 함격한 양형진을 수혈한 것은 팀의 현재와 미래를 위한 꿀영입이라고 평가할 수 있다.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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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언츠냐 롯데냐.(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5. 10. 2. 11:13
야구로그가 블로그에서 롯데 자이언츠를 지칭하면서 롯데를 빼고 자이언츠라고 불러 온지도 1년이 다 되어 간다. 그만큼 롯데라는 기업에 대한 불만이 컸다는 이야긴데 이번에 총수가 어떤 이유에서건 대규모의 투자, 전력강화를 공공연히 밝혔으니 꼴빠 아니랄까봐 또 기대를 하게 된다. 어떤 방향으로든 자이언츠에 대한 투자와 전력강화가 현실화 되는 순간 야구로그도 다시 자이언츠를 롯데로 부르겠다. (실은 자이언츠로 쓰기가 상당히 귀찮다는 것은 비밀)시즌도 끝나가는 마당에 적어도 다음주 쯤에는 좋은 소식이 나오길 빌어본다. 2014/11/05 - [자이언츠칼럼] - 자이언츠의 비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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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과극, 자이언츠 상하위 선발진(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5. 9. 15. 12:23
자이언츠 상위 선발진 3명의 성적은 리그 어느팀과 견주어도 절대 밀리지 않는 모습이다. 세명이 모두 80경기에 나와서 올린 승수는 30승으로 팀이 거둔 62승의 절반에 달한다. 만약 불펜의 방화가 아니었다면 이들의 누적 승수는 더욱 많았을 것이다. 이들은 일단 마운드에 서면 기본 6이닝을 소화하면서 불펜 소모를 최소로 하는데 큰 역할을 했고 시즌 내내 고전하던 불펜의 부하를 덜어줬다. (평균 5.9이닝) 좋은 활약을 하고 있음에도 이번 시즌 승패가 결정된 경기는 80경기 중에 52경기에 불과했고 나머지 28경기에서는 노디시젼을 기록했다. 비록 승패를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이 28경기에서도 이들 세 명의 선발투수들은 평균 5이닝 이상을 던졌으며 평균자책점은 4.57로 선방을 펼쳤다. (5이닝 이전에 마운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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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언츠 투수의 이중고(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5. 8. 11. 16:00
리그 평균자책점 9위 : 5.14 그러나... 자이언츠 투수들은 리그 평균 이하의 아니 최하위 수준의 수비를 뒤에 두고 공을 던져왔다. 자이언츠는 2015년 시즌 리그 팀 실책갯수가 신생팀인 kt에 불과 1개 모자란 86실책을 기록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자이언츠 투수들은 상대 타자와 상대해도 모자른 상황에 수비수들의 실책 가능성까지 염두해두고 경기를 치뤄야 하는 입장이다. 평균자책으로 보면 리그 9위지만 FIP로는 리그 7위로 껑충(?) 뛰어오른다는 것도 눈여겨 봐야 하는 부분이다. 많은 실책갯수도 그렇지만 수비효율이라는 부분에서도 자이언츠는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kt에 이어 리그 최하위 수준이다. 프로야구 경력이 30년이 넘는 팀임에도 불구하고 1년차 신생팀 말고는 장이언츠보다 수비 못하는 팀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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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홈런+ 타자가 네명, 선발 에이스가 2명인데 8위(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5. 8. 10. 16:30
2015년 자이언츠는 좀처럼 헤어나오지 못하는 총체적인 부진에 휩싸인 채 간신히 8위에 턱걸이하고 있다. 5위와의 격차는 줄어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이대로 가다간 8위 자리도 보전하기 힘든 상황이 된 것인데 이쯤되면 2015년 시즌은 자이언츠에게 실패의 시즌이 될 가능성이 크다. 그렇다면 케케묵은 논리지만 책임론을 꺼내지 않을 수 없다. 프로야구의 책임론에 흔히 등장하는 등장하는 세개의 축 중(선수-코칭스탭-프런트) 이번 시즌 자이언츠의 사실상 실패의 책임을 져야 하는 축은 무엇일까? 적어도 선수들은 아니다. 그리고 선수들 중에서도 타선만큼은 리그의 어느팀에 견주어도 손색이 없는 구성을 갖추고 있고 기록도 이를 뒷받침 해주고 있기 때문이다. 자이언츠는 2015년 시즌을 아직 41경기나 남아 있는데 강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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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언츠의 유망주 - 김주현(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5. 7. 22. 12:22
9회말 2사 만루 상황에서 이종운 감독은 1군 경험이 30경기도 되지 않은 중고 신인 김주현을 대타로 선택했다. 긴장되는 순간에 타석에 나선 김주현은 주눅들지 않고 연신 풀스윙으로 파울타구를 만들어내면서 12구까지 가는 끈질긴 승부 끝에 밀어내기 볼넷으로 팀이 후반기 첫승을 올리는데 일등 공신이 되었다. 이날 경기에서의 활약으로 자이언츠 팬들 사이에서는 금새 대체 김주현이 누군지에 대한 궁금증이 널리 퍼지기 시작했다. 이에 야구로그에서 김주현에 대해서 기록을 바탕으로 살펴보도록 하겠다. 덕수정보고 시절 수비에서는 3루와 외야를 오고가면서 제대로된 전문 포지션을 확보하지 못했지만 타격에서는 뛰어난 정확성을 가지고 있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얻었고 기아의 지명을 받아 2006년 1차 6라운드로 프로에 입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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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운 감독이 변할 수 있을까?(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5. 7. 16. 10:42
* 노트 카테고리에 올리는 글은 다소 정제되지 않는 표현이 있을 수 있습니다. 야수출신의 감독이어서 투수쪽에 대한 지식이 많이 없는 것 인지는 몰라도 이종운 감독은 투수들은 일단 많이 던지면 된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로테이션이나 등판시 투구수의 많고 적음보다는 당사자에게 물어보고 괜찮다는 답을 얻으면 등판 시키는 일종의 감에 의지한 선수 기용이 그 증거인데 이런 방식의 투수진 운영은 결과도 형편 없지만 더 심각한 것은 선수들과의 신뢰까지 금이가고 있다는 것이다. 필승조 투수가 뒤지고 있는 상황에 등판하고 추격조 투수가 터프상황에 등판하는 것은 다반사이며 시즌 절반이 지난 상황임에도 아직 4~5선발 테스트는 ing며 마무리 투수도 상황에 따라 다르다. 확실한 보직도 없고 확실한 기용의 원칙도 없는 상황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