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근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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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출신 리드오프 FA선수들의 희비 쌍곡선(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5. 1. 29. 06:30
지난 3년간 한국프로야구 FA시장은 놀라운 금액이 오고가면서 선수들의 가치평가에 대한 새로운 바람이 불었다. 많은 대박 FA계약 중 유독 리그에서 손꼽히는 국가대표 출신의 리드오프들의 대박 FA계약 행진이 흥미로웠는데 2012년 겨울 김주찬을 시작으로 2013년이대형, 이종욱, 이용규, 정근우까지 쟁쟁한 선수들이 모두 FA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으며 팀을 옮겼다. 2012년 김주찬 자이언츠->기아 : 4년 50억2013년 이대형 LG->기아 : 4년 24억2013년 이종욱 두산->NC : 4년 50억2013년 이용규 기아->한화 : 4년 67억2013년 정근우 SK->한화 : 4년 70억* 국가대표 테이블 세터로 활약했던 이용규, 정근우를 동시에 영입한 한화의 배짱은 리그 역사상 손에 꼽을 사건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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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근 감독의 컴백과 다시 불붙은 논쟁(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4. 11. 10. 14:55
이번 시즌 감독 FA 최대어라고 불리던 김성근 감독이 야인 생활을 청산하고 한화 이글스의 지휘봉을 잡으면서 전격 프로야구에 컴백했다. 김성근 감독은 많은 나이처럼 많은 시간을 프로야구 감독으로 활동하면서 크고 작은 이슈를 생산해낸 이슈 메이커 감독이자 SK 왕조를 만들어 한시대를 풍미하게 한 실력파 감독으로서 최근 몇년간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한 한화로서는(2009년부터 8-8-6-8-9-9) 팀 체질 개선을 위해서 팀의 부흥을 위해서 최선의 선택이라 평가받고 있다. 이미 많은 야구 커뮤니티의 일부 한화팬들은 김성근 감독과 계약을 한 것만으로도 내년 시즌 한화의 성적은 단숨에 4강 이상이 될 것이라고 예상하는 이도 나올 정도로 열광적인 반응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앞서 말했다시피 김성근 감독은 이기는 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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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썰썰] 안치홍의 아시안게임 대표팀 탈락(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4. 7. 15. 13:15
#1 어차피 아시게임 엔트리는 정해져 있고 경쟁은 불가피 했고 누군가는 탈락했어야 한다는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엔트리에 들어가는 선수와 아닌 선수를 구별하는 기준이 얼마나 객관적이고 납득 가능한가에 대한 것인데 안치홍의 아시안게임 대표팀 탈락에는 이것이 없다. #2 안치홍 : 80경기 0.341-13홈런-60타점-13도루정근우 : 75경기 0.287-5홈런-33타점-18도루오재원 : 70경기 0.341-4홈런-26타점-23도루서건창 : 81경기 0.364-5홈런-45타점-32도루 서건창은 인생시즌을 만들고 있으며 오재원은 빠른발과 내야 전포지션을 커버할 수 있다는 쓸모가 있으며 정근우에게는 리더십과 국제경기에 대한 경험이 있다는 각각의 장점을 가지고 있어 누가 아시안게임 대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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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근우에 대한 몸에 맞는 공, 정당? 고의?(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4. 4. 21. 13:23
한화와 LG와의 경기에서 벤치클리어링이 일어나면서 많은 말들이 오고가고 있다. 이 벤치클리어링의 원인을 놓고 한화와 LG의 입장은 첨예하게 갈리고 있으며 팬들의 분위기도 많이 나뉘고 있다. 욕먹을 각오를 하고 이날 경기에 대해 살펴보겠다. 장면 1. 6회말 한화 공격7:5로 앞서고 있던 1사 3루의 상황에서 3번타자 정근우의 타석에 볼카운트 2스트라이크 3볼로 몰려 있던 LG투수 정찬헌은 정근우의 어깨부근을 맞히는 사구를 던졌다. 장면 2. 6회말 한화 공격1루 주자였던 정근우는 김태균의 유격수쪽 땅볼시 2루에 슬라이딩을 시도했고 정근우의 오른발이 유격수 오지환의 종아리와 부딪혔다. 오지환의 송구는 바운드가 되었고 1루에서 세이프 선언을 받으며 한화는 추가득점에 성공했다. 장면 3. 8회말 한화 공격1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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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2013년 팀별 병살타 기록(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3. 12. 20. 13:52
위의 표는 2012, 2013년 팀별 병살타 기록이다. 야구기록 중 주루능력을 알아보기 쉬운 스탯이라면 도루와 바로 이 병살타 기록이 아닐까 싶은데 2013년 팀도루 70개로 가장 느린 발을 뽐냈던 한화가 병살타에서는 140개로 리그에서 독보적인 1위를 기록했다. 이번 오프시즌동안 한화가 이용규, 정근우, 펠릭스 피에 등 발빠른 선수들을 대거 영입한 것에 대한 이유를 분명히 알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하다. 2014년 한화의 병살타는 확실히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최준석과 히메네즈라는 평균 120kg의 헤비급 선수들이 영입된 롯데의 병살타는 상승할 것으로 예상해본다. *야구로그는 카스포인트 기록실/네이버야구기록실/KBO기록실의 기록을 참고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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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T캡스플레이]대량실점의 빌미는 항상 실책(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3. 8. 24. 09:05
야구 경기 중 많은 명승부가 있지만 야구팬들 사이에서 백미로 꼽히는 경기는 스코어로 따지자면 1:0경기, 즉 투수전이다. 투수전을 야구 경기의 백미라고 꼽는데 주저하지 않는 사람들은 팽팽한 투수들의 기세와 이 기세를 꺾으려는 타자들의 신경전이 언제 점수가 날지 모르게 하는 스릴을 느끼게 해주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리고 이런 투수전의 경기일수록 팬들이 가장 싫어하는 본헤드 플레이, 실책등이 거의 나오지 않아 수준이 높은 경기가 펼쳐지곤 하는데 투수의 집중력이 높아져 점수가 많이 나오지 않으면 않을수록 아닌 필드플레이어들의 집중력도 두세배 높아지기 때문이다. 반면 야구의 명승부를 투수전이 아닌 홈런과 안타가 뻥뻥터지며 대량 득점이 발생하는 타격전에서 찾는 이들도 적지 않다. 이들은 정적인 투수전보다 타자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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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 두번의 저격으로 무너진 한국대표팀(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3. 3. 6. 11:46
3월5일은 한국에게는 잊고 싶은 날이 되었다. 대만과의 1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3:2로 승리하긴 했지만 득실에서 밀려 2라운드 진출이 좌절되었기 때문이다. 1,2회 WBC대회에서 항상 뛰어난 모습을 보였던 한국이었기에 3회대회에서 1라운드 탈락이라는 결과는 선수들에게도 팬들에게도 가히 충격적이었다. 대만과의 마지막 경기에서도 8회에 터진 강정호의 역전 투런으로 인해 가까스로 승리하긴 했지만 한국은 대만에 시종일관 끌려다니다시피했다. 한국의 경기력이 생각보다 좋지 못했다는 점도 원인이었지만 대만의 경기력이 꽤 뛰어났다는 점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대만의 높아진 경기력, 특히 수비력의 향상을 알 수 있는 장면은 1회와 5회에 나왔다. # 첫번째 저격 - 1회 2번타자 정근우는 볼넷으로 1루에 출루한 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