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범현감독
-
2015년 프로야구 결산 - kt 위즈(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5. 11. 18. 16:11
다 된 밥에 코 빠뜨렸다. 창단 당시만해도 모기업의 전폭적인 지원을 토대로 NC에 이어 제2의 신생팀 돌풍이 일어날 것으로 여겨졌으나 모기업의 실적 악화가 발생하면서 창단당시의 열정만큼의 지원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전력의 절반이라는 4명의 외국인 선수는 물론 FA시장에서의 움직임도 지나치게 소극적이었다. 전력보강 움직임이 실망스럽긴 했지만 그나마 조범현 감독을 사령탑에 앉힌 것은 아주 좋은 선택이었다. 신생팀의 한계를 여실히 느끼면서 시즌 초반 2할대 승률도 깨지는 등 어수선했지만 조범현 감독은 단호한 결단으로 팀을 추스르는 승부사적 기질을 보여줬다. 팀의 프랜차이즈 스타감으로 여겨졌던 박세웅을 내보내고 장성우를 받아 오는 5:4 트레이드를 감행한 것이다. 현재를 위해 미래를 팔았다는 비난도 있었지만 결..
-
전격비교, 조범현 VS 김경문(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4. 9. 16. 12:16
* 이번 포스팅은 표와 사진으로 대체합니다. 절대 글쓰기가 귀찮아서가 아닙니다. 아래의 표와 사진은 100%핸드메이드로 글쓰는 것 보다 더 어려웠습니다. KT의 시즌 참가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KT의 사령탑 조범현 감독의 역량에 눈길이 가는데 가장 큰 이유는 KT의 바로 윗 선배인 NC가 리그 참가 2년만에 포스트 시즌 진출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죠. NC의 성공의 이유로 꼽히는 것이 바로 김경문 감독의 리더십인데 조범현 감독은 같은듯 다르게 김경문 감독과 비슷한 면이 많아 이번 포스팅을 해봅니다. 구분 조범현 김경문 비고 생년월일 1960.10.01 1958.11.01 포지션 포수 포수 프로경력 11시즌 10시즌 프로데뷔 1982년 OB 1982년 OB 1982~1989년까지 팀메이트 프로성적 0...
-
장성호의 한화행?(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0. 3. 11. 12:28
올 스토브 리그는 히어로즈발 대형 트레이드가 몇건 발생한 것을 제외하고는 소위 FA대박도 없었고 활발한 팀 이동도 거의 전무했다. 하지만 이 와중에서도 야구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사건이 있었는데 바로 장성호의 FA계약이었다. 간단히 살펴보면 작년 기아타이거즈에서 최희섭과 김상현의 가공할만한 장타력이 동반 폭발한 반면 기존 프랜차이즈 스타이면서 팀의 공격력을 책임지던 장성호는 부상으로 인해 최근 성적이 좋지 못했다. 이 결과 장성호의 팀내 입지는 불안해졌고 경기 출장조차 보장되지 못하는 상황에 이르렀고 이에 장성호는 FA를 선언하면서 10년넘게 몸담았던 구단과 결별을 선언했지만 최근의 부진한 성적으로 인해 타팀의 구애를 받지 못하고 결국엔 다시 기아타이거즈와 계약하고 불안한 동거를 하고 있는 상황이다. F..
-
기아의 넘치는 선발자원(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0. 1. 29. 11:55
2009년 시즌 기아 우승의 원동력은 뭐니뭐니해도 강력한 선발진의 힘이었다. 로페즈, 구톰슨, 윤석민, 양현종, 서재응으로 이어지는 선발진은 리그전체를 압도할만큼 강력했었고 올시즌 기아의 정상도전의 원동력은 선발진이 될 것이다. 물론 2009년 시즌에 비해 '구-로연합'를 형성했던 구톰슨이 빠져나감으로 인해 세기가 약해질 것이라는 전망도 있지만 기아의 선발자원을 살펴본다면 이런 전망은 기우일 뿐이다. 앞서 말한 5명의 선발을 제외하고도 기아는 풍부한 선발자원이 있는데 그중에서도 2009년 스윙맨으로서 전천후 역할을 했던 곽정철(2009년 5승 4패 4.05)은 항상 기아 선발진 후보로서 가장 근접해 있으며 2008년 혜성처럼 등장한 이범석(2008년 7승 10패 3.08)도 불의의 부상으로 2009년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