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키치
-
주키치, 설마 태업은 아니겠지?(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2. 9. 5. 12:39
엘지의 실질적인 에이스 벤자민 주키치는 한국에서의 첫해인 2011년 32경기에서 10승 8패 1세이브 3.60의 평균자책점을 거두면서 재계약을 따냈고 2012년에도 여전한 위력을 뽐내며 10승 7패 1홀드 3.63의 평균자책점을 올리고 있다. 얼핏봐서는 2년연속 10승을 거둔것만으로도 꽤나 성공적인 성적을 거뒀다고 평가할 수 있겠지만 그의 성적표를 조금만 깊이 들여다보면 이상한 점이 눈에 띈다. 주키치는 전반기까지만해도 엘지의 에이스이자 리그에서 손꼽히는 선발투수였다. 특히 개막 이후 6월달까지 15경기에서 9승2패 2.39의 가공할만한 페이스를 보였었다. 투수 각종부문에서 3위안에 드는 위력적인 모습을 보였다. 2012년 시즌 카스포인트 : 1,410점 // 투수부문 17위2012년 전반기 : 1,61..
-
카스포인트와 투구수와의 관계 - 선발투수편(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2. 6. 16. 06:30
카스포인트는 각 야구기록당 점수를 배분하고 합산하여 선수를 평가하는 시스템이다. 투수에 관한 기록 배점은 다음과 같은데 기본적으로 많은 승리를 올리는 선수(승리당 100점)와 많은 세이브(세이브당 50점)를 올린 선수에게 많은 배점이 가게 되어있다. (반대로 패(패배당 -25점), 블론세이브(BS당 -25점)등 마이너스 배점도 있다.) 따라서 효과적인 투구로 많은 승리와 적은 패배, 혹은 많은 세이브와 적은 블론세이브를 거둔 선수가 카스포인트 투수부문 상위에 랭크될 가능성이 크다는 기본적인 원리가 있는 것이다. 하지만 이런 것은 누구나 알고 있는 식상한 부분이다. 당연히 투수라면 많은 승리와 많은 세이브를 거둘수록 좋게 평가받는다는 건 굳이 카스포인트가 아니더라도 알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번에는 ..
-
저비용 고효율의 투수는 바로 누구?(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1. 12. 12. 07:00
저비용 고효율은 바로 나! 보통 스타들은 많은 인기와 더불어 많은 연봉을 받습니다만 반대로 적은 연봉을 받으면서 쏠쏠한 활약을 한 선수들도 분명히 존재합니다. 지난번 까지는 타자편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당연히 이번에는 투수편에 대해서 살펴보겠는데요. 타자편보다 작업이 훨씬 편하더라구요. 이유는요? 2011/11/27 - [한국프로야구이야기] - 저비용 고효율의 홈런타자는 누구? 2011/12/02 - [한국프로야구이야기] - 저비용 고효율의 안타제조기는 누구? 2011/12/11 - [한국프로야구이야기] - 저비용 고효율의 타점머쉰은 누구? 투수편에서 주목하는 스탯은 승리-삼진-세이브입니다. 그런데 이 3가지에서 투수쪽은 압축이 됩니다. 박현준이 승리와 삼진에서 독보적인 저비용 고효율의 선수입니다. 2..
-
엘지의 보물 박현준을 보호하라(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1. 11. 29. 07:30
박현준 보호령을 내려라!! 엘지는 올시즌 봉중근이라는 에이스를 잃었지만 주키치, 리즈라는 용병 원투펀치를 얻었고 박현준이라는 신성을 품에 안았습니다. 특히 박현준은 사이드암 선발투수라는 희소성에다가 주무기로 흔치않게 포크볼을 구사하면서 파란을 일으켰습니다. 2011년 : 163.2이닝 13승 10패 평균자책점 4.18 팀내 다승 1위 : 13승 팀내 평균자책점 3위 : 4.18 팀내 최다탈삼진 2위 : 137개 팀내 최다이닝 3위 : 163.2이닝 이정도면 정말 엘지의 보물이라고 할 수 있죠. 하지만 풀타임 선발보직이 처음인 그는 시즌 마지막에 들어서는 체력저하 및 잔부상에 신음하기 시작했습니다. 걱정을 하지 않을 수 없죠. 엘지는 그간 새로운 영건들을 세심하게 관리하지 못했었기 때문입니다. 박현준을 걱..
-
어느덧 경기차가 2게임반으로...이럴수가(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1. 7. 16. 23:48
5위 롯데 자이언츠가 시즌의 성패가 달린 4위 LG와의 주말3연전에서 2연승을 거두면서 승차를 2게임반으로 줄였습니다. 이번주초만해도 4위와의 경기차가 5게임넘게 차이가 났었는데 어느새 치고올라왔네요. 시즌첫 4연승의 기세가 어디까지 이어질지는 모르지만 4위가 가시권에 들어온 것은 큰 수확입니다. 오늘 경기는 장원준과 주키치의 매치업이었고 LG의 입장도 느긋한 상황이 아닌터라 쉽게 승부가 갈릴 것이라 예상하지 못했지만 주키치가 판정으로 흔들리는 틈을 롯데가 놓치지 않으며 경기초반 집중력 높은 공격으로 리드를 이어갔고 선발 장원준의 호투가 이어지면서 7회까지 4:1로 리드했습니다. 하지만 역시나 롯데의 불펜은 경기를 쉬운양상으로 이어지는 것을 용서하지 않았습니다. 8회 임경완이 동점 투런 홈런을 맞은 것입..
-
외로운 에이스 봉중근의 단짝은 누구?(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1. 1. 7. 14:49
봉중근은 명실상부한 LG트윈스의 기둥입니다. LG트윈스의 무너진 투수진에서 한줄기 희망과 같은 봉중근은 데뷔이후 지금까지 지독한 불운에 많이 울었습니다. 통산 방어율이 3.54임에도 106경기 출장에 고작(?) 38승밖에 거두지 못했습니다만 봉중근은 등판할때마다 팀의 승리를 위해서 항상 최선을 다했습니다. 특히 선발투수로서 팀의 에이스로서 부실한 LG의 투수진 형편상 봉중근은 많은 이닝을 책임져 줄 수 밖에 없었는데요. 최근 3년동안 봉중근은 537이닝을 소화했는데 리그 최고의 워크호스라 불리우는 소년가장 류현진의 547.2이닝을 제외하고는 가장 많은 이닝을 소화한 선발투수입니다. 많은 이닝을 소화한 것은 류현진이나 봉중근이나 비슷하지만 같은 기간동안 류현진은 봉중근보다 11승이나 더 거두었습니다. (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