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명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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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언츠 투수진의 키는 스윙맨(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6. 1. 20. 12:11
5인 로테이션을 운영하는 팀이 있다고 치자. 1선발부터 5선발까지 금강불괴급의 체력과 꾸준한 커맨드와 구위를 가지고 등판일정을 한번도 어기지 않는다면 모를까 기나긴 시즌을 치르는 동안에는 선발투수의 컨디션 난조, 날씨로 인한 경기일정의 변동, 더나아가 선발투수가 경기 초반 난조로 일찍 강판당했을 경우 등등 누군가는 구멍이 난 자리를 메꿔야 하는 상황은 언제든 벌어질 수 있는데 바로 이때 등장하는 이들을 우리는 스윙맨이라 부른다. 자이언츠에도 스윙맨은 당연히 있다. 아니 있었다. 주인공은 김승회로 지난 3년간 자이언츠에서 선발과 불펜을 오고가면서 총 146경기 204이닝을 던지는 동안 12승 12패 14홀드 24세이브를 기록했고 선발로도 총 9번 등판했다. (2014년에는 시즌 도중 마무리 보직을 맡아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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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언츠]야구로그의 롯데 영건 리포트(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3. 7. 31. 12:00
롯데의 미래를 이끌어갈 재목이라고 평가 받는 영건들의 능력은 어떤지 살펴보자. *영건의 기준은 25살 이하 프로 5년이하 경력이며 1군에 등판 경험이 있는 선수들로 추려봤다. 이재곤 - 사이드 암 / 1988년생 프로4년차 / 주무기 싱커 - 커브 장착하려다 망함김수완 - 우투 / 1989년생 프로4년차 / 주무기 포크 - 시종일관 포크만 던져 댐고원준 - 우투 / 1990년생 프로4년차 / 주무기 커브 - 그냥 망함진명호 - 우투 / 1989년생 프로4년차 / 주무기 포심 - 변화구는 제발 던지지 않았으면홍성민 - 사이드 암 / 1989년생 프로2년차 / 주무기 포심 - 슬라이더만 조금 가다듬으면 이재곤 - 28.2이닝 3승 1패 4.71 김수완 - 39.1이닝 1승 0패 3.43고원준 - 44.1이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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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하다는 롯데 불펜는 어디에?(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3. 5. 4. 13:00
롯데는 2013년 많은 전력 누수에도 불구하고 강한 불펜진의 힘은 여전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강하다는 롯데 불펜은 종적을 감추어 버렸고 들쑥날쑥한 경기력을 보여주는 불(火)펜만 수두룩 할 뿐이다. 2012년 2013년 최대성 71경기 67.2이닝 8승 8패 1세이브 17홀드 3.59 8경기 5.2이닝 1홀드 4.76 강영식 55경기 41.2이닝 2승 10홀드 3.89 11경기 4.1이닝 1패 1세이브 4홀드 6.23 이명우 74경기 52.2이닝 2승 1패 10홀드 2.56 15경기 9.2이닝 1승 1패 3홀드 2.79 정대현 24경기 28.1이닝 2승 1세이브 5홀드 0.64 7경기 6이닝 1승 7.50 김사율 50경기 45.1이닝 2승 3패 34세이브 1홀드 2.98 12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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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의 유망주 - 송주은(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3. 3. 3. 06:30
롯데는 최근 3년간 귀중한 1차지명권을 투수진강화를 위해 투자했다. 2010년 홍재영/우투 -> 군입대2011년 김명성/우투 -> 트레이드로 두산으로 이적2012년 김원중/우투 2013년 송주은/우투(참고글 : 2012/08/21 - [자이언츠이야기/자이언츠칼럼] - 2000년 이후 롯데 1차 지명의 결과는?) 하지만 귀중한 1차 지명권을 썼음에도 그 결과는 신통치 않다. 2010년 1차지명자인 홍재영은 이름조차도 낯설고 2011년의 김명성은 롯데유니폼을 입고 포텐을 터뜨리지 못한채 두산으로 옮겼다. 2012년의 김원중도 단 한차례의 1군 등판없이 2군에서만 9경기에서 3승2패 8.60의 초라한 성적표를 받아 들었다. 이 정도면 '폭망'수준이다. 그렇다면 2013년의 송주은은 어떨까? 그의 능력여하를 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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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2군, 안녕하십니까?(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2. 8. 14. 18:14
롯데의 젖줄이 메말라 가고 있다. 바로 롯데 2군의 부진이 심상치 않다는 말이다. 롯데 2군은 1군이 줄곧 상위권을 유지해온 것과는 정반대로 퓨처스리그 남부리그에서 꼴지를 하고 있다. 시즌초반부터의 부진이 누적되면서 4위 한화2군에 3.5게임 뒤지면서 얼마남지 않은 퓨처스리그에서 리그 꼴지를 벗어나리라는 희망도 사그러 들고 있다. 2012년 퓨처스리그 롯데 성적 * 팀성적 : 79경기 27승 9무 43패 / 남부리그 최하위* 타율 : 0.262 / 남부리그 최하위* 평균자책점 : 5.20 / 남부리그 최하위 개인 순위를 봐도 타자로서 퓨처스리그 타격20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선수는 황진수(11위)와 김대우(20위) 뿐이고 군생활중인 장성우(2위)까지 넣어봤자 3명에 불과하다. 투수쪽은 조금 나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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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왕덕에 벼랑끝에서 살아난 롯데(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2. 6. 7. 23:04
한화와의 주중3연전은 롯데에겐 승수를 쌓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롯데는 투타에서 전혀 힘을 내지 못하면서 2경기를 먼저 내줬다. 롯데 투수들은 한화 타자들을 배겨내지 못했고 타자들은 한화의 김혁민, 송창식이라는 젊은 투수들을 이겨내지 못한 것이다. 총체적인 부진과 연패로 인한 분위기 하락이 맞물린 상태에서 맞은 3연전의 마지막 경기, 한화의 선발은 리그 최고의 에이스라 불리는 괴물 류현진이었다. 류현진은 올시즌 승운이 따르지 않으면서 2승 3패에 머무르고 있지만 평균자책점은 2.57에 탈삼진은 93개로 2위와의 격차가 두배가까이 날 정도로 위력적인 구위를 뽐내고 있었다 류현진에 맞서서 롯데는 신참 진명호를 내세웠는데 선발카드부터가 밀리는 상황이었고 한화팬들은 스윕을 거둘 것을 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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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동구장 출신들이 많아져야 하는 롯데 자이언츠(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1. 12. 7. 07:00
롯데가 최근 4년동안 좋은 성적을 거둔데에는어떤 비결이 있었을까요? 1. 공격적인 FA영입? 2. 신인지명의성공? 3. 감독의 지략? 위에 열거한 3가지 항목 모두 맞습니다. 하지만 이 3가지를 제외하고도 또 한가지가 있습니다. 바로 롯데의 2군 선수들의 성장이죠. 2군선수들이 그냥 성장한 것이냐? 아닙니다. 2007년 롯데가 비밀번호를 찍으면서도 한가지 잘했던 일, 그수많은 삽질을 한방에 덮을만한 일을 했죠. 바로 2군전용구장인 상동구장을 만든 것입니다. 2007년 10월에 문을 연 상동구장은 2군선수들 육성에 최적의 장소로 손꼽히면서 손아섭, 전준우, 이재곤, 김수완 등 현재 롯데의 젊은 피들을 현재의 주전으로 배출해낸양성소였습니다. 상동구장에서 주전으로 발돋움하는 선수들이 많아지면서 롯데는 예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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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불펜의 새로운 얼굴을 찾아라(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1. 11. 15. 07:00
롯데는 예나 지금이나 선발진의 강함으로 먹고 살았던 팀입니다. 역대 롯데의 전력을 생각하면 강한 선발은 몇몇이 생각이 나지만(최동원,염종석,주형광,박동희 등) 불펜투수로서 기억에 남는 선수는 거의 전무한게 사실입니다. 그만큼 롯데의 불펜은 허약했고 불안했죠. 예전도 그랬지만 지금의 롯데 불펜도 역시 허약하고 불안합니다. 그나마 임경완, 강영식, 김사율이 롯데에서 가장 믿을만한 불펜진이고 필승조로서 올시즌 좋은 활약을 해주었습니다. 하지만 객관적으로 롯데의 필승조가 리그에서 손꼽히는 sk, 삼성의 불펜에는 현저하게 밀리는 것이 사실입니다. 임경완은 37살이 되는 노장중의 노장으로 구위저하가 눈에 띄고 있으며 좌완 스페셜리스트인 강영식은 좋은 구위를 가지고 있음에도 대담함과는 거리가 먼 마인드로 크로스게임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