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스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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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포인트] 공격력이 가장 좋은 포지션은?(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4. 7. 7. 16:43
야구는 수비와 공격을 같이 하는 스포츠지만 포지션에 따라서는 공격지향적 포지션과 수비지향적 포지션으로 나뉘어 왔다. 보통 공격적인 포지션이라 함은 타구가 가장 적게 향하는 것으로 알려진 코너 내야수(1루, 3루)와 코너 외야수(좌익수, 우익수)라고 할 수 있고 수비지향적인 포지션은 가장 많은 타구가 향하는 센터 내야수(포수, 유격수, 2루수)와 센터 외야수(중견수)라고 알려져 있다. 그런데 이런 전통적인 관점의 야구 포지션 별의 성향이 조금씩 달라지고 있는 것이 현대야구인데 특히 2014년 유래없는 타고투저현상이 벌어지고 있는 한국프로야구에서는 이런 변화를 확연히 확인할 수 있다. 2014년 시즌 상위 타율 30위 선수들 중 가장 많은 포지션은 2루수들로서 전체 30명 중 6명으로 20%의 비중을 차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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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포인트] 롯데 불펜, 퐈이아~(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4. 6. 19. 13:23
현재 롯데의 불펜 운영의 큰 그림은 지난시즌까지 스윙맨으로 활약하던 김승회를 마무리로 쓰는 것을 중심으로 김성배, 정대현이 우완 셋업맨으로 이명우와 강영식이 좌완 셋업맨으로 되어있다. 이 중 김승회는 단연 안정적인 모습으로 28경기에 등판하는 동안 9세이브 4홀드 노블론으로 2.48의 평균자책점으로 활약중일 뿐 나머지 주요 불펜 투수들은 기대에 한참 못미치는 중이다. 2014년 시즌 이들의 성적을 살펴보자. 2014년 이름 경기수 카스포인트 경기당 카스포인트 성적 김성배 26 619 24.84 3.75 0승 0패 4세이브 9홀드 2블론세이브 정대현 30 347 17.22 5.73 3승 2패 1세이브 3홀드 2블론세이브 이명우 34 8 6.56 0승 3패 0세이브 7홀드 1블론세이브 강영식 26 37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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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포인트] 넘쳐나는 두산의 안방(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4. 6. 17. 13:50
언제나 넘치는 선수자원으로 화수분 야구라는 별칭을 가진 두산에서도 특히 비옥한 포지션으로 유명한 쪽이 있는데 바로 포수다. 지난 몇년간 리그 전체가 포수 기근에 시달리는 가운데서도 두산만은 포수기근이 대체 무슨 소리인가 할 정도로 넘쳐나는 포수 자원으로 다른팀들이 경기에 내세울 선수가 없어 고민일 때 두산은 많은 포수들에게 기회 배분을 어떻게 할 것인가에 골머리를 썩고 있으니 말 다했다. 풍부한 두산 안방의 면면을 살펴보면 지난 몇년간 주전 양의지에 백업 최재환의 조합이 정석이었다. 양의지의 경우 최근 4년간 롯데의 강민호와 더불어 100경기 이상 출장한 유이한 포수로 통산 타율이 0.278에 이르고 2010년 시즌에는 20홈런 까지 쳤던 펀치력과 2011년 시즌 3할의 타율을 기록한 적도 있는 한마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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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포인트] 마무리들의 수난일지(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4. 6. 9. 21:52
2014년 최고 마무리 투수 베스트 5의 면면은 다음과 같다. 1. 손승락(넥센) 16세이브 카스포인트 6872. 임창용(삼성) 13세이브 카스포인트 9082. 박희수(SK) 13세이브 카스포인트 929 4. 어센시오(기아) 12세이브 카스포인트 9355. 김진성(NC) 10세이브 카스포인트 648 각 팀들이 현재 소화한 경기가 아직 시즌 전체의 절반이 지나지 않은 상황에서 지난 토요일까지만 하더라도 세이브 1위를 달리고 있는 손승락은 벌써16번째 세이브를 거두면서 2012년부터 시작된 연속 30세이브 이상 기록을 3년으로 가뿐히 연장시킬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그런데 일요일 두산과의 홈경기에서 사단이 나고 말았는데 8:5로 앞서던 9회에 마운드에 오른 손승락은 거짓말처럼 홈런 2개를 포함(손승락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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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포인트] 안뛰는 것이 나은 왕년의 대도들(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4. 6. 2. 22:21
제목 그대로다. 야구에서 말하는 대도. 즉, 베이스를 잘 훔치는 선수의 대명사였던 한화의 이용규와 기아의 이대형의 이번 시즌은 왕년의 대도라는 별명이 무색할 정도다. 1. 이용규 통산 10시즌 동안 245도루 87도루실패를 기록하며 73.8%의 도루성공율을 기록했던 이용규는 지난 4년간 이용규는 120개의 도루를 성공시켰고(25-30-44-21) 39개의 도루실패를 기록했다.(12-6-12-9) 도루성공율은 75.5%. 그런데 2014년 시즌의 이용규의 도루 성공율은 겨우 57.1%에 그치고 있다.(8도루/ 6도실) 빠른 발을 이용해 상대의 배터리와 내야진을 흔들어 주기를 바랐던 한화 구단의 기대와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이용규의 활발한 움직임이 기대만큼 이루어지지 않으면서 한화의 공격력이 생각만큼의 파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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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프로야구로 보는 다양한 즐거움, 롯데 자이언츠 히메네스의 활약상(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4. 5. 15. 09:22
2014년 시즌은 30년이 넘는 한국프로야구 역사상 최고의 타고투저 시즌이 될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는 중이다. 타고투저의 현상으로 인해 각팀의 투수들은 고개를 숙이고 있는 반면 타자들의 기세는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고 있다. 팀당 평균 30경기 정도 소화한 시점에서 아직도 4할이 넘는 타율을 기록하고 있는 타자가 건재하고 (SK와이번스 이재원 0.462) 홈런 1위 박병호는 34경기에서 14개의 홈런포를 쏘아올리면서 2003년 이승엽의 56홈런 이후 50홈런이상을 친 홈런왕이 될 수 있는 페이스를 보여주고 있다. 여기에 외국인 타자들의 가세는 화룡점정이 되었는데 롯데의 히메네스의 활약은 그 중 압권으로 각종 타격 부문에서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타율, 홈런, 타점, 장타율, 득점권 타율, 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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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배의 부활의 조짐(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4. 5. 5. 12:11
롯데의 주전 마무리로 낙점받았던 김성배가 시즌 초반 컨디션 난조를 보이면서 현재는 마무리도 셋업맨도 아닌 미들맨으로 경기에 나서고 있다. 흔들리는 김성배의 빈자리는 정대현, 이명우, 김승회가 돌아가면서 집단 마무리 체제로 메꾸고는 있지만 정대현은 경험이 많지만 구위 하락으로 인해 상대 타자들을 압도하지 못하고 이명우, 김승회는 전문 마무리로서의 경험이 일천하기에 마무리 투수로서의 믿음감을 크게 주지 못하고 있는 중이다. (이와중에 셋업맨 역할을 부여받았던 최대성은 부진으로 2군에 가있는 상태다.) 정대현 : 6.92-1승-2패-1세이브-3홀드-1블론세이브이명우 : 5.06-0승-3패-0세이브-3홀드-1블론세이브김승회 :2.84-0승-0패-3세이브-3홀드*최대성 : 7.11-1승-0패-0세이브-0홀드 마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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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포인트] 유먼, 연패 스토퍼의 역할을 할 수 있을까?(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4. 4. 18. 11:56
주중 NC와의 3연전에서 2번 연속 역전패의 쓰라린 경험을 한 롯데는 다행히도 어제 경기가 우천으로 취소되며 한템포 쉬어갈 수 있게 되었다. 한국프로야구 막내구단인 NC는 불과 한시즌만에 무시하지 못할 팀으로 거듭나 버린 탓도 있지만 롯데 선수들 특히 불펜 투수들의 시즌초반 부하가 많이 걸리고 있다는 점에서 우천으로 인한 휴식은 선수단을 재정비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줄 수 있을 것이다. 연패를 끊고 팀 분위기를 추스르기 위해 롯데는 2경기에서 2승을 거두고 있는 유먼을 선발로 내세우는데 문제는 이번 시즌 초반 유먼의 컨디션이 상당히 좋지 못하는 점으로 최고구속도 140km초반에 머무르고 있고 체인지업과 슬라이더도 예리한 맛을 잃었다.(평균자책점 4.09이지만 타선의 도움으로 2승을 거두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