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스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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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승 투수에 울고 웃는 팀들(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3. 9. 25. 00:07
2013년은 한마디로 10승 선발투수들의 풍년이라고 할 수 있다. 선두 삼성은 벌써 4명의 10승 투수를 배출해냈고 엘지도 3명, 넥센은 2명, 두산도 2명씩을 배출하면서 포스트 시즌 진출에 청신호를 밝혔고 상위 4팀을 제외하고도 시즌 중반까지 4강 다툼을 했던 롯데와 SK가 각각 3명씩의 10승 투수를 보유했을 정도로 상위권경쟁을 하기 위해선 적어도 2명 이상의 10승 투수를 보유해야 하는 것이 기본 자격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시즌 마지막까지 포스트 시즌 진출을 다퉜던 1위~6위까지 팀들에서 10승 투수들이 많이 나왔다. 삼성 : 배영수 14승, 장원삼 12승, 윤성환 12승, 차우찬 10승 / 카스포인트 합6,899엘지 : 리즈 10승, 우규민 10승, 류제국 10승 / 카스포인트 합 3,614넥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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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 치고도 억울한 롯데 타자들(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3. 9. 20. 11:28
2013년 시즌내내 롯데 타선은 터지지 않는 홈런 때문에 골머리를 썩였다. 특히 이대호를 마지막으로 팀내에서 20홈런 이상을 쳐준 선수는 지난 2년간 한명도 없었고 2013년 시즌에는 20홈런은 고사하고 두자리 수 홈런을 쳐낸 선수가 강민호가 유일할 정도다.(강민호 11홈런) 2013년 롯데의 홈런 가뭄의 정도는 심각할 정도였는데 올시즌 롯데가 쳐낸 총 홈런은 116경기에서 55개로 경기당 0.47개를 기록하며 리그 에서 가장 적은 홈런을 친 두번째 팀에 머물며 홍대갈이 건재하던 시절의 영광은 거짓말처럼 느껴질 정도였다. 2009년~2011년 139홈런2012년 73홈런2013년 55홈런 이대호가 버티던 시절 즉, 롯데 장타력의 최 전성기 2009~2011년의 3년간 무려 연평균 139홈런을 쳐냈던 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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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시즌 하위팀에서 주목할 점(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3. 9. 18. 00:46
사실상 4강의 결정된 2013년 한국프로야구에서 상위팀들의 경우는 한국시리즈 직행이냐를 두고 겨루는 1,2위 싸움과 플레이오프 직행을 놓고 경쟁하는 3,4위의 싸움은 치열하게 진행되는 가운데 하위권 팀들은 목표의식이 뚜렷하지 않은 상태다. 2013년 시즌을 접고 2014년을 준비한다고 공공연히 밝히는 팀이 있는가 하면 아직 시장이 열리지도 않은 FA시장에서 쇼핑할 생각을 하고 있는 팀도 있을 정도다. 하지만 시즌은 아직 ing고 하위팀들은 하위팀대로 시즌 마지막의 목표 설정을 다시하고 조금 더 경기에 나서는 집중력을 가다듬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럼 하위팀들의 남은 경기의 관전포인트를 살펴보자. 1. SK당장 4위 두산과 6.5경기차이가 나고 있으면서도 아직 4강에 대한 꿈을 접지 않은 모습이다.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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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포인트]집중력 유지! 황재균의 풀어야할 숙제(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3. 9. 11. 09:41
황재균은 2013년 롯데의 핫코너를 견실히 지켜준 보배와 같은 존재다. 2013년 롯데에서 전경기 풀타임 출장을 한 선수는 손아섭과 황재균등 손에 꼽히는데 경기 출장수만이 아니라 1회부터 9회까지 중도 교체 없이 출장하고 있다. 이는 황재균 개인이 성실함과 꾸준함, 그리고 건강함을 가지고 있다는 뜻임과 동시에 롯데에서 그의 비중이 얼마나 큰지 알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하다. 그리고 황재균이 기록한 0.273-6홈런-43타점의 성적은 무려 팀내 3위의 기록이라는 것도 눈에 띄는데 만약 황재균이 없었다면 가뜩이나 약했던 롯데의 공격력은 더욱 안습이 되었을 것이다. (타율은 물론 카스포인트까지, 하긴 롯데에서 손아섭을 제외하고 3할 타자가 전멸한 상태라는 것을 생각하면 이해 못할 것은 아니다.) 팀내에서의 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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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포인트]기아에게 전반기에 있었지만 후반기에 없는 것(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3. 9. 6. 09:57
2013년 시즌 초반만 하더라도 기아의 기세는 지금 엘지 못지 않았다. 타선에서는 이용규-김선빈-신종길에 김주찬이라는 터보엔진까지 더해져 팀의 스피드는 증가했고 최희섭-이범호가 모처럼 건강하게 시즌을 출발하자 나지완도 덩달이 포텐을 터뜨리며 유기적인 팀 플레이가 가능했다. 투수쪽에서도 양현종이 다시 언터처블급 구위를 뽐냈고 먼길을 돌아온 김진우도 공백기가 무색할 정도의 능력을 보여줬고 소사와 앤서니도 특출나지는 않아도 견실한 능력을 보여주며 팀을 이끌었다. 그러나 기세등등하던 시즌 초반과는 달리 시즌이 지날수록 기아의 기세는 수그러들었다. 4월 30일 1위5월 31일 3위6월 30일 5위7월 31일 6위8월 31일 7위 기세 등등하던 4월만큼은 아니지만 적어도 6월까지는 4강 경쟁에 이름을 올렸지만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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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포인트]절박함이 만들어 낸 승리(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3. 9. 4. 08:32
각 팀당 30경기를 채 남겨두지 않은 상황이지만 2013년 한국프로야구의 순위 경쟁은 여전히 뜨겁다. 특히 4강행 막차를 노리고 있는 롯데-SK의 절박한 행보는 해당팀의 팬들이 아니더라도 많은 관심을 보내고 있다. 롯데는 지난주 엘지와의 홈경기에서 2연패를 하며 한껏 달아올랐던 페이스가 꺼져버린 상황에서 4위 넥센과 만난 롯데나 최근 5경기에서 4승 1패의 호조를 보여주고는 있지만 2위 엘지를 만나는 험난한 일정인 SK모두 절대 져서는 안되는 입장이었다. 이들과는 조금 다르지만 기아의 상황도 절박하긴 매한가지였다. 4강에서 멀어져 이젠 8위 NC에게도 쫓기는 상황이 되었기 때문이었는데 이 세팀의 절박함은 고스란히 경기력에 묻어나오면서 모두 중요한 승리를 거뒀다. 롯데 5:4 승리 손아섭 : 카스포인트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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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포인트]4경기 모두 눈을 뗄 수 없는 빅매치(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3. 8. 30. 11:04
순위표를 보면 3위 두산부터 6위 SK까지 4경기차까지 좁혀졌다. 특히 5,6위에 자리잡고 있는 롯데와 SK의 무서운 추격 페이스가 엄청나다. 최근 10경기 성적만 봐도 5위 롯데는 6승 3패 1무, 6위 SK는 7승 3패로 리그에서 가장 높은 승률을 각각 기록하고 있다. 롯데와 SK가 지칠줄 모르는 추격을 시작한 반면 3위 두산과 4위 넥센도 발길이 급해지고 있다. 4위 넥센은 고비라고 여겨졌던 2위 엘지와의 엘넥라시코에서 2연승을 거두며 최근 롯데, SK와의 경기차가 좁혀지는 것을 허락하지 않은 반면 3위 두산은 최근 10경기에서 4승 6패의 부진한 경기력을 보이면서 4위 넥센과는 겨우 반경기차, 그리고 5위 롯데, 6위 SK의 사정권에도 들어서게 되었다. 이제는 자신들의 승패는 물론 상대팀의 승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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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포인트]4강으로 가는 막차를 노리는 롯데와 SK(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3. 8. 28. 06:00
3, 4위권에 6경기나 여유있게 앞서 있는 삼성과 엘지의 선두권은 4강티켓의 2장을 사실상 차지했다고 보여지지만 나머지 2장의 주인은 아직 오리무중이다. 현시점에서 3위와 4위를 두산과 넥센이 차지하고는 있지만 두산과 넥센을 무섭게 뒤쫓고 있는 롯데와 SK의 상승세가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롯데는 최근 5경기에서 3승 1무 1패를 거두고 있고 SK는 최근 10경기에서 7승 3패로 리그에서 가장 높은 승률을 거두고 있다. 각각 5, 6위를 달리고 있는 두팀이 두산, 넥센과의 경기차를 유지하면서 좀처럼 4강 티켓을 포기할 줄 모르고 있다. 롯데는 4위 넥센과는 2경기차를 유지하고 있지만 3위 두산과의 거리도 그리 멀지 않은 상황이다. (2.5경기차) SK는 롯데에게 2경기차 4위 넥센과는 4경기차로 약간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