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스포인트라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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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포인트] 안뛰는 것이 나은 왕년의 대도들(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4. 6. 2. 22:21
제목 그대로다. 야구에서 말하는 대도. 즉, 베이스를 잘 훔치는 선수의 대명사였던 한화의 이용규와 기아의 이대형의 이번 시즌은 왕년의 대도라는 별명이 무색할 정도다. 1. 이용규 통산 10시즌 동안 245도루 87도루실패를 기록하며 73.8%의 도루성공율을 기록했던 이용규는 지난 4년간 이용규는 120개의 도루를 성공시켰고(25-30-44-21) 39개의 도루실패를 기록했다.(12-6-12-9) 도루성공율은 75.5%. 그런데 2014년 시즌의 이용규의 도루 성공율은 겨우 57.1%에 그치고 있다.(8도루/ 6도실) 빠른 발을 이용해 상대의 배터리와 내야진을 흔들어 주기를 바랐던 한화 구단의 기대와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이용규의 활발한 움직임이 기대만큼 이루어지지 않으면서 한화의 공격력이 생각만큼의 파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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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억의 사나이의 해결사 본능(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4. 3. 31. 23:14
지난 겨울 FA시장에서 가장 뜨거웠던 강민호는 롯데와 계약기간 4년에 총액 75원이라는 잭팟을 터뜨렸고 2014년 시즌을 앞두고 과연 그가 어떤 활약을 펼칠 것인지에 대해 많은 관심이 모아졌다. 너무나 큰 계약규모였기 때문에 잘하면 본전, 못하면 먹튀라는 꼬리표가 당장 붙을 것이기 때문인데 아니나 다를까 개막전 6번타자로 선발 출장했지만 무안타에 그치자 여러 야구 게시판에선 강민호 먹튀라는 단어를 심심치 않게 찾아볼 수 있었다. 하지만 단 하루만에 먹튀라는 이야기가 무색해지고 말았다. 3월 31일 경기에서 무려 2개의 홈런을(6회 2점, 8회 1점) 몰아치며 팀의 대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했기 때문이다. (5타수 2안타 2홈런 3타점 카스포인트 120점 : 이날의 활약으로 강민호는 단숨에 카스포인트 타자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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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를 막을자 누구냐(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3. 10. 4. 08:44
홀연히 나타나 리그를 뒤흔들었던 최형우의 2011년 시즌의 활약은 고스란히 카스포인트에 반영되었고 카스포인트 사상 첫 4,000포인트를 넘은 선수로 남아있는데 박병호가 이 기록을 깰 가장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5경기 남은 상황에서 박병호의 카스포인트는 3,936점으로 남은 2경기에서 65점을 더한다면 4천점 돌파는 물론 최형우의 카스포인트 최다득점 기록도 갈아치우게 된다. 현재 37홈런으로 2010년 롯데의 이대호 이후 3년만에 40홈런을 노리고 있는 박병호기에 남은 2경기에서 홈런포가 가동된다면 충분히 4,000포인트는 물론 카스포인트 사상 최고 점수를 무난하게 기록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2013년 라이벌 관계를 형성하면서 리그내내 앞서거니 뒷서거니 해왔던 박병호, 최정, 최형우의 최근 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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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바이벌 매치, 이브랜드냐? 에릭이냐?(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3. 9. 27. 09:32
포스트 시즌 진출팀이 모두 가려졌지만 여전히 상위팀들 간에는 플레이오프 직행등의 이유로 순위싸움이 긴박하게 돌아가고 있지만 하위권팀들이라고 어슬렁 경기를 치르는 것은 아니다. 대표적으로 9월 27일 벌어지는 공동7위 NC와 최하위 한화의 경기에서도 긴박한 관전 포인트가 존재한다. 바로 선발 카드로 내세워진 이브랜드와 에릭의 싸움인데 두 선수 모두 겉으로 보기에 부족한 성적으로 내년 시즌 재계약이 확실치 않기에 시즌 마지막 등판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일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먼저 이블랜드를 살펴보면 류현진이 떠나간 한화의 좌완 선발을 메꿔줄 것이라 기대를 받았지만 한국프로야구에 대한 적응에 실패하며 시즌내내 퇴출이야기에 시달렸지만 마땅한 대안이 없었기도 했지만 김응용감독이 그에 대한 신뢰를 계속 보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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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승 투수에 울고 웃는 팀들(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3. 9. 25. 00:07
2013년은 한마디로 10승 선발투수들의 풍년이라고 할 수 있다. 선두 삼성은 벌써 4명의 10승 투수를 배출해냈고 엘지도 3명, 넥센은 2명, 두산도 2명씩을 배출하면서 포스트 시즌 진출에 청신호를 밝혔고 상위 4팀을 제외하고도 시즌 중반까지 4강 다툼을 했던 롯데와 SK가 각각 3명씩의 10승 투수를 보유했을 정도로 상위권경쟁을 하기 위해선 적어도 2명 이상의 10승 투수를 보유해야 하는 것이 기본 자격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시즌 마지막까지 포스트 시즌 진출을 다퉜던 1위~6위까지 팀들에서 10승 투수들이 많이 나왔다. 삼성 : 배영수 14승, 장원삼 12승, 윤성환 12승, 차우찬 10승 / 카스포인트 합6,899엘지 : 리즈 10승, 우규민 10승, 류제국 10승 / 카스포인트 합 3,614넥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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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 치고도 억울한 롯데 타자들(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3. 9. 20. 11:28
2013년 시즌내내 롯데 타선은 터지지 않는 홈런 때문에 골머리를 썩였다. 특히 이대호를 마지막으로 팀내에서 20홈런 이상을 쳐준 선수는 지난 2년간 한명도 없었고 2013년 시즌에는 20홈런은 고사하고 두자리 수 홈런을 쳐낸 선수가 강민호가 유일할 정도다.(강민호 11홈런) 2013년 롯데의 홈런 가뭄의 정도는 심각할 정도였는데 올시즌 롯데가 쳐낸 총 홈런은 116경기에서 55개로 경기당 0.47개를 기록하며 리그 에서 가장 적은 홈런을 친 두번째 팀에 머물며 홍대갈이 건재하던 시절의 영광은 거짓말처럼 느껴질 정도였다. 2009년~2011년 139홈런2012년 73홈런2013년 55홈런 이대호가 버티던 시절 즉, 롯데 장타력의 최 전성기 2009~2011년의 3년간 무려 연평균 139홈런을 쳐냈던 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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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시즌 하위팀에서 주목할 점(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3. 9. 18. 00:46
사실상 4강의 결정된 2013년 한국프로야구에서 상위팀들의 경우는 한국시리즈 직행이냐를 두고 겨루는 1,2위 싸움과 플레이오프 직행을 놓고 경쟁하는 3,4위의 싸움은 치열하게 진행되는 가운데 하위권 팀들은 목표의식이 뚜렷하지 않은 상태다. 2013년 시즌을 접고 2014년을 준비한다고 공공연히 밝히는 팀이 있는가 하면 아직 시장이 열리지도 않은 FA시장에서 쇼핑할 생각을 하고 있는 팀도 있을 정도다. 하지만 시즌은 아직 ing고 하위팀들은 하위팀대로 시즌 마지막의 목표 설정을 다시하고 조금 더 경기에 나서는 집중력을 가다듬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럼 하위팀들의 남은 경기의 관전포인트를 살펴보자. 1. SK당장 4위 두산과 6.5경기차이가 나고 있으면서도 아직 4강에 대한 꿈을 접지 않은 모습이다.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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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포인트]집중력 유지! 황재균의 풀어야할 숙제(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3. 9. 11. 09:41
황재균은 2013년 롯데의 핫코너를 견실히 지켜준 보배와 같은 존재다. 2013년 롯데에서 전경기 풀타임 출장을 한 선수는 손아섭과 황재균등 손에 꼽히는데 경기 출장수만이 아니라 1회부터 9회까지 중도 교체 없이 출장하고 있다. 이는 황재균 개인이 성실함과 꾸준함, 그리고 건강함을 가지고 있다는 뜻임과 동시에 롯데에서 그의 비중이 얼마나 큰지 알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하다. 그리고 황재균이 기록한 0.273-6홈런-43타점의 성적은 무려 팀내 3위의 기록이라는 것도 눈에 띄는데 만약 황재균이 없었다면 가뜩이나 약했던 롯데의 공격력은 더욱 안습이 되었을 것이다. (타율은 물론 카스포인트까지, 하긴 롯데에서 손아섭을 제외하고 3할 타자가 전멸한 상태라는 것을 생각하면 이해 못할 것은 아니다.) 팀내에서의 비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