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과비범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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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진에 벌써 부하가 걸리나?(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1. 6. 8. 07:59
롯데의 강점은 무엇보다 타력입니다. 활화산 같은 공격력을 바탕으로 5점을 내주면 10점을 따내는 식의 야구를 최근 몇년동안 해온 롯데로서는 팀 전력의 반이상이 타력에 의존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누가 그랬었던 것처럼 야구는 투수놀음이기도 합니다. 상대투수에 따라서 타격이 널뛰기 하는 경향이 크기 때문이지요. 이런 이유로 인해서 심하게 말하면 야구라는 경기는 주로 투수놀음에 방망이가 곁다리로 있다고도 볼 수 있지요. 아무리 방망이가 뛰어나도 선발진이 내줄점수 다 내주게 되면 경기를 이길 가능성은 없어지기 때문이죠. 앞서도 말한대로 5점내주는 선에서 그쳐야지 10점내서 이기지 10점을 내주고서는 이길재간이 없죠. 롯데도 강력한 타선이 팀의 컬러가 되었지만 투수진의 노고도 무시할바 못됩니다. 특히 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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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초반 나타난 팀별 장단점(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1. 4. 7. 16:51
봄비, 아니 방사능비로 인해서 4경기가 모두 우천취소 됐네요. 컨디션이 좋았던 선수들에게는 아쉽겠지만 페이스가 올라오지 않았던 선수들은 방사능비가 아니라 단비일 것입니다. 시즌에 돌입하고나서 많은 경기를 소화한 것은 아니지만 각팀의 강점과 약점이 분명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팀 평균자책점 1위 : 롯데 자이언츠(1.80) / 8위 : 한화 이글스(6.25), 기아 타이거즈(6.25) 팀 타율 1위 : 기아 타이거즈(0.299) / 8위 : 넥센 히어로즈(0.194) 팀 최다실책 1위 : SK 와이번스(4개) / 8위 : 기아 타이거즈(1개) 팀 최다홈런 1위 : 한화 이글스(5개) / 8위 : 엘지 트윈스(0개) 팀 최다도루 1위 : 삼성 라이온즈(9개) / 8위 : 넥센 히어로즈(2개), 두산베어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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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가치를 입증해야하는 황재균(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1. 3. 23. 08:44
황재균을 영입하면서 롯데는 많은 욕을 먹어야 했습니다. 그럴 수 밖에 없었던 것이 강정호와 더불어 내야의 핵심이자 중심타선을 구축했던 황재균이기에 비난이 더욱 심했던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롯데는 이러한 비난과 욕을 감수하고서도 그가 필요했고 과감히 그를 데려왔습니다. 구단으로서 많은 야구팬들에게 욕먹는 짓을 하는 모험을 하면서 데려왔다는 것은 그만큼의 기대가 크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입니다. 그 기대에 부응을 해야 하는 입장이기도 하구요. 연도 팀 나이 P 출장 안타 홈런 타점 도루 타율 출루율 장타율 OPS 2007 현대 20 SS 63 48 2 12 2 0.300 0.323 0.375 0.698 2008 히어로즈 21 SS 117 73 1 18 10 0.239 0.279 0.288 0.567 20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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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민한의 복귀 눈물겹게 반갑다.(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1. 3. 12. 06:20
드디어 손민한의 복귀했습니다. 정식경기는 아니었지만 11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SK와의 연습경기에서 1이닝 무실점의 호투를 펼친것입니다. 1안타를 허용하기는 했지만 홈런을 맞았던들 괜찮습니다. 최고구속이 142Km까지 찍혔고 지긋지긋하던 어깨통증은 전혀 없었다고 합니다. 1년 6개월여만의 감격적인 등판장면을 사직구장에서 직접 보신분들 참 부럽습니다. 이번 등판으로 인해서 어깨수술로 인한 후유증 걱정을 조금은 털어낼 수 있을 것입니다. 제구력이 뛰어난 선수인만큼 어깨통증에서 벗어나 구위만 살아나준다면 충분히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시즌전 몇번의 테스트 등판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어지는데 절대 조심조심 다시 부상당하지 않길 바랍니다. 복귀한다고 해도 예전처럼 많은 경기에 많은이닝을 막아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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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펜싸움은 계속된다.(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1. 3. 10. 07:33
The Bullpen by Tony the Misfit 현대야구를 설명함에 있어서 분업이라는 이야기를 빼놓을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특정 선수 한 두명이 슈퍼맨처럼 휘젓고 다니면서 승패를 결정지었던 야구는 이제 찾아볼 수 없습니다. 타선에서도 1번부터 9번타순이 각자 타순에 맞는 역할을 부여받고 있으며 투수들도 선발투수의 에이스부터 필승조 패전처리조에 이르기까지 분업화가 철저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특히 이런 분업화를 통해서 가장 주목을 받는 부분이 바로 불펜입니다. 예전에는 강력한 선발투수가 경기를 지배하면서 완투,완봉을 밥먹듯이 했다면 요즘은 완투, 완봉이라도 했다하면 각종 언론의 주목을 받을 정도로 희귀해졌습니다. 이런 이유에는 상대적으로 타자들의 발전을 꼽을 수 있는데요. 타자들의 기술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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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나나우유의 전설 이인구(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1. 3. 9. 09:15
제목을 보고 웃음을 짓는다면 당신은 분명한 롯데팬입니다. 아니시라면 간단히 알려드릴게요. 부산 동아대 1학년 시절 이인구와 같은 방에서 생활하는 4학년 선배가 이인구에게 바나나우유를 사오라고 시켰는데 이인구는 다. 우리가 생각하는 바나나우유가 아닌 바나나와 흰 우유를 사가지고 온 것입니다. 이런 일화를 통해서 이인구라는 이름석자가 팬들에게 각인되었죠. 재밌는 에피소드를 가진 이인구는 2003년 2차 57번으로 롯데에 입단했지만 프로의 벽은 그리 녹록치 않았고 일찌감치 상무에 입단했다가 2007년 복귀했고 강병철 당시 감독의 눈에 띄게 되면서 1군무대에 얼굴을 내밀기 시작했습니다. 연도 출장 안타 홈런 타점 도루 타율 출루율 장타율 OPS 2003 9 5 0 1 1 0.278 0.278 0.389 0.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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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구단 연고지는 어디?(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1. 3. 8. 21:12
IMG_5137.jpg by toughkidcst 제9구단의 창단이 결정된 지금 시점에서 팬들의 관심은 제10구단의 창단은 실현가능할지에 모아지고 있습니다. 제10구단이 창단에 대해서도 상당부분 진전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요. 외국계자본은 물론 국내업체까지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소식은 반가운 소식입니다만 연고지가 제대로 정해지지 않았다는 점은 창단과정이 앞으로 많은 과제를 남기고 있다는 것을 알리고 있습니다. 후보 연고지로 경기도권의 세도시가 거론되고 있는데요. 우선 안산의 경우는 돔구장의 건설이 난항을 겪고 있다는 것이 가장 큰 단점입니다. 시에서도 야심차게 야구단유치에 대한 의지를 표현한 것이 바로 돔구장인데 바로 이 돔구장 문제가 제대로 풀어지지 않고 있기에 문제가 되고 있는 것입니다. 또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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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의 마무리로 고원준을?(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1. 2. 24. 21:34
시즌의 우승을 결정짓는 9회말 2아웃 3:2 만루상황, 지고 있는 팀은 자신들의 자랑인 4번타자에게 모든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반면 리드하고 있는 팀에서도 상대의 최고의 타자를 상대하기 위해 감독은 일말의 주저함없이 가장 믿고 있는 투수를 등판시킵니다. 그 투수는 150km를 상회하는 불같은 직구와 칠테면 쳐보라는 식의 두둑한 배짱을 자랑하는 팀의 마무리입니다. 아니나 다를까? 등판하자마자 그 투수는 한가운데에 152km짜리 직구를 꽂습니다. 2구째는 더욱빠른 155km짜리 직구가 미트에 꽂힙니다. 투스트라익!! 3구째는 바깥쪽 빠지는 슬라이더 타점왕은 커트해냅니다. 진땀나는 승부입니다. 투스라익 원볼 상황, 해설자는 유인구를 던질것이라는 예측은 연신 마이크에 쏟아냅니다. 해설자의 말이 끝나자마자 이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