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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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가 없는 한국프로야구(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3. 6. 25. 09:21
야구는 기록의 경기이자 역사의 경기다. 매일매일 열리는 경기의 기록이 누적되고 이를 통계자료로 사용해 성적을 예상하고 선수들의 능력을 평가하기도 하고 이렇게 기록된 경기 하나하나 한시즌 한시즌의 스타들이 야구팬들의 뇌리에 각인되고 결국 팬들은 역사상 뛰어난 선수와 지금 갓 피어나는 선수를 비교하는 재미에 빠지기도 한다. 이러한 재미의 갑은 뭐니 뭐니해도 제2의 아무개, 누구의 재림, 등등 하는 것이고 한국프로야구에서 가장 흔한 예로는 "제2의 선동열을 찾아라, 제2의 최동원을 찾아라, 최근의 제2의 류현진은 누구인가?" 다. 제2의 누구를 찾아라라는 것은 야구팬들의 뇌리 속에 강렬하게 남아 있는 예전의 슈퍼스타가 다시한번 나타나주었으면 하는 심리와 이런 팬들의 심리를 이용하는 구단과 언론의 노림수가 적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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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격하는 K-리그, 도망가야하는 KBO(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1. 1. 18. 07:39
현재 한국에서 가장 인기있는 스포츠는 무엇일까요? 상당히 예민한 문제이지만 보편적으로는 축구, 야구가 경쟁을 벌이고 있는게 사실입니다. (다른 종목의 팬들도 인정하시리라 생각합니다.) 두 종목간의 경쟁에서는 누가 우위를 점하고 있을까요? 전체적으로 보자면 세계적인 인지도와 월드컵이란 큰 무기를 가지고 있는 축구가 미국-일본-한국-대만에서만 인기가 높은 야구보다 우위에 있는 것이라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약간만 범위를 좁히면 양상은 달라집니다. 바로 국내의 프로리그로 범위를 좁히면 말입니다. 야구가 최근 몇년동안의 국제대회에서 호성적을 거두고, 많은 이벤트와 볼거리를 제공하면서 연 600백만 관중을 돌파하며 한국제일의 스포츠라고 가슴을 펼치고 있는 반면 축구는 많은 스타들이 해외로 빠져나가면서 K-리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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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에도 FA컵을 도입하자.(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0. 11. 26. 09:39
한-미-일의 야구시즌이 마감하면서 많은 야구팬들은 드문드문 들리는 ‘~설’들에만 야구에 대한 열정을 달래야만 하는 상황이 되고 있습니다. 물론 몇몇 열혈팬들은 윈터리그에도 기웃거리면서 내년에 당장 응원하는 팀에 뛸만한 용병선수가 있는지 조사하는 등 오프시즌에도 바쁘기도 합니다. 이렇게 시즌이 끝나고 난 뒤에 별다른 이벤트없이 공백시간을 가져야 하는 것이 야구의 큰 단점이 아닐까 생각하는데요. 가까이 축구를 보면 1년내내 각국의 리그와 더불어 각종 클럽간대회 및 각종 국제 경기가 끊이지 않고 열리면서 많은 축구팬들의 관심을 유지하는 것과는 대조적이죠. 야구도 WBC라는 국제대회를 만들면서 도약을 준비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이제 3회째를 맞는 WBC는 참가국들의 큰 실력편차, 스타급 선수들의 국대차출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