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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치열한 8개구단의 마무리 경쟁(2) - 기아타이거즈, 삼성라이온즈, 넥센히어로즈, 두산베어스
    (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2. 4. 1. 06:30

    야구로그에서 2012년 프로야구시즌에 카스포인트(http://m.casspoint.mbcplus.com/)관련 포스팅을 하게 되었습니다. 

    시즌동안 카스포인트 포스팅이 발행될 예정인데요

    블친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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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야구에서 가장 강조되는 것 중에 하나가 바로 불펜의 힘이다예전처럼 잘하는 선발투수 한명이 완투완봉을 밥먹듯이 하던 일은 요즘 들어서 호랑이 담배피던 시절의 일로 받아들여지고 있고 선발투수는 6이닝만 던져도 잘한다는 소리가 나오고 있고 리그 정상급 불펜투수들의 몸값은 왠만한 선발투수보다 많은 시대가 되었을 정도로 선발투수에 이어서 경기 중후반에 등판하는 불펜투수들의 가치가 중요하게 받아들여지고 있는 것인데 이중에서도 특히 강력한 마무리 투수를 가지고 있느냐 아니냐는 팀의 전력평가에서 아주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따라서 각팀은 서로 경쟁하듯 마무리 투수보직의 안정화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2012년에 활약할 각 팀의 마무리들을 살펴보자.

     

    2012/04/01 - [한국프로야구이야기] - 치열한 8개구단의 마무리 경쟁(2) - 기아타이거즈, 삼성라이온즈, 넥센히어로즈, 두산베어스


    5. 기아타이거즈 – 한기주 (2011년시즌 : 1 3 7세이브 평균자책점 4.08 / 카스포인트 : 514)

     


    어느투수 못지않게 강속구를 뿌리는 한기주는 항상 문제는 멘탈이었다. 지나치게 소심한 성격탓에 긴박한 상황에서 흔들리지 않고 자신의 공을 던져야 하는 마무리 투수로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여기에 부상까지 겹치면서 한기주라는 이름값에 어울리지 않는 성적을 거두었던 2011년이었는데 투수조련사로서 유명한 선동열감독이 기아에 부임하면서 잠자고 있던 한기주의 잠재력을 이끌어낼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인데 아무리 기술이 좋아지고 부상에서 회복된다고 해도 역시 한기주의 문제는 멘탈이다. 멘탈만 잘 잡아놓는다면 한기주도 마무리 경쟁에 다크호스가 될 수 있을 것이다.

     

    6. 삼성라이온즈 – 오승환 (2011년시즌 : 1 47세이브 평균자책점 0.63 / 카스포인트 : 3,109)

     


    명불허전이다. 오승환을 제외하고는 한국프로야구의 마무리투수를 논할 수 없다. 그리고 그만큼 대단한 선수이기 때문에 그를 분석하는 것도 손가락 아프다. 강력한 구위와 두둑한 배짱, 그리고 그의 주위에 있는 강력한 셋업맨들, 무엇하나 그가 리그 최고의 마무리가 되지 않을 수 없게 한다. 돌직구 하나를 앞세워서 한국무대를 평정한 오승환의 가장 큰 적은 역시 오승환 자신이다. 즉, 부상만 피한다면 오승환이 리그 최고의 마무리 투수로서 다시 군림하는데 이의를 가질 사람은 없을 것이다. 

     

    7. 넥센히어로즈 – 손승락 (2011년시즌 : 4승 2패 2홀드 17세이브 평균자책점 1.89 / 카스포인트 : 1,690)

     


    빈약한 타선과 빈약한 구원진들로 고생하는 넥센에서 유일하게 독야청청한 활약을 보여주는 이가 바로 손승락이다. 오승환의 왕좌를 위협하는 국내마무리 투수로 손꼽히는 손승락은 지난시즌 선발전환이라는 모험을 했다가 실패했다. 송충이는 솔잎을 먹으랬다고 손승락의 자리는 마무리다. 화끈한 성격에 타자와의 승부를 즐길 줄 아는 승부사 기질도 다분한 손승락은 자신감 하나만으로는 리그 최고다. 다만 넥센의 전력이 약하다보니 손승락이 등판할 기회가 많지 않다는 것은 넥센팬이나 야구팬으로서 아쉬운 대목이다.

     

    8.두산베어스 – 프락터 

     


    두산의 새마무리 투수 스캇 프락터는 뉴욕 양키즈와 LA다저스, 애들란타 브레이브스에서 9시즌동안 활약을 했었고 특히 양키스-다저스 시절에는 조토리감독의 무한신뢰를 받으며 미국판 '애니콜'로 통했을 정도로 그 능력을 인정받았지만 많은 이닝을 던진 탓에 2009년, 2010년은 토미존서저리로 거의 뛰지 못했고 2011년 복귀했지만 성적도 신통치 않았다. 하지만 두산은 메이저리그 최고의 팀에서 최고의 릴리버로 활약했던 경험을 높게 사서 영입했는데 시범경기에서 보여준 모습은 아직 의문부호투성이다. 정재훈마저 부상으로 6월에서야 복귀가 가능한 두산으로서는 프락터가 반드시 마무리로서 자리를 잡아야 하는 입장인데 과연 두산의 기대만큼 해줄수 있을지...


    * 마치며


    이상으로 2회에 걸쳐 8개구단의 마무리 투수를 살펴보았는데 오승환의 독주체제에 바티스타, 손승락이 도전장을 내미는 형국으로 마무리 경쟁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나머지 한기주, 김사율, 엄정욱, 리즈, 프락터는 크고 작은 불안요소가 많이 보이는게 사실이다. 


    그래도 야구공은 둥글기에 예상은 예상일 뿐 2012년 정규시즌에서는 어떤 활약을 펼칠지 지켜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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