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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新대성불패! 최대성을 아껴라!
    (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2. 4. 13. 06:30

    롯데가 개막 후 3연승을 거두면서 쾌조의 스타트를 보이고 있는데 원동력은 뭐니뭐니해도 3경기에서 43안타를 몰아친 타선의 힘에 있다. 롯데의 공격력은 이대호라는 걸출한 4번타자의 공백을 찾아볼 수 없게 하고 있고 상대팀들도 혀를 내두르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강력한 타선의 힘에 더불어 빼놓을 수 없는 요인이 있는데 바로 불펜의 안정감이다. 특히 불펜의 강화를 기치로 삼으면서 FA계약으로 정대현, 이승호라는 sk표 믿을맨들을 영입했음에도 부상과 부진으로 두명 모두 전력에서 이탈된 상태에서의 롯데불펜들의 활약이었기에 더욱 눈에 띄는 것이다.



    안정감을 보여주는 롯데 불펜요원들 중에서도 특히 돋보이는 선수는 단연 최대성이다. 


    군입대와 부상으로 인한 공백이 4년여에 이르는 최대성이 공백의 영향을 거의 느낄 수 없을 정도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2012년 시즌 3경기에서 무실점 2홀드를 기록하고 있는데 지금의 페이스라면 본인의 캐리어 하이 시즌인 2007년의 모습(41경기 2.67평균자책점 3승2패 7홀드 57.1이닝) 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통산 성적 (5시즌) : 4승 6패 1세이브 7홀드 평균자책점 : 4.57

    2012년 개인 성적 : 0승 0패 2홀드 평균자책점 : 0


    롯데팬들 뿐만아니라 상대팀에서도 그가 150km이상을 쉽게 찍어대는 것을 보면서 감탄사가 절로 흘러나오고 있을 정도로 센세이션을 일으키고 있다. 2012년 시즌에서 현재 157km를 찍은 국내 선수는 최대성이 유일할 정도로 팬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리그 최고 구속은 엘지의 리즈가 기록한 160km)



    시즌 초반 잘나가는 최대성이지만 앞서도 말했듯이 그는 이미 부상으로 인한 공백이 꽤 길었던 선수다. 투수는 특히나 빠른직구와 슬라이더 조합을 가진 투수는 부상에 항상 노출되어있는게 정설이다. (슬라이더는 투수들의 팔꿈치를 갉아먹는 악마의 구종이라고도 불릴정도니까) 


    현재 최대성의 몸이 아무리 정상이라고 한들 그의 주무기는 여전히 직구와 슬라이더로서 부상의 위험이 내포되어 있다고 봐야 한다. 따라서 부상전력을 생각치 않고 무리한 기용이 이어진다면 분명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한다. 조심 또 조심해야 한다는 말이다.


    최대성이 아직3경기를 뛰었다고 보는 게 아니라 벌써 3경기나 뛴 것으로 보는 것이 맞다. 그간 롯데팬들이 기다리고 기대했던 최대성이 건강하게 돌아왔다. 하지만 이런 건강함을 유지하면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기 위해서는 선수 스스로의 노력도 중요하지만 코칭스태프의 기용과 관리가 수반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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