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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팀별 카스포인트랭킹과 시즌랭킹과의 관계
    (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2. 4. 16. 21:00

    * 흔히 야구는 기록의 스포츠라는 말을 많이 한다. 그만큼 야구에 있어서 기록은 큰 비중을 차지한다는 말인데 야구기록이라는 것 중에 타율, 타점, 홈런등이야 야구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쉽게 접근할 수 있지만 SLG, OPS, BABIP등의 기록용어는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야구 전문가가 아니면서 야구경기를 즐기는 대다수의 팬들에게 야구기록은 쉽게 다가가지 못한다는 뜻이다. 그런데 2011년 시즌부터 MBC스포츠+와 맥주브랜드인 CASS가 손잡고 사칙연산만으로도 쉽게 산출할 수 있는 독자적인 기록체계를 개발해서 팬들에게 쉽게 어필하고 있는데 이 기록체계가 바로 '카스포인트'다.






    개막 후 각팀이 7경기씩 치르는 동안 벌써부터 선두와 꼴찌 사이에 격차가 제법 벌어지고 있다. SK는 2011년에 비해서 김성근 감독도 없고 여왕벌 정대현, 작은 이승호가 빠진 전력을 가지고서도 7경기에서 6승 1패의 호성적을 거두면서 치고 나가고 있다. 반면 꼴찌인 한화는 투타언밸런스의 진수를 보여주면서 7경기에서 1승 6패의 부진의 늪에 빠져있다.




    SK야 매년 상위권에서 놀던 팀이라 독주가 그리 놀라운 일도 아니고 큰 주목을 받지도 않고 있지만 한화의 부진이 유독 눈에 띄고 있다. 지난 겨울 야심차게 김태균, 박찬호 등 외부자원을 영입하면서 2012년 시즌이야말로 하위권 탈출은 물론 플레이오프 진출의 기회로 삼는다는 목표를 삼았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왜 이렇게 부진할까? 문제는 한화가 영입한 3명은 나름 좋은 활약을 하고 있지만 기존선수들의 기량이 올라오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이쯤되면 역시 야구는 몇몇의 스타플레이어가 하는 것이 아니라 팀전체의 힘으로 한다는 기본적인 명제가 떠오른다.


    그럼 본격적으로 팀별 카스포인트 랭킹과 시즌 랭킹과의 관계를 한번 살펴보자. 


    카스포인트
    순위

    소속팀

    누적점수

    시즌순위

    비고

    1

    SK

                 2,079

    1

    2

    롯데

                 1,631

    2

    3

    엘지

                 1,405

    3

    4

    삼성

                 1,266

    5

    5

    넥센

                 1,140

    5

    6

    두산

                 1,114

    4

    7

    기아

                   878

    5

    8

    한화

                   352

    8


    아직 카스포인트 홈페이지에서 제공하고 있지않아서 직접 수작업을 했는데 팀별 누적 총 점수의 합계의 순위와 시즌순위를 비교한 것이다. 표에서 보듯이 1,2,3,5위(넥센)와 8위는 신기하리만치 같게 나온다. 다만 혼전중인 중위권은 조금 엇갈리게 나오는데 카스포인트를 많이 획득한 것이 실제 성적에도 반영이 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쯤되면 카스포인트의 신뢰도가 상당히 높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 카스포인트 랭킹 중에서 한팀만 자세히 살펴보자. 앞서도 말한 최하위 한화를 예를 들면 한화의 총점인 352점은  1위 SK의 누적 총점인 2,079점에 비하면 1/6수준이고 7위 기아의 878의 절반도 되지 않는 점수이고 넥센 강정호 1명의 점수(375점)보다도 적다. 


    한화의 부진이 실제 시즌 성적표말고도 카스포인트로도 적나라하게 보이는 순간이다.


    그런데 한가지 이상한 점! 


    앞에서는 분명 필자가 김태균, 박찬호가 나름 좋은 활약을 하고 있다고 했고 류현진이라는 괴물도 건재한데 어떻게 352점이라는 점수를 받았을까? 한화 라인업을 살펴보면 쉽게 알 수 있는데 아래는 2012년 시즌 한화선수들의 점수현황이다. 



    시즌 초반이기는 하지만 주전급 선수들과 비주전급 선수들간의 격차가 심하게 벌어져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 특히 배스와 안승민, 양훈등 투수들의 시즌초반 부진이 뼈아픈 부분이다. 한화가 시즌 초반의 부진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선수단 전체의 불균형을 해소하는 것이 필요한 것이다.


    이상으로 시즌 처음으로 카스포인트랭킹과 시즌랭킹에 대한 상관관계를 살펴봤는데 우리가 얻을 수 있는 결론은 카스포인트 랭킹이 분명히 신뢰할 수준이라는 것이다라는 거다. (물론 아직 7경기밖에 진행되지 않았지만) 따라서 매주 1회씩 카스포인트 팀랭킹과 시즌 팀랭킹을 비교해보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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