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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장춘몽이었던가? 롯데의 김성호
    (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2. 5. 16. 12:26

    이때가 좋았지


    시범경기때만 하더라도 롯데팬들을 설레게 했던 선수가 있다. 바로 '산체스' 김성호다. 이국적인 외모와 다이나믹한 투구폼으로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으며 시즌에 돌입하면 롯데불펜에 큰 힘이 되어줄 것이라 생각했는데 막상 뚜껑을 열고나니 기대와는 정반대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김성호는 1군에서 3경기 동안 불과 1.2이닝을 던지면서 1홀드에 평균자책점이 10.80의 부진을 보이며 2군으로 내려갔다.



    2군에서도 김성호는 시범경기때의 모습을 전혀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6.1이닝동안 볼넷을 6개나 내주면서 제구력 불안을 계속 노출했고 평균자책점이 12.79에 이르는 부진을 보이고 있다.



    1군에서도 2군에서도 시범경기때의 센세이션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데 너무 성급하게 선수에게 큰 기대를 한 것은 아닌가 싶다. 어린 선수에게 큰 기대가 독으로 작용하는 경우는 수없이 많이 보아왔기 때문이다.


    김성호가 다시 1군무대를 밟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제구력을 가다듬어야 한다. 1,2군 통틀어 8이닝동안 8볼넷은 불펜투수로서 치명적이다. 기본적으로 공의 움직임이 좋은 선수기 때문에 자신이 마음먹은 곳에 공을 던질 수 있는 제구력만 어느정도 수반된다면 시범경기때의 모습으로 돌아갈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


    김성호가 조금만 더 성장해주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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