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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년 프로야구의 재밌는 먹이사슬
    (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2. 5. 28. 21:10



    2012년 프로야구의 열기가 날이 갈수록 뜨거워지며 인기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고 있다. 이런 인기의 가장 큰 원인은 8개팀이 크게 앞서나가거나 크게 뒤지는 팀이 없는데에 있다. 1위 SK부터 7위 삼성까지 경기차는 단 4경기에 불과하고(8위 한화와는 7경기차) 가을잔치에 진출할 수 있는 자격을 얻는 4위부터 8위까지의 승차도 불과 4.5게임밖에 되지 않다.


    바로 이런 초박빙 순위싸움이 시즌개막이후 내내 계속되다보니 상위권팀도 하위권팀도 매경기 결승전과 같이 총력을 다할 수 밖에 없고 이런 집중력있는 플레이에 팬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는 것이다. (물론 매경기 살얼음과 같은 경기를 해야 하는 선수들과 감독들은 죽어나겠지만)


     


    이렇게 치열한 순위경쟁을 지켜보고 있노라면 재밌는 먹이사슬을 발견하게 된다. 눈에 띄는 먹이사슬을 한번 살펴보자.


    1. 넥센


    HOT - 넥센은 엘지만 만나면 신이난다. 엘넥라시코라는 서울더비가 벌써 8경기가 열렸는데 이중 6경기를 이겼다. 

    CLOD - 기아에게는 1승4패1무로 가장 약했다. (최하위 한화에게도 지난주 홈 3경기를 모두 내주며 2승 4패의 열세)


    2. 한화


    HOT - 넥센에게 6경기 4승2패를 거두면서 팬들에게 최소한의 팬서비스를 하고 있다.

    COLD - SK에게는 6경기에서 6패를 당하면서 완전 밥이 되고 있다.


    3. 롯데 


    HOT - 기아에게 4승 무패로 가장 강했는데 기아의 에이스 윤석민을 한번도 만나지 않은게 원인일까?

    COLD - 삼성에게 2승 5패 1무로 가장 약했다. 특히 삼성 선발들을 전혀 공략하지 못했다.


    4. 엘지


    HOT - 한지붕라이벌 두산에게 극강의 모습을 보였다. 무려 5승 1패 최근 이렇게 두산에게 강했던게 언제였던가?

    COLD - 넥센편에서 말했지만 엘넥라시코는 넥센을 위한 이벤트였다. 2승 6패의 열세(기아에게도 1승 5패로 약했다.)


    5. SK


    HOT - 비룡에게 한화는 보약중에 보약이었다. 6경기에 6승무패의 극강의 모습!

    COLD - 곰만 만나면 SK의 날개는 꺾였다. 2승 6패로 열세


    6. 삼성


    HOT - 사자는 거인을 만나면 초원을 질주하는 세렝게티를 떠올리나보다. 5승 2패 1무로 최강의 모습

    COLD - 곰에게는 한마리 고양이로 변신~ 1승 4패


    7. 기아


    HOT - 부진한 스타트를 하고 있는 기아지만 쌍둥이는 절대 놔주지 않았다. 5승 1패

    COLD - 거인군단에게는 무승 4패의 부진


    8. 두산


    HOT - SK에게 6승 2패로 비룡 징크스를 씻어내는 분위기다.

    COLD - 매년 밥이라 생각했던 서울라이벌 엘지에게는 단 1승에 5패를 떠안으며 열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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