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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성흔 부상으로 공백이 된 롯데의 4번 대안은?
    (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2. 6. 11. 15:10

    이대호라는 걸출한 4번타자가 일본으로 떠난 후 많은 이들이 이대호의 공백을 메꾸는 것이 롯데의 가장 큰 숙제라고 전망했었고 이 숙제를 풀지 못한다면 롯데의 2012년은 실패로 끝날 것이라는 극단적인 평가가 많았다. 이에 롯데의 양승호 감독도 이대호의 빈자리를 대체해 줄 선수를 찾느라 많은 고심을 했고 결국 백전노장 홍성흔을 4번타자로 낙점했다.



    2012년 롯데의 새로운 4번타자가 된 홍성흔은 개막이후 이대호의 빈자리를 채워야 한다는 책임감, 중압감을 느끼며 5월 초반 4번타자자리에서 물러서는 슬럼프도 겪었지만 베테랑 타자답게 다시 정상 페이스를 찾으면서 타율 0.307에 6홈런 36타점의 활약을 했는데 2011년 홍성흔이 타율0.306에 6홈런 67타점을 올렸던 것을 생각하면 훨씬 좋은 페이스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시즌 개막 후 2달여가 지났지만 이대호의 빈자리가 크게 느껴지지 않으며 팀이 줄곧 상위권에 자리 잡을 수 있었던 것에 홍성흔의 분발이 큰 몫을 차지했다는 것을 그누구도 쉽게 부정하지 못할 정도로 홍성흔의 존재감은 뚜렸했다.


    그런데 이렇게 4번타자 역할을 잘 해주던 홍성흔이 최근 오른쪽 늑골에 미세골절을 당하면서 2~3주 결장이 불가피하게 되면서 롯데는 졸지에 붙박이 4번타자가 없는 상태로 치열한 순위싸움의 한복판을 지나야 하는 초비상 상태가 되었다. 양승호 감독은 홍성흔의 대안을 찾기 위해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고 있는데 뾰족한 대안이 없는 상태다.


    우선 홍성흔의 대안으로 떠오른 선수는 스프링캠프내내 4번타자감으로 물망에 올랐던 전준우였다. 하지만 전준우는 홍성흔이 슬럼프에 빠졌던 5월초에 12경기에 4번타자로 잠시 출장했었지만 40타수 9안타(무홈런)로 0.225의 타율에 그치면서 4번타자의 어려움만 뼈저리게 느끼며 현재는 3번타자로 출장하고 있다. 


    전준우 카드가 사실상 실패한터라 양승호 감독은 이번에는 시즌내내 5~6번타순에 배치되었던 강민호 카드를 선보였는데 최근 2경기 동안 4번 타자로 출장한 강민호도 8타수 1안타(무홈런) 0.125의 타율로 저조하며 양승호감독의 시름을 깊게 하고 있다.



    전준우와 강민호 모두 개개인의 성적은 뛰어나고 파이팅이 넘치는 선수들이라는 공통점을 가지고는 있지만 팀 공격력의 핵심인 4번타자로서의 경험도 부족하고 4번이라는 부담감을 이길 수 있을 만한 정신력을 가지고 있지 못해 타석에서의 부진이 수비에까지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


    특히 강민호는 내야 수비전체를 조율하고 투수를 리드하는 포수라는 포지션을 맡고 있기에 4번타자라는 부담감이 자칫 수비까지 영향을 미치게 된다면 팀전체의 밸런스가 깨질 수도 있다. 따라서 현재 강민호 카드는 임시방편 이상이 되어서는 안된다. 


    만약 계속 강민호 카드를 쓰려면 차라리 강민호를 지명으로 돌리고 김사훈을 포수로 넣으며 수비부담을 줄여주는 것도 진지하게 고려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이것도 아니라면 또 한명의 백전노장 조성환을 대체자로 생각하는 편이 나을 것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무엇보다 최선은 홍성흔이 빨리 돌아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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