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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대로 각성한 Mr.쓰리런 최진행
    (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2. 6. 12. 06:30


    한화의 최진행이 연일 상종가를 치고 있다. 시즌초반 4월만 하더라도 최악의 부진을 보이며 이름값 못한다며 팬들의 질타에 정신을 차리지 못했던 그가 180도로 변한 것이다. 


    사실 최진행은 2012년을 앞두고 엄청난 기대를 한몸에 받았었다. 혼자서 고군분투했던 2011년 시즌에도 0.276의 타율에 19홈런 85타점을 올리던 한화타선의 기둥이었기에 김태균이라는 걸출한 파트너가 복귀했으니 그의 성적이 더욱 좋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던 것이다. 



    하지만 너무 많은 기대를 받았던 탓일까? 최진행은 시즌 개막과 함께 완전히 처참히 무너져 내렸다. 4월 한달동안 12경기에 출장한 그는 2할에도 미치지 못하는 0.188의 타율에 홈런은 한개도 쳐내지 못했고 타점도 고작 1개에 그치는 대참사를 낸 것이다. 이에 한대화 감독은 최진행을 2군으로 보내는 초강수를 두었다.


    이때가 그에게 큰 보약이 되었던 걸까? 2군에서 몸과 마음을 추스른 최진행은 전혀 다른 선수가 되어서 돌아왔다. 


    4월 12경기 0홈런 1타점 타율 0.184 / 카스포인트 -110점 월간 타자 랭킹 151위

    5월 22경기 4홈런 14타점 타율 0.392 / 카스포인트 600점 월간 타자 랭킹 7위

    6월 8경기 5홈런 16타점 타율 0.370 / 카스포인트 505점 월간 타자 랭킹 1위



    특히 최진행은 복귀이후 3점홈런을 연신 쳐내고 있는데 올시즌 그가 기록한 9개의 홈런 중 4개의 홈런이 쓰리런 홈런이었다. (이중 3개는 3경기 연속 쳐낸 쓰리런 홈런이었다.) 최진행이 연일 맹타를 휘두르자 4할을 넘는 타율을 기록하고 있는 김태균(0.415-7HR-38RBI / 카스포인트 1,355)과 스나이퍼의 명성을 되찾아가고 있는 장성호(0.295-4HR-26RBI / 카스포인트 790)와 함께 2012년판 다이너마이트 타선이 완성한 것이다. 


    최진행이 만약 4월부터 정상적인 페이스를 보였다면 지금 한화의 순위도 바뀌었을 것이다. 하지만 조금 늦기는 했지만 제대로 각성하면서 팀에 힘을 보태고 있는 최진행이 있기에 한화는 반전의 여지를 계속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다. Mr.쓰리런 최진행의 행보를 주목해보자.


    <최진행의 홈런일지>

    5/9  기아전 1호 솔로 
    5/24 기아전 2/3호 솔로-투런  
    5/25 넥센전 4호 투런 
    6/2  엘지전 5호 쓰리런
    6/3  엘지전 6호 쓰리런
    6/4  롯데전 7호 쓰리런
    6/9  넥센전 8호 투런
    6/10 넥센전 9호 쓰리런


    * 이 글은 카스포인트 홈페이지(http://casspoint.mbcplus.com/news/blog/)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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