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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도스키 부진의 원인은 볼넷
    (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2. 6. 16. 21:57

    2012년 시즌을 앞두고 롯데는 에이스 장원준을 군입대로 잃었지만 4년연속 두자리 승수를 올린 송승준과 2년연속 두자리 승수를 올린 라이언 사도스키 그리고 2011년 시즌 9승으로 롯데의 새로운 영건으로 떠오른 고원준이 버티고 있었기에 장원준의 공백을 최소화 시킬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있었다.


    특히 예리한 커터와 싱커를 주무기로하는 라이언 사도스키는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해왔기에 장원준의 공백을 메꿔줄 적임자라고 기대 받았었다. 하지만 기대와는 달리 올 시즌 11경기에 나와서 63.2이닝에서 3승 2패 4.95의 평균자책점에 머물고 있을 정도로 페이스를 찾지 못하고 있다. 



    사도스키가 올시즌 왜 이렇게 부진을 보이고 있는 걸까?


    사도스키의 3년간 성적을 보자.


    2010년 27경기 169.2이닝 경기당 6.1이닝 54볼넷( BB/9 : 2.86)

    2011년 25경기 140.1이닝 경기당 5.2이닝 52볼넷( BB/9 :  3.33)

    2012년 12경기 63.2이닝 경기당 5.1이닝 31볼넷( BB/9 : 4.41 


    9이닝당 볼넷이 평균3개에 불과했던 지난 2년에 비해서 올해는 1개 이상이 늘어나 4개를 넘게 볼넷을 허용하고 있는 반면 소화 이닝은 오히려 0.1이닝 줄어들었다. 사도스키가 볼넷은 늘고 이닝은 줄어든 비효율적인 투구를 하면서 사도스키 등판시 롯데 불펜진은 조기에 경기에 투입되어야 하는 상황이 자주 연출되고 있고 감독의 투수운용에 부담을 주고 있는 것이다.


    올시즌 사도스키는 구위는 여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반면 제구력에 있어서는 예전만 못한 모습을 자주 연출하고 있다. 예리한 커터와 싱커를 자유자재로 스크라익존의 구석을 활용하면서 상대타자의 방망이를 유인해 범타를 유도해내는 것이 그의 장기임에도 컨트롤 자체자 원할하지 않다보니 그의 장기가 힘을 잃고 부진한 성적을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사도스키가 부진을 털기 위한 해결 방안은 분명하다. 자신의 공에 믿음을 가지고 보다 적극적으로 스트라익 존을 공략해야 할 것이고 무엇보다 흔들리고 있는 제구력을 가다듬어야 3년 연속 두자리 수 승리는 물론 성공적으로 시즌을 마무리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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